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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인치에서 즐기는 여유로움 - 도시바 Portege M200 (제 1부)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2-10 오전 1:37:23 


이런 면에서 M200은 비지니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우수한 조립상태는 물론 안정감이 느껴지는 상판 구조를 비롯해 견고한 힌지 구조, 훌륭한 조립 상태 및 마감 상태를 갖추고 있다. 보통 두께나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외장 케이스 성형시 설계상의 무리를 주게 되면 케이스 맞물림에 유격이 발생하거나 이음새를 눌렀을 때 '삐걱'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어 불안감을 줄 수 있는데 M200은 본체 케이스는 물론 상판의 각 이음새를 손으로 눌러도 아무런 소리 - 즉 케이스 이음새 간의 미세한 유격이 없다. - 가 나지 않는다.

180도 회전 액정을 위해 중앙 180도 회전과 상하 운동을 제어하는 복합식 힌지를 채용하는 Tablet PC의 경우 액정 상판의 양쪽면의 수평을 정밀하게 조절하지 않게 되면 상판을 닫거나 Tablet 모드로 전환하기 위해 180도 회전 후 본체에 고정시킬 경우 본체와 맞닿는 좌우 유격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M200은 상판 좌우 유격면에 있어서도 높은 신뢰감을 보여준다. 액정을 닫은 상태에서는 물론, Tablet 모드로 사용하기 위해 180도 회전하여 본체에 고정시킨 후에도 액정 좌우 전면부의 유격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액정 측면부가 들뜸으로 노트북을 손에 쥐고 들었을 때 느껴지는 '울렁거림'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즉 일반 사용 환경에 비해 변수가 많은 비지니스 환경에 부합되는 최상의 사용 편의성과 높은 조립 완성도, 신뢰감이 느껴지는 마감 등으로 견고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서는 노트북 자체가 충분한 크기와 두께를 확보해야만 한다는, 다시 말해 두께와 무게에 따른 높은 휴대성을 중요시 여기는 컨슈머 시장과는 달리 실용성, 사용편의성, 제품 신뢰도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비지니스 시장에 더 적합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론 이러한 M200의 특징은 '양날선 검'처럼 사용 환경에 따라 장점이 될 수 있고 어찌할 수 없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즉 비지니스 환경에서 성능 위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tablet PC를 원하는 사람에게 M200은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할만한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구입하려는 사람에게 크고 무거운 M200은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사용처가 분명하다는 점 또한 도시바 M200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도시바 M200이 강력한 멀티미이어 성능을 지원하는 모델을 원하는 사람들 보다는 비지니스 환경에 부합되는 용도의 Tablet PC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액정'이다. 액정의 성능에 대해서는 뒤에서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지만 12.1인치형 최초로 sxga+ 해상도를 구현하는 신개발 액정을 탑재한 반면, 액정의 휘도, 콘트라스트비, 시야각은 광시야각에 훨씬 못 미치는 성능을 보인다. 즉 다양한 색감 구현 및 고콘트라스트 화면이 제공하는 선명한 동영상 재생과 같은 멀티미디어 환경 보다는 단순한 이미지들과 일반 텍스트들이 주를 이루는 비지니스 환경에 보다 적합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하겠다.


12.1인치 액정에 SXGA+ 해상도!!


12.1인치 액정에 SXGA+ 해상도를 뿌려놓았다는데, 실제 가독성은 어떨까?

작년 10월 포르티지 M200에 탑재된 12.1인치형 SXGA+ 해상도의 액정이 개발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노트북 사용자들의 반응은 양분되었다. '이제 소형 액정에서도 고해상도 그래픽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잘된 일이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 '12.1인치 XGA 환경에서도 텍스트가 작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여기에 SXGA+ 해상도를 구겨 넣었다니, 눈 아파서 어떻게 사용할 것이가'라는 부정적인 시각이었다.

일단 M200에 탑재된 12.1인치 SXGA+ 액정의 텍스트 가독성 정도를 타기종과 비교해보자면 7.1인치 크기에 XGA 해상도를 밀어 넣은 소니 U101 액정보다는 텍스트 크기가 약간 커보이는 반면, 8.9인치 액정에 1280*600의 해상도를 구현한 소니의 미니 노트북인 바이오 C1M 시리즈가 표시하는 텍스트 크기 보다는 조금 작은 정도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으니 12.1인치 XGA 액정, 14.1인치 SXGA+ 액정의 텍스트 크기를 12.1인치 SXGA+ 해상도의 도시바 M200 액정의 텍스트 크기와 비교해보자.

위의 사진은 12.1인치 XGA 해상도 액정을 탑재한 LGIBM의 Tablet PC LT20과 M200의 출력 상태를 비교한 모습이다. XGA 해상도인 LT20에서는 노트기어 메인페이지 전체가 표시되지 못하지만 SXGA+ 해상도의 M200은 노트기어 페이지 전체를 출력하고도 넉넉한 공간이 남았음을 볼 수 있다.



이번에는 14.1인치 SXGA+ 액정과 M200 액정의 출력 상태를 비교해보자. 액정 크기는 다르지만 표시하는 텍스트의 양은 동일하다. 14.1인치 액정에서 SXGA+ 해상도로 표시되는 텍스트도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사용자들에게 M200 액정의 해상도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에 해당할 정도로 세밀한 출력 상태를 보여준다.



사진설명 : 세계 최초로 12.1인치 크기에서 SXGA+ 해상도를 구현하는 도시바-마쓰시타의 고해상도 액정의 모습. 제조국가는 중국이다.

액정은 CRT 모니터의 '리플래쉬 방식'과는 달리 화면의 떨림이 없으며 액정 전면의 얇은 유리판 사이의 액정 소자들이 백라이트 빛에 대한 반응으로 화상을 표시하기 때문에 고해상도로 인해 텍스트 크기가 작아져도 비교적 쾌적한 가독성이 보장된다.

따라서 M200의 액정은 7.1인치 크기에 XGA 해상도를 뿌려주었던 소니 바이오 U101 액정보다 약간 더 큰 정도에 해당할 정도로 텍스트를 작고 세밀하게 표시하지만 일단 적응이 되고나면 생각보다 가독성 부면에 큰 문제가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나이에 따른 시력 저하를 겪고 있는 사용자들이나 젊더라도 시력이 약한 사용자들에게는 M200의 고해상도 액정이 큰 부담이 될 수 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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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얏호~ 2004-02-10 오전 2:38:53
일등이닷! m200 리뷰 넘넘 기다렸는데~ 감사감사! 이번 리뷰도 넘넘 멋져용!!
  오호 기쁘도다... 2004-02-10 오전 2:55:05
정말 기다려왔던 리븁니다... 구입을 고려하고 있던 중이라 정말 리뷰가 올라오기를 정말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어답니다. ^^
  석진 2004-02-10 오전 3:38:30
철저한 분석과 깊이있는 해설.. 가히 노트북 리뷰의 기준이라 할만합니다. ^^
  3종 분석 2004-02-10 오전 3:42:13
TC1110 리뷰가 계획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다면 타블렛 3종을 함께 놓고 비교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군요.
  설탕쩔은사과 2004-02-10 오전 6:36:03
최고입니다^^γ
  웬지 2004-02-10 오전 8:20:20
LT20 모델의 액정이 더 선명한거 같네요
  이 모델의 2004-02-10 오전 9:47:36
장점이라면 역시 고해상도의 액정이겠죠..
  이홍철 2004-02-10 오전 11:36:49
오오오오... 사야 합니다. ㅠㅠ 젠장.. 이번달 월급도 날라 가는군 ㅠㅠ
  12.1에 2004-02-10 오후 12:23:35
이런 해상도라면 눈아프겠다..... 10.4에서 xga 쓰는 것도 부담스럽덴데..
  2페이지의 2004-02-10 오후 12:54:11
손이 너무 이쁘군요.....잘 손질한 듯.....
  sky 2004-02-10 오후 7:49:53
노트기어 리뷰를 통해 저의 시야도 업되는 것 같습니다. 셜록홈즈와 버금가는 세밀,예리한..., 리비유!! 굿!!!
  검은 파랑샤 2004-02-10 오후 7:51:05
역시 이번도 멋진 리뷰이네요^^ 항상 노트기어를 보는 낙에 삽니다^^과연 어는 제품이 최고점수가 될 지도 기대되고요^^ 노트기어 파이팅^^
  맨사 2004-02-10 오후 9:15:46
노트기어 리뷰는 제 논문준비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글쓰는 방식,논리정연한 증명방식,무엇보다 흥미진진한 서론이 압권입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앞으로 2004-02-10 오후 9:20:43
실리적인 면으로도 확장하셔서 노트북 사용자들이 노트기어를 통해 좋은 정보를 오래도록 얻을수 있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eofir 2004-02-11 오전 12:40:02
이것도 엄청 비싸보이네요..ㅡㅡ: 좀 싸고 가격대 성능비 좋은 노트북 리뷰는 언제쯤 볼수 있을까요?
  이상하네 2004-02-11 오후 1:42:41
노트기어 정보가 좋아서 저도 애용하지만... 좀 이상하네요.. 좀 오버행동하면서까지 노트기어 좋다고 하시는분들... 혹시 노트기어 직원분들이셈?
  이상하거까지야.. 2004-02-11 오후 5:36:42
좋은걸 좋다고 하는건데요....지금껏 놋기어처럼 리뷰하는데가 없어서 그럴겁니다. 한국인들이 칭찬에 약하다죠? 그거 좋은거 못됩니다. 칭찬할만하면 하는거죠,^^
  그리고 2004-02-11 오후 5:47:56
저도 한가지 제안! 저렴한 기종 리뷰도 고려해주셨음 합니다. 고급모델은 경제적인 부담이 되기에.... 100만원대 모델 리뷰는 어려울까요?
  항상 2004-02-11 오후 6:32:45
좋은 리뷰에 감사드리며 IBM에서 새로나온 X40 리뷰도 부탁드립니다.
  김철권 2004-02-11 오후 11:22:24
이미 여기는 자타가 공인하는 곳인데 직원들이 나서서 자화자찬 할리가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리뷰되어 있는 것을 잘 보시면 사람들의 칭찬이 이해되실겁니다.
  그렇죠^^ 2004-02-12 오전 12:07:11
지당하신 말씀!
  맞습니다. 2004-02-12 오후 3:33:01
아무리 칭찬해도 아깝지 않죠.
  mayjune 2004-02-13 오전 10:50:30
2kg의 압박. 두께나 무게나 이동성으로는 부족한감이 많군요. 타블렛노트북의 사용 특성상 광시야각을 채용하고 무게와 두께를 줄인 LG-IBM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ㅎㅎㅎ 2004-02-13 오후 4:30:16
저도 LG-IBM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요새 x-note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아티스트고 2004-02-16 오전 3:44:52
정말 훌륭한 리뷰 아닌가요? 어디에서도 이런 세세한 리뷰와 가끔 섞이는 재미있는 유머를 본적 없습니다. 노트북 리뷰보고 속시원하게 헤쳐주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게 너무 좋습니다.
  ㅎㅎㅎ 2004-07-15 오후 10:39:52
얼마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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