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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컴에는 도시바의 2.5인치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다. 위 모델에는 1.06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대 2GB 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위 용량은 지금 생각하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97년 당시에는 별의별 프로그램을 모두 깔고 가지고 있는 디스켓에 있는 데이터를 모조리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기에 부족함 없는 용량이었다.
지금은 도시바 하드디스크는 경우 기존의 타사 제품에 비해 2~8배나 많은 16메가의 버퍼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조용하고 빠른 하드디스크로 알려져 있지만 1997년, 메이저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이 노트북용 하드디스크 생산에 뛰어들던 초창기에는 제조사에 따른 소음을 따질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당시엔 그저 용량이 큰 하드디스크가 장땡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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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메인보드에 부착되어 있는 20MB용량의 온보드 메모리. 역시 삼성의 것이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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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나이스 컴에 설치된 모노스피커 - 이어폰에 삽입되어 있는 스피커의 크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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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배면 우측하단에는 두 그룹으로 구별된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쪽의 큰 것은 설계상 노트북의 방열을 위해서 나있다고 하지만 앞서 살펴본 방열판으로 단단히 막혀 있기 때문에 그다지 효율적인 구조는 못된다. 아래쪽에 작게 나있는 구멍은 스피커에서 나는 작동음을 위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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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코모스가 노트북 시장에서의 '주연'을 꿈꾸며 야심차게 출시했던 '나이스컴'은 '코모스'라는 이름과 함께 노트북 시장에서 완전히 잊혀져 지금은 일부 노트북 매니아들의 기억 한 구석으로 사라져버리고 말았지만 그 진취적인 '도전정신' 만큼은 큰박수를 받을만 하다.
'국내 최초, 순수 자체 기슬'로 개발된 '나이스컴' - 이제는 이런 수식어에만 만족할게 아니라 IBM X20이나 소니 바이오 C1과 같이 전세계 노트북 사용자들의 기억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당당한 '명작'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본다.
- 노트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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