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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의 기분 좋은 변신 - LIFEBOOK N5010 (제 2부)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3-07 오전 1:57:27

이동성보다는 퍼포먼스를 강조한 데스크탑 대체형 모델인 N5010의 전체 시스템 성능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N5010이 진정한 멀티미디어 노트북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차후 보다 고속의 하드디스크를 기본 채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N5010 의 핵심 구조

N5010 은 데스크탑 CPU를 탑재한 모델이며 CPU 업그레이드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일반 배면 하단 좌측의 큼지막한 커버를 제거하면 데스크탑용 CPU가 뿜어내는 열기를 제어하기 위해 배치된 큼지막한 쿨링시스템을 볼 수 있다. 이 쿨링시스템을 제거하면 N5010의 심장인 펜티엄 4 2.8C GHz CPU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설명 : 쿨링 시스템을 제거한 내부의 모습이다. CPU 오른편의 갈색 레버를 위로 올리면 CPU가 메인보드로부터 분리된다.

Intel Pentium4 Processor 2.8C GHz CPU의 모습이다. 이 CPU는 인텔의 가상 듀얼 프로세싱 기슬인 Hyper-Threading을 지원한다.

Hyper-Threading 이란 하나의 물리적 프로세서를 두 개의 논리적 프로세서로 나누어 사용하는 기능을 말한다. 즉 하나의 프로세서로 마치 듀얼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효율을 내기 위해 고안된 기능이다. 프로세서의 구조를 살펴보자면, 기본적으로 하나의 프로세스에서는 하나의 쓰레드 밖에 처리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쓰레드'란 운영체제의 처리 단위인 프로세스(process)를 좀더 세분화한 단위를 의미한다. PC의 운영체제는 CPU 자원을 시간 단위로 나누고 각 단위 시간 마다 쓰레드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처리를 해나가는데 이 때 하나의 프로세서는 한 번에 쓰레드는 하나만 처리하게 설계되어 있다.

보통 사용자들이 한 번에 하나씩 처리되는 과정을 '동시 처리'로 착각하게 되는 것은 각 쓰레드를 처리하는 시간 단위가 대단히 빠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쓰레드 여러 개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을 멀티 쓰레드(Multi Thread)라고 말하며 이러한 효율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2개(2way)이상의 CPU를 이용하는 멀티 프로세서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사진설명 : CPU 배면 접속핀의 모습이다.

바로 인텔에서 발표한 Hyper-Threading 기능은 '멀티 쓰레드' 작업을 하나의 CPU에서 구현되도록 만들어 주는 기술을 말한다. 즉 하나의 프로세서를 두 개의 논리 프로세서로 나누어 -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 상황에 따라 일(Thread)을 분배하여 처리하도록 하여 CPU 자체의 성능을 높인다는 개념이다. 물론 하나의 프로세서를 논리적으로 나누는 일종의'성능 분배 기술'인만큼 듀얼 프로세스를 탑재한 시스템과 비교될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