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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움의 한계에 도전한다! - 파나소닉 레츠노트 Y2 (제 3부)

이 기사는 7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4-17 오전 12:26:00

노트북과 함께 AC 어댑터를 항상 휴대하더라도 전체 무게가 1.745kg으로서 웬만한 서브 노트북의 무게보다 조금 더 무거운 정도의 무게를 유지한다. 이렇듯 레츠노트 Y2는 강력한 휴대성을 갖춘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Y2의 시스템 성능

Y2 의 메인보드는 통합형 그래픽 칩셋을 내장하고 있는 인텔 855GM 보드이다. 그래픽 램은 64MB VRAM까지 메인메모리와 공유가 가능하다. 인텔 855GM 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인텔 익스트림 그래픽스 2 칩셋은 그래픽 통합형 보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어느 정도 바꿔놓는데 일조한 제품이다. 특히 2003년 9월, 차세대 모바일 테크놀로지인 '소노마'와 함께 발표한 인텔 855GME 칩셋은 백라이트의 휘도를 떨어뜨려도 화면의 밝기나 색상의 대비를 조절하여 적정한 선명도를 유지시켜주는 인텔의 최신 디스플레이 절전 기술 (DPST; Intel Display Power Saving Technology)이 적용된 칩셋이다. 이 기술은 세팅과 시스템의 사용에 따라 사용자에게는 최소한의 시각적 변화를 느끼게 하면서도 25% 가량의 백라이팅 전력 소비량 절전효과를 준다고 한다.

인텔 855GME 칩셋은 DDR333 메모리 사용시 기존의 인텔 855GM 칩셋보다 뛰어난 통합 그래픽 성능을 나타낼 뿐 아니라 AC와 배터리 전력간 변동시 보드 주파수를 자동 조절해주는 새로운 그래픽스 기술도 지원하여 그래픽 통합형 칩셋에 대한 편견을 상당부분 상쇄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쉽게도 Y2에는 그래픽 기능이 향상된 855GME 칩셋이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의 인텔 855GM 보드 역시 '비지니스' 라인에서는 부족함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3D 게임의 구동 여부를 보기 위해 워크 3, 피파 2003을 실행해 본 결과 800*600 16BIT 설정까지는 게임 진행에 큰 무리가 없었으나 그 이상의 고해상도 설정에서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고성능 3D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2D 성능에 있어서 그래픽용으로는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메인보드 통합형 칩셋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니라 액정 자체의 휘도와 콘트라스트비가 낮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액정의 두께 감소로 체감되는 액정의 밝기는 충분하나 색간 표현력이 다소 떨어지고 선명도나 선예도 역시 고휘도 액정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Y2를 그래픽 편집용으로 구입하려는 사람이라면 Y2 액정의 특징을 충분히 고려해본 다음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음은 산드라 2003을 이용하여 각 부분의 성능을 테스트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