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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상위 45도에서 본 모습이다. 상위 45도 각도에서는 텍스트의 윤곽만 희미하게 보일 뿐 정상적인 식별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T40의 액정은 T30에 비해 시야각과 밝기에 있어 어느 정도 향상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최대 밝기와 최저 밝기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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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대 밝기와 최저 밝기의 비교이다.
먼저 최대 밝기일 때의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밝기가 균일하고 출력물이 대체로 또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탕색을 검은색 배경으로 지정했을 때도 액정 하단 일부를 제외하고는 빛이 새거나 균일도에 특별한 문제를 보이는 부분이 없었으며 바탕색을 흰색으로 지정했을 때도 콘트라스트비가 높지 않음으로 생기는 좌측 끝의 변색 현상이 약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고른 균일도를 보여줬다.
AC 전원에서 배터리 전원으로 전환하게 되면 액정의 밝기는 자동으로 두 단계 정도 감소되는데, 이는 배터리 전원으로 노트북의 구동을 최대로 이끌어내기 위한 절전 설계이다. 따라서 배터리 사용시엔 전체적으로 액정의 휘도가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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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최저 밝기일 때의 모습이다. 최저밝기로 지정하면 액정이 상당히 어두워져 일반적인 작업을 제외한 멀티미디어 작업이 어려웠다.
최저 밝기로 지정했을 때 절전효과를 테스트해보니 약 20% 정도의 배터리 증가 효과를 나타내었다. 역시 전술한 바와 같이 최저 밝기시에 절전과 가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확실한 성능을 발휘하는 배터리를 신개발하든 저휘도에서도 웬만큼의 가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이 적용된 액정을 개발하든..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G1U에 포함된 대용량 배터리로 인해 비약적인 구동 시간을 보여주기 때문에 액정 밝기에 따른 전원 관리에 있어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만하다.
T40이 이동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부족함 없는 성능의 액정을 탑재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으나 점점 광시야각 액정이 고성능 노트북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만큼 다음 모델부터는 IBM이 자랑하는 시야각 170도의「FlexView」액정을 탑재하고 출시되길 기대해보자.
키보드를 비롯한 입출력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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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 있어서 입력디바이스인 키보드의 성능은 액정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키보드에 대해서만큼은 IBM보다 할 말이 많은 업체도 없을 것이다. 사실 국내 노트북 유저들에게 TP가 최고의 노트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가장 주요한 요소 중에 성능 좋은 '키보드'를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노트북에 하이브리드 방식의 키보드를 최초로 적용한 업체가 바로 IBM이다. IBM은 서브노트북인 TP 560 시리즈와 광학 드라이브를 내장한 표준형 모델인 TP 600 시리즈에 기계식의 견고한 구조와 멤브레인식의 내구성, 정숙성을 갖춘 apaciteve 방식의 키보드를 탑재하여 전세계 노트북 사용자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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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노트북 키보드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TP 600 시리즈의 키보드
그러나 최근 IBM T23, T30 등에서는 TP 시리즈가 지금껏 보여준 개성넘치는 키보드 성능을 보여주지 못해 빈축을 샀는데, 그 이유로는 제품 생산 라인을 간소화시키기 위해 모든 라인업에 동일한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를 내장하기 위한 양산체제에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TP 시리즈의 최상위 라인인 T 시리즈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잃어버린채 그저 '고급 부품이 사용된 비싼 모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이다.
기존의 T23, 30 시리즈에서는 과거 명품 대접을 받으며 유저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던 560, 600 시리즈의 키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일관된 평가이다. 사실 현재까지 출시된 노트북 중 최고의 키감을 지닌 노트북으로 평가받고 있는 TP 600은 IBM에서 가장 많은 투자과 노력을 기울여 개발한 모델이다. TP 600에 탑재된 키보드는 기계식과 멤브레인식의 절묘한 조화로 훌륭한 키감은 물론 견고성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중론이다. 이후 TP600의 키보드감은 노트북 제조사들의 목표가 될 정도였다.
그러나 TP600은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적으로 상당한 고가에 팔렸으며 국내에 출시되었을 때만해도 1000만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가격대를 자랑하던 초고가 모델이였다. 따라서 투자 비용의 환수가 그만큼 쉬웠기 때문에 개발 당시부터 많은 비용을 들이는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노트북 출시 경쟁이 극에 달하고 있고 노트북 PC 시장에서도 가격파괴 바람이 고개를 쳐들고 있는 지금은 제한된 개발 비용으로 TP 600에 필적하는 키보드를 개발하는 데에는 그만큼의 어려움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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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T40의 개발자들은 T40의 키보드가 TP 600의 키보드에 준하는 키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키감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일단 T40 키보드의 구조를 보자. 얼핏 봐서는 델 래티튜드 시리즈에 탑재된 키보드와 비슷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키보드와 키를 고정시키는 격자 구조물이 키보드 바닥의 금속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며 키보드와 닿는 부분은 키의 눌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접속판을 추가하였다. 덕분에 키는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고 키의 어느 부분을 눌러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인다.
반발력 소재로는 밥공기를 엎어 놓은 모양의 고무 패킹이 사용되었는데, 눌리는 압력이 일정하고 적절한 탄성을 지니고 있어 쾌적한 키감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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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