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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사의 터치패드답게 여러가지 기능들을 내장하고 있다. 역시 이 각기능들은 사용자의 입맛에 알맞게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감압식 패드이기 때문에 뛰어난 감도를 지니고 있지는 못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에는 큰무리가 없을 정도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배터리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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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10에는 10.8V의 4400mAH 용량의 6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부속된다. 제조사 측에서는 최대 6시간의 사용시간을 명시하고 있지만 이는 액정 밝기를 최저로 하고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은채 노트북을 켜놓았을 때의 수치이고, 실제 일반적인 설정인 6/8단계의 밝기로 지정한 상태에서 무선랜을 이용하여 텍스트 작업, 웹서핑 작업을 한 결과 약 3시간 50분 정도의 사용시간을 나타내었다.
액정을 가장 밝게 지정하고 전원관리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웹서핑, 텍스트,오피스 작업을 하였을 때에는 약 3시간 30분 정도의 사용시간을 나타내었으며 동일 환경에서 DVD를 재생하였을 경우에 약 2시간 30분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반면 액정을 가장 어둡게 하고 전원관리 기능을 최대화 한 후에 워드, 웹서핑 작업을 한 결과 4시간 40분의 사용시간을, 동일한 상황에서 Divx를 재생하였을 때에는 3시간 20분 가량의 구동시간을 나타내었다. X31을 비롯해 44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채용한 센트리노 노트북과 큰 차이없는 배터리 성능을 발휘하였음을 알 수 있다.
P5010의 경우는 광학드라이브 베이에 3셀의 보조배터리를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이경우 총 6600mAH 용량으로 늘어나 연속 사용시간이 6시간 이상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P5010의 배터리 효율정도면 일반적인 학생이나 샐러리맨의 경우 1일 1충천으로도 충분한 사용이 가능할테니 무리한 욕심은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X31의 경우에 6월까지 진행되는 행사기간에 4400mAH 용량의 기본 배터리를 하나 더 제공하여 '11시간의 자유'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경우 추가배터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교체해야하는 불편이 따르지만 P5010과 같이 광학드라이브베이에 2차배터리를 장착하는 방식은 연속적인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어 장시간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리하다.
배터리의 고정, 분리시 사용되는 래치가 노트북 본체가 아닌 배터리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배터리는 본체와 유격없이 꼭맞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장착, 분리시 별다른 불편함을 느낄 수가 없었다. 배터리 자체에서 충전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본체의 인디케이터를 통해 노트북 전원을 켜지 않더라도 배터리 잔존량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큰 불편함은 없다.
P5010의 시스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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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P5010의 3D 그래픽 성능을 테스트해보자. 기존의 테스트에 사용되어 왔던 4가지 환경 이외에 P5010에서만 가능한 1280*768 해상도에서의 테스트를 추가하였다.
메인보드 통합형 그래픽 코어를 사용하고 있는 P5010의 3D 그래픽 성능은 예상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동일하게 통합형 그래픽 코어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노트북에서의 테스트 수치와 큰 차이가 없으며 3%정도의 오차 범위를 감안 한다면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800*600 해상도에서는 테스트 점수가 2000점을 상회하고 있어 일반적인 3D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테스트 점수가 2000점을 밑도는 나머지의 고 해상도 설정에서 3D 게임을 실행할 시 실감나는 그래픽까지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P5010의 3D 그래픽 성능이 최신 독립 코어를 사용한 모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P5010의 제품의 컨셉과 주 사용용도를 고려한다면 질타의 대상은 아니다. 미니급에 가까운 사이즈인 10.6인치의 액정을 탑재한 P5010은 3D 그래픽 성능을 요하는 작업에 최적화되어 설계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픽 코어의 경우는 ODD나 HDD, 해상도 등과 같이 한 가지의 모델에 다양한 스펙을 구성하여 판매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따라서 제조사로서는 한 모델의 라인업을 구성할 때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 되는 값비싼 고성능 칩셋과 저렴한 저성능 칩셋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밖에 없고,이 선택에 따른 금전적인 부담은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되게 된다. 특히 그래픽 코어는 노트북의 발열, 배터리 지속 시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고성능 칩셋이 사용되어야 좋은 제품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제품에 있어 '가격'이라는 요소와 발열, 배터리 성능은 제품 판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주된 요인이므로 제품의 주용도와 소비자들의 욕구를 적절히 고려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P5010에 메인보드 통합형 그래픽 코어의 선택은 적절하다고 보여진다. 최근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War3 게임을 실행해본 결과, 그래픽 코어의 게임 진행 능력은 차치하더라도 '눈꼽' 만큼 작아진 유닛들을 분간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
반면 뛰어난 휘도와 선명한 출력을 자랑하는 액정과 색감 재현력이 대폭 강화된 인텔 855GM 칩셋의 조화로 2D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원색 표현이 상당히 정확한 편이고 화려한 색감 재현력 갖추고 있어 이미지 편집과 같은 2D 작업시 불편 없는 성능을 제공해 준다.
다음은 산드라 2003을 이용한 각 부분별 테스트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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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PU 연산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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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배터리로 구동한 상태에서의 CPU 연산 성능
P5010에 탑재되어 있는 CPU는 인텔 초저전압 모델로서 900MHz의 클럭에 7W의 소모전력의 제품이다. IMB에 달하는 대용량 L2 캐시를 탑재하고 있어 클럭에 비해 고효율을 발휘한다. 컴팩트 스타일의 노트북에 장착될 목적으로 개발된 CPU인 이 제품은 최대 절전 모드시 400MHz로 클럭이 하강하여 전력소모를 최소한도로 줄여준다.
풀퍼포먼스 설정시 P5010에 탑재된 초전압 Pentium-M 900MHz CPU는 정수/실수 연산 성능에 있어서 펜티엄 3 투알라틴 1.13GHz과 대등한 성능을 나타냈으며 절전모드시 스피드스텝의 작동으로 클럭이 400MGz로 떨어져도 펜티엄 3 750Mhz(L2 256KB)에 준하는 연산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시스템 버스가 400MHz로 향상되었고 고속의 DDR RAM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체감 성능에 있어서는 비슷한 효율의 구형 CPU를 탑재한 노트북을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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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PU 멀티미디어 성능 테스트
CPU 클럭에 영향을 크게 받는 멀티미디어 성능에 있어서는 투알라틴 코어의 펜티엄 3 1GHz외 비교해 볼 때, 정수 연산은 거의 대등한 성능을, 실수 연산은 조금 떨어지는 성능을 나타냈다. 발열과 소비 전력이 대폭 감소한 초전압 CPU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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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