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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반에 걸쳐 U3가 작다작다하니까 U시리즈를 아직까지 보지 못한 사람들 중에 ’도데체 얼마자 작길래 그러는가?’라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U3의 크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는 사진 두 장을 첨부해 보았다.
먼저 소니 바이오 NV에 부속되는 배터리와 크기를 비교해보았다. 보이는 것처럼 거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U3는 작은 사이즈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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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15인치 액정을 탑재한 바이오 NV 본체와 U3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이다. NV 무릎에 걸터 앉아 있는 U3의 형상이 마치 두살배기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성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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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3에는 ATI Mobility RADEON칩셋이 탑재되어 있으며 그래픽 램은 8MB이 사용되어 있어 U3에서는 불편없이 사용할만큼 충분한 성능을 제공해준다. 실제로 Quake III 데모를 이용해 프레임을 측정해본 결과 640*480 해상도에서 28프레임의 성능을 보였는데, 이정도면 저해상도로 설정할 경우 웬만한 3D게임쯤은 그냥저냥 소화해낼 수는 있다.
DVD 및 Divx의 재생시 부드러운 진행을 보여주었으며 NBA2001, 피파 2003, 워크3와 같은 3D게임도 저해상도로 설정할 경우 무리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였다. 다만 조악한 키보드와 6.4인치의 손바닥만한 액정으로 게임을 하려니 여간 답답한게 아니다. U3로 스타크래프트를 해보면 저글링의 엽기적인 크기로 인해 황당함이 절정에 달하게 된다.
간혹 DivX 재생시 화면 끊김 현상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이는 최신 드라이브로 업데이트를 해주면 바로 해결된다. U3의 그래픽 드라이브는 최대 해상도로 1600*1200까지 지원한다. 이는 6.4인치의 작은 액정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U3에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을 예상한 배려인 것이다. 역시 줌인 버튼의 설정을 통해 각각의 해상도를 지정할 수 있다.
다음은 산드라 2003을 이용한 U3의 각종 성능 테스트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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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PU 연산 성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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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PU 멀티 미디어 성능 테스트
CPU 연상 성능 테스트와 멀디미디어 성능 테스트에서는 크루소칩답게(?)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크루소 칩셋의 코드모핑 방식의 한계로 멀티 태스킹에서 상당한 약점을 보이나 일단 프로그램이 실행되고부터는 그럭저럭 유연한 반응속도를 보인다. 하지만 역시나 포토샵과 동영상 엔코딩같이 CPU의존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상당한 참을성을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다.
간혹 U3의 성능을 인텔 셀러론 650MHz 정도로 단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생각은 윈도우 환경하에서 셀러론 650Mhz CPU의 성능을 조금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실제 몇몇 벤치마킹 테스트에서 크루소 5800 933MHz CPU가 인텔 셀러론 650MHz를 조금 상회하는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이는 그야말로 ’벤치마킹’의 결과일 뿐이다.
이미 잘 알고 있는 바와같이 인텔의 CPU는 CISC 방식이다. 즉 ’Complex Instruction Set Computer’라는 말인데,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복잡한 명령어가 입력된 CPU 쯤으로 이해하면 된다. 즉 CISC 방식의 CPU는 컴퓨터 OS를 구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명령어를 저장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반면 RISC방식은 ’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라는 말로서 간단히 ’명령어들을 줄여놓은 CPU’라는 말이다. 즉 융통성있게 어려 명령어에 활용될 수 있는 공통 명령어들을 꼭 필요한 만큼만 저장시켜 공정을 단순화 시킨 CPU이다. - 설명이 복잡해질 수 있으니 이쯤해서 사설은 접고...
현재까지는 윈도우 구동 및 멀티미디어 구현을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명령어을 지니고 있는 CISC방식의 인텔 CPU는 최소한의 명령어만 갖고 있으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명령들을 코드 모핑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응시키는 구조를 지닌 RISC 방식의 크루소 CPU보다, 윈도우 상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이는건 당연한 결과이다. 실제로, 크루소 933MHz의 CPU를 장착한 U3은 인텔 셀러론 650MHz를 장착한 바이오 SRX3 시리즈에 비해 각종 어플리케이션 구동시 눈에 띄게 떨어지는 성능을 보였다.
U3의 컨셉이 성능을 위주의 업무용 노트북이 아니라 철저히 모바일 컴퓨팅을 지향하는 미니노트북인만큼 U3의 성능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것은 그다지 쓸모있어보이는 행동이 아니라고 여겨진다. 단 미니노트북 사용자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 트랜스매타에서 ’아스트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CPU인 256bit판 TM 8000 시리즈를 발표했는데, 일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테스트에서 모바일 Pentium4-M/1.8GHz보다 빠르다는 결론이 나와 미니노트북 사용자들의 기대를 잔뜩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TM8000 CPU는 기존의 크루소 CPU가 지닌 저발열, 저전력의 장점을 동일하게 갖추고 있으며 출시가격도 인텔 팬티엄 4 CPU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 성능만 확실히 검증된다면 여러 제조사들이 자사의 노트북에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현재의 미니노트북군에서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아스트로’ CPU를 채택하게 되면 최소한 지금과 같은 답답증에서는 해방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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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램 대역폭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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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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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마!
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