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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MR이 업데이트된 상태에서 HMD 오딧세이를 연결하면 위와 같이 윈도우 MR 시작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이후부터는 메뉴에서 지시하는대로 따라만 가면 되기 때문에 PC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도 설정을 어렵지 않게 마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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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D 오딧세이의 기능을 사전에 숙지하지 않아도 윈도우 MR이 연결된 디바이스를 인식, 각 기기의 특징과 기능을 그래픽으로 사전 학습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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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은 간단한데, ’모든 경험으로부터 설정’과 ’앉은 상태 및 선 상태로 설정’ 두 가지 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지시합니다. ’모든 경험으로 설정’이 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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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는 공간(에어리어)를 설정해야 하는데, VR 디바이스를 PC 정면에 맞춘 상태에서 케이블이 허용하는 한계 내에서 위와 같이 네모 비슷한 공간을 움직이면서 설정하면 됩니다. 포지셔녈 트래킹의 최소 공간 범위는 2m x 1.5m이며 방에서 셋팅한 공간이 이보다 작을 경우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반면 MR HMD는 스펙상 무한대로 공간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케이블 길이가 4m 이기 때문에 이 범위를 넘어갈 수는 없지만 보다 넓게 공간을 활용하고 싶은 분이라면 HDMI, USB 연장 케이브를 사용해서 인식 범위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와 공간만 받쳐준다면 운동장에서 ’시리어스샘’과 같은 게임을 실행하며 실제처럼 뛰어다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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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콘트롤러의 전원을 켠다음(윈도우 버튼을 2초 이상 길게 누르는 방식으로) 배터리 커버를 벗기고 하단의 활성화 버튼을 2초 이상 누르면 컨트롤러와 VR 디바이스가 연결됩니다.
콘트롤러가 연결되면 HMD 오뎃세이를 쓴 상태에서 콘트롤러의 형태가 보이기 때문에 고글을 벗지 않아도 콘트롤러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메뉴가 지시하는대로 몇 가지 설정을 마치면(방향 전환, 점프, 보석 터뜨리기 등) HMD 오딧세이를 가상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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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MR이 제공하는 ’가상 공간’은 예상보다 몰입도가 높았으며 외부의 빛을 완전히 차단하면서 가상 화면을 360도 각도로 눈앞에 펼쳐 놓기 때문에 마치 다른 장소로 순간 이동을 한 것과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픽셀’이라는 개념이 없이 사물을 보는 섬세한 눈과 미세한 화소로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스플레이간의 부조화, 촛점이 맞지 않을 경우 대상이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 등으로 인해 실제 눈으로 보고 느끼는 수준의 비주얼이 펼쳐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몰입감이나 현장감 측면에서는 평면 구조의 디스플레이와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데, 스피디한 영상일수록 몰입감이 배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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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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