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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레스트 중앙에는 Alps사의 Film 포인팅 디바이스가 사용되어 있다.
Alps사의 감압식 터치패드는 바이오 노트북이 초창기부터 사용해온 제품이었는데, 감압식 패드라는 점에서 점수가 조금 깎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기능을 많이 갖고 있으며 터치감이나 인식률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터치패드만으로도 웬만한 웹서핑 정도는 불편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는 되는데, 가령 좌우 상하 스크롤을 비롯해서, 창키우기/줄이기, 창종료, 활성화/비활성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인스톨되는 터치패드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각 기능의 사용법과 지정 방법 등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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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레스트 왼쪽 앞부부엔 노트북의 각종 동작상태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가 있다.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란색과 주황색이 잘 조화된 LED는 동작 상태를 지시하는 기능 외에 멋스러운 분위기까지 연출해준다.
차례로 전원/ 배터리 충전 및 사용 유무/메모리 스틱/도킹 상태/무선랜 동작 상태를 지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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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로는 무선랜 ON/OFF 스위치가 위치해 있는데, 무선랜은 사용하지 않을 때엔 꺼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니 PCI 형식의 무선랜은 적잖은 배터리 소모를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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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우측에는 본체와 뛰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원 버튼이 보인다. 전원 버튼은 서스팬드(suspend) 모드 전환 버튼을 겸하고 있는데,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버튼을 당기면 자동으로 서스팬드 모드로 들어가며 당긴 상태에서 약 2초간 유지하면 전원이 강제 종료된다.
초기 505시리즈는 전원 버튼이 오른쪽 측면 끝부분에 위치해 있었는데, V505에도 초창기 505에서 보여준 세세한 특징들이 되살아나 있는듯해 반갑다.
각종 포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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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전면을 보면 무선랜 ON/OFF 스위치와 전원 버튼이 좌우로 배치되어 있다. 전면에서 보는 모습은 마치 초슬림형 노트북을 도킹 베이스에 얹어 놓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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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면을 보면 차례대로 도난 방지 락홀, 전원 입력 단자, 큼지막한 발열구, 외부 모니터 단자, 1개의 PC카드 슬롯, 그 밑으로 1개의 USB 1.1, 1394, 헤드폰/ 마이크 단자가 위치해 있다. 전면부와 후부의 두께에 차이가 있었던 R505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고른 두께를 지니고 있다.
V505가 신형임에도 USB 2.0이 아닌 1.1를 채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소니측의 설명은 이렇다.
현재 모바일 펜티엄 4 CPU를 쓸 수 있는 메인보드 중 가장 안정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는 칩셋은 인텔 845MP인데, 이 메인보드는 USB 2.0를 지원하는 ICH4(사우스브리지 칩셋)를 지원하지 않는다. 인텔 845MG칩셋이 ICH4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이는 그래픽 통합 보드이고 그 외에 것으로는 VIA 계열의 메인보드 정도가 ICH4를 지원한다. 따라서 V505에 USB 2.0 기능을 일부러 삭제한 것이 아니라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위한 부품 구성에 따라 USB 2.0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정당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일례로 동일한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컴팩의 N610시리즈와 N800 시리즈 등과 같은 모델에는 USB 2.0이 채용되어 있다. 노트북에 들어가는 메인보드의 경우 데스크탑 메인보드처럼 규격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각 제조사마다 제품에 맞게 메인보드를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USB 2.0을 지원하기 위해 ICH4 칩으로 변경 탑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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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