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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통과 신기술의 절묘한 조화 - 레노버 싱크패드 T420 (통합편)
이 기사는 16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1-06-11 오후 10:52:28 


베젤부가 아주 슬림하지는 않지만 디스플레이부를 시원하게 부각시켜 줄 정도의 슬림함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싱크패드 T400 시리즈부터 싱크패드에서 전통적으로 적용되던 ㄱ 자 프레임이 아닌, 전면부를 내각으로 라운딩 처리한 새로운 형태의 베젤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측면부의 돌출부를 없애고 평면으로 변경한 것은 보다 나은 내구성을 확보하고 개폐 용이성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좀 더 간결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의도입니다. 대신 상판 전면부를 여전히 ㄱ자와 비슷한 곡면 형태로 제작하고 측면 베젤부를 본체부와 최대한 밀착시켜 필요한 강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레노버 싱크패드 T420  4177-2KK의 입출력 장치


싱크패드 시리즈 특유의 7열 배열과 속칭 "쫀득쫀득한 키감"은 싱크패드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타 브랜드 제품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상당수 있을 정도입니다. T410 시리즈부터  일부 키의 위치와 크기를 변경, 보다 편리한 사용성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합니다. 우선 우측 상단의 ESC 키의 크기를 세로로 확대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또 오른쪽 상단 부분의 키 배치에도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딜리트 키를 두 개 사이즈로 확대하고 그 위에 들어가는 인서트 키를 이동시켰습니다.


최근 아이솔레이트 키보드가 유행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만, 싱크패드는 1992년부터 지금까지 근 20여년간, 위와 같은 스타일의 전통적인 키보드 형태와 독특한 7열 배열을 고수해 왔습니다. 변한 것은 시대에 맞게 조절되어온 일부 키의 삽입 및 키감을 결정하는 러버돔의 압력 정도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싱크패드는 과거에 출시된 제품들에 비해 좀 더 부드러운 특성을 보여줍니다. 싱크패드 키보드의 특징인 ’탄력 있고 경쾌한 느낌이 살아있는 키감’이 없어지진 않았지만 키를 누를 때 좀 더 자연스러운 키감이 느껴지도록 탄성 계수가 부드럽게 조절되어 있습니다. 이는  키를 누를 때 발생하는 소음 부분도 세심하게 고려된 결과라고 하는군요. 키의 한쪽 부분을 누드러라도 키감의 변화를 사용자가 최대한 느끼지 못하도록 키의 경사, 높이, 눌리는 감촉 등에도 세심한 노력이 투입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중앙에서 변함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트랙 포인트의 모습입니다. 1992년에 처음 소개된 싱크패드 특유의 포인팅 장치인 트랙 포인트는 벌써 2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싱크패드의 상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변화 무쌍한 IT 업계에서 하나의 기술이 20여넌의 시간을 아우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일입니다.


터치 포인트는 당시 노트북의 포인팅 디바이스인 트랙볼이나 최근 노트북의 표준 포인팅 디바이스인 터치패드처럼 키보드에서 손을 떼야 조작이 가능한 것과 달리 키보드에 두 손을 얹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커서 조작이 가능하며 사이즈에 따른 제약을 받는 터치패드와 달리 노트북 화면 전체를 손가락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포인팅 디바이스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그렇게 효율적인데 어째서 표준 포인팅 디바이스가 되지 못했을까?’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IBM에서 독자 기술 특허 사용에 인색했기 때문에 표준 디바이스로의 자리를 터치패드에 넘겨주어야 했던 것이지요.

트랙 포인트 캡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고무장갑 표면처럼 오돌도돌한 고무 요철이 박힌 ’못 머리 모양’과 손가락 끝 모양에 맞춰 움푹 파인 형태, 그리고 클래식 타입(빨간콩)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싱크패드 시리즈는 누수 방지 키보드 기능으로도 유명합니다. 노트북 PC에서 처음으로 누수지연 기능을 채택한 브랜드가 바로 싱크패드입니다. T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누수지연 기능은 노트북 키보드 위로 물이나 주스와 같은 액체가 쏟아졌을 때, 액체가 메인보드로 침투하는 시간을 지연시켜 물리적 고장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로, 현재 많은 제조사에서 유사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싱크패드의 경우 단순히 메인보드로 액체가 침투하는 시간을 지연하는 수준을 넘어 쏟아진 액체가 내부의 배수로와 바닥면의 배수구를 통해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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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홋 2011-06-11 오후 10:55:11
1등
  하하맨 2011-06-11 오후 11:20:07
2등
  레노버 2011-06-11 오후 11:29:11
3등
  4등입니다 2011-06-12 오전 12:43:17
세월이 지나도 가치는 여전하네요. 16페이지나 되는 리뷰 읽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 세대의 2011-06-12 오전 1:05:40
씽크패드에서 그간 오락가락하던 디자인 요소들이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면 비율은 액정 수급 문제 때문이 아닌가요? 액정 벤더들이 죄다 16:10, 16:9만 만들다 보니 4:3 액정은 아예 없거나 아주 비싸지게 되는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긴 리뷰 만드시느라 수고하셨고 잘 읽었습니다.
  도다리 2011-06-12 오전 1:38:55
상세한 리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문석 2011-06-12 오전 4:45:52
역시 노트북 리뷰의 대가이십니다. 초관심 모델이라 긴리뷰 끝까지 다 봤습니다.
  poppy 2011-06-12 오전 6:24:09
가감 없는 사진들도 많은데요? 가감 없는 사진에더 멋진 배경의 사진들이 추가되어 있으면 더 좋다고 봅니다. 멋진 사지만 있다면 모를까, 세부적인 디테일 사진들도 충분한데 문제될게 있나요? 세어보니 노트북 사진만 60컷이 넘네요. ^^
  poppy 2011-06-12 오전 6:26:19
오히려 저는 노트기어 리뷰 사진에 포토샵 편집이 전혀 없어 좋던데요? 배경만 좋을뿐 있는 그대로 편집 없이 보여주는 사진들이 진짜 아닌가 싶네요. 뭐 개인 의견차는 항상 있게 마련이니 윗분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
  이준 2011-06-12 오전 8:24:55
뭐 노트북 리뷰만큼은 경지에 올랐다고 봐아죠.^^
  지나가다 2011-06-12 오후 2:15:20
바로 이놈이야!!!! T420 리뷰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리뷰 읽으며 지름신이 팍팍 내림.
  역시 2011-06-13 오전 8:15:25
싱크패드는 비지니스 노트북의 명불허전입니다.
  ky0930 2011-06-13 오후 12:45:22
15페이지 아래에서 3번째줄 왼쪽에 ’강력한 보한 기능’ - ’강력한 보안 기능’으로 바꾸어야 하네요. 늘 잘 보고 있습니다.
  노트기어 2011-06-13 오후 2:34:07
안녕하세요. 노트기어입니다. ky0930님께서 지적해 주신 오타를 수정하였습니다. 세심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_ _)
  얀 2011-06-15 오전 1:00:54
레노보 제품은 전통적으로 키보드와 액정이 우수하고, 보호장치가 돋보입니다. 이 제품은 게임용이 아닌 업무용, 일반 디자인용, 영화감상용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에 장점은 전혀 안보이네요.(입체,3D가속그래픽,스피커,가격,디자인,무게,확장성)
  얀님 2011-06-15 오전 9:19:49
기업용입니다. 기업용 제품임을 모르시니 장점이 안보이는 것처럼 착각되는겁니다. 화면비가 16:9라서 영화감상용이라니요. 싱크패드를 정말 모르시네요. ^^;;;
  윤서아빠 2011-06-30 오전 2:34:09
오타 수정 바랍니다. 11페이지 맨밑 사진설명 : 레노버 싱크패드 T410에 탑재된 인텔 코어 i5 2410M(2.3Ghz, 2.9Ghz Turbo 512KB L2, 3MB L3)의 등록정보 11페이지 맨위 사진설명 : 레노버 싱크패드 T410에 탑재된 인텔 메인보드 및 메모리 등록 정보 13페이지에서는 모두 410으로 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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