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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노트북 - 두마리 토끼를 쫓는 [DESK BOOK]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3-09-03 오후 3:08:55 


사진설명 : 데스크북에 사용된 메인보드 - 도시바 P20에 사용된 메인보드와 유사한 크기를 자랑한다.


데스크북의 램 슬롯의 모습이다. 데스크북이 데스크 탑의 부품을 이용한 노트북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램을 비롯한 많은 부품 구성에 있어 노트북용 제품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어차피 데스크탑의 부품을 사용하기로 하였다면 램역시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노트북용 램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 확장/성능면에서 유리한 데스탑용 램을 사용하는 것이 유저들의 부담을 더욱 줄여줄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데스크 북에 사용된 COMS 배터리 이다.

메인보드는 CPU, RAM등 PC를 구성하는 각종 부품들을 연결하는 주기관으로 CPU소켓(Socket), 슬롯(Slot), RAM 소켓, 확장 버스 슬롯, BIOS 그리고 마지막으로 COMOS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다. 노트북과 데스크 탑을 막론하고 메인보드에는 이 COMOS 배터리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COMOS 배터리는 말 그대로 COMOS, 흔히 말하는 바이오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롬바이오스는 부팅순서나 날짜 및 시간, IRQ, DMA의 리소스 분배 등 PC의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설정을 저장하고 있다. 이 롬바이오스에서 정보를 수정하게 되면 COMOS에 바이오스에서 설정한 하드웨어의 정보를 담게 된다. 이 때 정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미미하지만 일정량의 전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물론 PC에 AC 전원이 공급되거나 노트북에서 배터리 잔존량이 남아 있을 때에는 상관이 없지만 전원이 끊기거나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될 경우에 COMOS의 데이터 보존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이 COMOS 배터리이다.

노트북의 배터리가 방전된 채로 오랜기간 방치하여 두었음에도 재구동하였을 때 정확한 시간을 가리킬 수 있는 것도 이 COMOS 배터리에 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COMOS 배터리는 데스크탑의 경우 10년, 노트북의 경우 5~6년 정도의 수명을 자랑하기 때문에 방전되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가끔 COMOS 배터리 방전에 의한 이상으로 보이는 증상들을 노트북 커뮤니티 Q and A란에서 찾을 수 있기도 하다.

COMOS에 정보가 전달되지 않으면 CMOS정보가 완전히 삭제되어 BIOS의 값은 공장 출고시의 초기값으로 돌아가게 된다. 또한 바이오스 메뉴를 호출해서 설정을 바꾼다해도 PC를 껐다 켜면 설정이 적용되지 않고 초기값으로 환원 된다. 이렇게 BIOS 값이 초기화 되면 부팅 속도의 저하, 노트북 시계의 초기화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갑자기 노트북의 시계가 초기화 된다거나 부팅이 순서가 뒤바뀌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이 COMOS 배터리의 방전을 의심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범용 배터리를 사용하는 데스크 탑의 메인보드와는 달리 노트북에서는 전용 COMOS 배터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배터리의 구입은 지정된 A/S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설명 : 데스크 북에 사용된 메모리 - 노트북용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소켓형으로 장착된 CPU로 보드에 고정된 형식이 아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고정형이 아닐 경우에 위와 같이 메인보드 소켓 옆에 짙은 갈색의 고정레버가 있다.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고정레버를 옆으로 살짝 빼서 위로 올려 세우면 솝쉽게 CPU를 분리해 낼 수 있다.

CPU의 슬롯도 인텔, 사이릭스, AMD와 같이 CPU의 제조사에 따라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같은 제조사의 것이라고 할지라도 CPU 밑면의 핀수나 FSB 등 각종 여건에 따라서 슬롯의 형태가 구분되어 있다.

위의 슬롯은 인텔의 펜티엄 4 전용 CPU의 슬롯이며 다른 제조사의 CPU는 물론 펜티엄 3등 인텔 제품이라도 다른 형태의 CPU를 장착할 수 없다.



데스크북에 사용돈 데스크 탑용 펜티엄 4 CPY의 모습이다.

CPU 배면에 나열되어 있는 금속핀이 바로 CPU와 메인보드가 정보를 주고 받는 중요한 통로 역활을 한다. 가끔 위에 보이는 '핀'이 손상되어 곤란을 겪는 유저들의 질문을 받곤 하는데, CPU 장착 도중의 실수로 위 핀이 휘어지게 될경우에는 직접 피거나 혹은 A/S를 통해 해결 가능하지만, 핀이 부러지게 되면 정상적인 사용은 물론 사용자 과실에 따른 제품 파손으로 A./S 조차 불가능하다. 이럴 경우 새로운 CPU를 구입하여야만 한다.

왼쪽 상단에 핀 하나가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CPU가 파손되어서가 아니라 슬롯과 방향을 맞추기 위해서 핀 하나를 제거한 것이다. 물론 슬롯에도 모서리에 핀 구멍 하나가 막혀 있음으로 슬롯과 CPU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으면 장착 할 수 없다.

어쨌든 '분해'라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CPU를 이용하여 노트북을 업그래이드 할 수 있다는 점은 데스크북이 가지는 큰 이점이다. 위 제품과 같은 경우도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 - 물론 금전적인 여유가 없으면 구하기 어렵다! ^^;; - 펜티엄 4 3.2Ghz의 CPU를 대체하여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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