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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센트리노 서브노트북 - X31 CBK

이 기사는 1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3-05-01 오후 12:39:09

다음은 최대 밝기와 최저 밝기의 비교이다.

먼저 최대 밝기일 때의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밝기가 균일하고 또렷하며 색재현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기존 X2*의 액정은 밑에서 백라이트 불빛을 쏘아 올리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짙은 배경에서 액정의 휘도 불균형으로 액정 상단과 하단의 색감에 차이가 발생했으며 백라이트 불빛의 불균형으로 액정 하단 좌우 귀퉁이가 검게 얼룩지는 현상을 보였으나 X31에 채용된 액정에서는 그와 같은 문제점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바탕색을 검은색 배경으로 지정했을 때도 액정 모서리로 빛이 새거나 전체적인 균일도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으며 바탕색을 흰색으로 지정했을 때도 좌측 끝의 변색 현상과 같은 눈에 거슬리는 현상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X31은 배터리 사용 시간 증가를 위해 AC 전원에서 배터리로 전환할 경우 자동으로 액정 밝기가 약 2단계 정도 낮아진다.

이번엔 최저 밝기일 때의 모습이다. 최저밝기로 지정하면 액정이 상당히 어두워져 영화 감상을 비롯한 동영상 작업시 어려움을 준다.

하지만 워드, 오피스 등의 일반 작업의 수행은 그런대로 가능할 정도는 된다. 최저 밝기로 지정했을 때 절전효과를 테스트해보니 약 25% 정도의 배터리 증가 효과를 나타내었다.

키보드를 비롯한 입출력 디바이스

다음은 싱크패드 X시리즈의 최대 자랑거리인 '키보드'에 대해 살펴볼 차례이다.

키보드의 성능을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키피치와 키스트로크 그리고 키배열 등을 들 수 있다.

키피치란 키와 키의 간격을 말하는데, 두개의 키를 기준으로 놓고 한키의 가운데 부분과 다음키의 가운데 부분 간의 간격을 키피치라고 말한다. 대체로 올인원 및 준 올인원 노트북의 경우 19mm 정도의 키피치를, 서브노트북의 경우 18mm의 키피치를 지니고 있다. 데스크탑 키보드의 키피치가 19mm이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노트북 키보드의 사양을 결정한다.

키보드를 판단하는 또 다른 기준은 '키스트로크'라는 것인데, 이는 키를 눌렀을때 키가 들어가는 깊이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대체적으로 올인원 및 준올인원의 경우 2.7-3mm 정도를, 12.1인치 이하의 서브노트북의 경우엔 대부분 2mm 정도의 키스트로크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노트북 키보드에는 키스트로크 사이즈에 관계 없이 키를 눌렀을 때 적절한 반발력을 느끼게 하기 위해 탄성이 높은 고무 패킹을 사용한다.

일단 X31에 탑재된 키보드는 키피치 18.5mm, 키스트로크 사이즈가 2.5mm로 일반 서브노트북의 평균 사이즈인 18mm, 2mm보다 더 크고 깊다.

또한 X31의 키보드를 보면 풀사이즈 키보드 키의 크기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이는 X31 키보드 키의 세로 사이즈가 일반 서브노트북 키보드의 키보다 길기 때문이며 기존 X2* 시리즈 보다도 상하 키피치가 0.4mm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