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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t PC 특집 - 센트리노 플랫폼으로 더욱 강력해진 후지쯔 T3010 (제 2부)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3-11-20 오후 3:02:54

T3010은 위와 같이 하드디스크로 전해지는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스펀지가 부착된 케이스를 사용한다. 하드디스크의 충격을 방지해주기 위한 훌륭한 장치이기는 하지만 노트북의 공간을 낭비하는 구조이기도 하다. 슬라이드 방식으로 하드디스크가 장착되는 PC의 경우 하드디스크의 크기와 슬라이드 슬롯의 크기가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수단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해 공간적인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

위와 같은 경우는 일반 하드디스크 접속 방식보다 훨씬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게 되며 실제로 T3010이 하드디스크에 할애하는 공간은 다른 15인치의 노트북 보다도 넓다. 또한 위 하드디스크는 메인보드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필름을 통해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구조를 하고 있다. 그런데 메인보드에 연결되어 있는 필름 접속 단자의 구조가 견고하지 못한 관계로 필름을 세게 잡아 당기면 메인보드에서 필름이 빠져 버리는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T3010을 테스트하던 중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기 위해서 하드디스크를 잡아 당겼다가 메인보드에 연결된 필름이 함께 빠져 버리고 말았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면 메인보드에 필름을 다시 꼿기 위해 PC를 완전히 분해 해야만 한다. -_-;;

따라서 하드디스크를 제거할 때에는 먼저 필름을 단단히 잡고 필름과 하드디스크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조심스럽게 분리해야 할 것이다.

T3010의 내부 구조

노트북 본체부에서 키보드와 팜 레스트부 케이스를 제거한 모습 - pentium-M CPU와 MainBoard 칩셋, PCMCIA 슬롯 등이 보인다.

T3010에 탑재된 메인보드의 모습이다.

메인보드 쳅셋 두 개와 CPU 만으로도 메인보드가 꽉차 보일 만큼 Mini 사이즈의 메인보드이다. CPU의 위쪽으로 쿨링팬이 장착되는 부분에 통풍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서 원형의 구멍이 뚫려 잇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에 잇는 슬롯은 Mini PCI 슬롯으로 무선랜 모듈이 장착되는 부분이다.

무선랜 모듈과 메인보드 칩셋이 중첩되어 장착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들 사이에는 금속판이 가로막혀 있어 두 칩쳇의 직접적인 접속을 방지해 준다. 전원을 관리하는 보드는 Sub 보드로 따로 장착되는 방식이다.

CPU와 메인보드 칩셋에는 칩셋과 방열판과의 열의 흐름을 원할하게 하기위한 점액질 물질이 잔뜩 칠해져 있다. T3010의 메인보드는 작고 짜임새 있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구조에도 불구하고 광학드라이브가 장착될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은 애석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T3010에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했더라면 Tablet형 PC 최초임과 동시에 유저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을 수 있을만한 부분이었을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