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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하다 - 후지쯔 LifeBook C2310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4-21 오후 4:24:02

C2310 의 내장 스피커 모습이다. 위치나 크기에 있어서는 마음에 들지만 저음보다는 고음이 강조되어 있으며 도시바의 하만/카돈이나 프리자리오의 JBL 스피커에는 못 미치는 음량을 들려준다.

물론 부실한 외장 스피커 정도는 커버할 수 있을 만큼의 성능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조용한 실내에서라면 외부 스피커 없이도 음악 감상이나 DVD 감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용도로서의 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포트구성

노트북의 좌측면을 살펴보자. 왼쪽부터 전원 입력 단자와 열배기구 그리고 DVD-CD-RW 콤보드라이브가 위치해 있다.

C2310 에 기본 탑재되는 광학 드라이브는 마쓰시타 UJDA750F 모델로서 CD-R(24×), CD-RW(10×), CD-ROM(24×) , DVD-ROM(8×)의 속도를 지원하는 CD-RW/DVD combo 드라이브이다.

광학드라이브는 초기 구동시 약간의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일단 액세스 타임이 지나면 정숙한 동작을 보여준다. 물론 마쓰시타의 광학 드라이브는 우수한 인식률과 안정적인 성능으로 유저들의 인정을 받고 있으니만큼 사용상의 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C2310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에는 콤보드라이브 대신 4.7GB의 미디어당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DVD- 멀티 드라이브를 기본 탑재하여 데스크탑 대체형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우측면에는 Type II의 PIMCIA 카드 슬롯 2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그리고 SD메모리와 소니의 메모리스틱을 공용할 수 있는 슬롯, 1394 포트, 헤드폰/ 마이크 단자, 적외선 포트, 무선랜 on/off 스위치, 1개의 USB 2.0 단자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마우스 사용을 고려하여 오른쪽 측면 끝부분에 USB 단자 하나를 분리시켜 놓은 점이 눈에 띈다. 2개의 USB 단자만을 갖추고 있는 모델의 경우 USB 단자 하나를 마우스가 차지하게 되면 나머지 하나의 단자는 각종 주변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문자그대로 꽁지가 빠지게 바빠지게 되는데, C2310에는 총 4 개나 되는 USB 2.0 단자를 비롯해 1394 단자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USB 단자 하나를 마우스 전용으로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이 없다.

키보드 상단 검정색의 조작부 오른쪽 끝부분에 위치한 SD 메모리카드/메모리스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슬롯의 모습이다. SD는 Secure Digital의 약자로 MMC와 호환이 되며 작은 사이즈에 집적도가 높아 기존의 CF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플래쉬 메모리 카드이다. 참고로 MMC는 Multi Media Card의 약어로 기능적으로는 CF와 동일하나 당초 휴대폰용으로 개발되었으며 CF의 1/5정도의 사이즈 밖에 안 되는 장점을 가진 메모리이다. SD 메모리는 파나소닉코리아 자체 개발 저장매체로서 초기에는 파나소닉의 일부제품에서만 사용 가능했으나 크기의 이점과 뛰어난 데이터 보존력을 갖고 있어 점차 많은 제조사들이 이 규격을 사용하여 지금은 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소니의 플래쉬 메모리인 메모리스틱 슬롯도 사용이 가능하며 전송속도와 저장용량이 향상된 메모리스틱 프로와도 호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