사람냄새 나는 노트북 전문웹진

현재위치: HOME > 리뷰리스트 > 노트북리뷰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의 신뢰성과 최고 수준의 휴대성의 조화 -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6-04-18 오후 10:25:59

얼마전 씽크패드는 20년 이상 유지되어 온 7열 키보드를 과감하게 버리고 6열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로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씽크패드의 키보드가 변경된 출발점이 바로 X1 시리즈입니다. 트랙포인트와 함께 씽크패드를 견인하는 상징물이었던 7열 키보드를 걷어내는 대신 기존 싱크패드 7열 키보드의 키감과 최대한 비슷하게 제작했다고 레노버는 강조합니다.

키캡 디자인 역시 손가락 돌기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함으로 보다 효율적인 타이핑을 이끌어 냈다고 하는데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가운데 부분이 살짝 파여 있고 키캡 하단 부분도 아래로 둥글게 라운딩 처리 되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X1 카본에 탑재된 아이솔레이트 키보드의 경우 반발력이나 키를 누를 때의 깊이, 키가 튀어오르는 느낌 등에 있어서는 나무랄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배열과 관련해서는 일반 노트북과 크게 다를게 없어 특별히 언급할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씽크패드의 상징인 트랙포인트 - 일명 빨콩 -은 변함 없이 키보드 중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패드를 이리저리 끌고 다녀야 하는 터치패드와는 달리 트랙포인트는 손가락 끝으로 액정 끝에서 끝까지 빠르고 효율적인 포인팅이 가능하며 익숙해지면 마우스 이상으로 섬세한 작업이 가능할 정도로 효율적입니다. 또 초소형 노트북처럼 공간이 충분치 않은 PC에서도 이상적인 포인팅 디바이스로 활용됩니다만, 터치패드에 밀려 대중화되지는 못했습니다.

터치패드 역히 크고 편리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팜레스트와 거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터치패드는 본체 면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하단의 버튼부와 패드를 일체형으로 설계하였으며 상단에 트랙 포인트를 위한 3개의 버튼을 배치하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버튼은 상당히 깊게 눌리며 클릭시 소음도 거의 없어 사용감이 좋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키보드 사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일루미네이트 키보드 백라이트 역시 기본 탑재돼 있습니다. 사실 키보드 백라이트 개념을 처음 도입한 브랜드가 바로 씽크패드입니다. 디스플레이 베젤 상단에 전구를 넣어 키보드를 밝히는 방식으로 ’씽크라이트’라는 명칭으로 불렸습니다.

물론 키보드 안쪽에 LED를 넣어 키보드를 직접 밝혀주는 일루미네이트 백라이트가 등장하면서 씽크라이트는 구식이 되었고 X1부터는 씽크라이트 대신 키보드 백라이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