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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이 솟아 있는 건물은 상하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중국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인 상하이 타워입니다. 2008년 11월 29월 착공해서 올해 완공된 따끈따끈한 건물입니다. 1층 로비에서 꼭대기까지 약 360도 가까이 비틀어서 올라가는 형태는 ’비상하는 용’을 형상화한 결과물입니다. 타워 높이는 632m이고 전망대를 제외한 층수는 118층, 전망대 포함 121층의 규모입니다.
건물 내부는 9개의 수직 존으로 구성되어 있고 건물 외벽은 투명한 유리를 사용해 자연광을 극대화했으며 절연 기능으로 냉난방 효율을 높였습니다. 나선형 난간은 빗물을 모아 타워 전체의 냉난방 시스템에 활용됩니다. 건물 내부의 1/3이 녹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용 엘리베이터 3대는 1080/min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이 엘리베이터는 우리나라 현대에서 만든 엘리베이터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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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전망대의 하일라이트는 바닥면을 아크릴 판으로 만들어 공중에 떠 있는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외부 전망대입니다. 아크릴 판이 투명하지 않아 실제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아주 짜릿한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해발 264m 위에 서 있다는 감흥을 느끼게 해주기는 충분합니다. 특히 아크릴 창문 상단 부분이 오픈 되어 있어 외부로부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B 전망대에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티켓과 함께 패키지로 구입하거나 전망대 앞의 카운터에서 식당 이용 티켓을 따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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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오를 때 많은 인파로 줄을 서야 했던 것과 달리 전망대를 내려올 때는 한층 수월합니다. 내려올 때 역시 A 전망대에서 B 전망대로 이동한 다음 B 전망대에서 지상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A 전망대 엘리베이터는 오를 때와 동일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만 B 전망대 엘리베이터는 오를 때와 내려갈 때 사용하는 엘리베이터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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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1층에는 각종 기념품 매장과 식당, 식음료 매장들이 출구에 맞춰 늘어서 있습니다. 내부 시설 대비 전망대 이용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상해 야경만을 목적으로 송전탑을 오르는 것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금무대하(Jin Mao Tower) 87층의 바나 상그릴라 호텔 34층의 바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이 더 실속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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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하이 중심부에서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2호선에 올랐습니다. 상하이 지하철은 최저 4위안(약 380원)에서 최고 10위안(약 1,850원)으로 구간별 요금이 과금됩니다. 상하이 중심부에서 푸동 공항까지의 운임은 6위안(약 1,110원) 입니다.
지하철 이용시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상하이 지하철은 운행 시간 종료 시점이 종착역 기준이 아닌 시간 기준입니다. 즉 종착역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해도 운행 시간이 종료되면 해당 역에서 지하철이 운행을 종료합니다. 운행 종료 시간은 대략 11시 내외인데, 지하철 운행 종료 이후에는 역사 밖으로 이동해 목적지까지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운행 시간 종료시 외부에는 택시를 이용하는 손님을 잡기 위한 호객 행위가 이뤄집니다. 대체로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택시 운전자가 아닌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 운행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따라갈 경우 바가지 운임을 쓰기 십상이고 안전상 문제도 있기 때문에 호객꾼들을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호객꾼들에게 대꾸를 하거나 가격 흥정이라도 시도하면 집요하게 따라 붙기 때문에 호객꾼들에게 시선을 주거나 대꾸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외부로 나가면 지하철 운행 종료 시간에 맞춰 택시들이 빠르게 유입됩니다. 상하이 시외의 야간 택시는 기본 요금이 18위안(약 3,330원)입니다. 약 5-6km 정도의 거리는 40위안(약 7,400원) 정도의 비용으로 갈 수 있습니다. 중국 택시의 경우 고속도로나 유료도로 이용시 도로 사용료가 택시 요금에 과금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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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물가를 알아볼까요? 시승자의 숙소 주변에 TESCO가 있어 상하이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필품 가격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TESCO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카트 외에도 소량 구매를 하는 고객을 위해 바구니로 된 미니 카트를 구비해 놓았습니다. 바구니가 깊고 바퀴와 손잡이가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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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