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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를 꺼내보면 대충 이렇게 생겼다. 하드디스크 측면의 두께는 일반 PCMCIA 카드 크기에 해당하는 5mm이다. 물론 스핀들 모터부가 밑으로 돌출되어 있기는 하지만 포르티지를 14.9mm의 날씬한 몸매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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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5인치형 일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와 비교를 해보면 포르티지 2010에 삽입되는 하드디스크의 크기가 실감이 날 것이다. 9.5mm 일반 하드디스크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초소형 사이즈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기존의 하드디스크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다. ATA66 4200RPM 속도로서 일반 노트북용 ATA100 4200RPM 하드디스크에 비해 약 20% 정도 낮은 성능을 보인다.
반가운 것은 센트리노 기반으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기 모델인 2100시리즈에는 같은 규격의 하드디스크가 사용되었음에도 용량이 40GB로 커졌으며 ATA100을 지원하여 일반 하드디스크와 대등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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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배면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 커버를 벗겨내면 추가 램슬롯이 드러난다.
포르티지 2010에는 PC133 MICRO DIMM 형식의 SDRAM이 사용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범용램과는 모듈이 다르기 때문에 포르티지 2010에 맞는 전용램을 사용해야 한다. 전용이라는 말이 붙으면? 물론 가격이 비싸진다. -.-
현재까지 출시된 전용램의 최대 용량이 256MB이고 기본 256MB는 온보드 형식으로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확장 가능한 최대 용량은 512MB이다.
포르티지 2010의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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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티지 2010에 사용된 그래픽 칩셋은 Trident Cyber ALADDiN-T이다.
이는 통합형 보드에 포함된 그래픽 코어이다. 포르티지에 저가형 통합 보드인 Cyber ALADDiN-T 칩셋이 사용된 이유는 경제적인 면보다는 저전력과 저발열에 있어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ATi 라데온 이상급의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였다면 2010처럼 얇은 바디는 풀퍼퍼몬스 발휘시 발생하는 열로 항상 시달렸을 것이며 1600mAh 밖에 안되는 토끼배터리로는 1시간도 채 못버티고 그로키 상태로 빠져버렸을 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간에 저성능 칩셋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긴다. 3D Mark 2001을 이용해 테스트 해본 결과 1024*768 32BIT 설정에서 585점을, 16BIT 설정에서 640점을 각각 기록했다.
예상할 수 있듯이 이정도 점수라면 웬만한 3D 게임은 잘! 안돌아간다. 워크 3의 경우 해상도를 최저로 지정했을 때에만 그럭저럭 돌아가는 정도였으며 워크 3 이상의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의 경우 거의 실행조차 되지 않았다.
물론 포르티지 2010처럼 늘씬하고 연약한 스타일리스트 PC를 게임용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만은, 노트북 PC에 있어서 성능은 '다다익선'인만큼 떨어지는 그래픽 성능은 여전히 아쉬운 부면이다.
그러나 2D 성능은 무난하다. 도시바 액정상 붉은색이 강조되어 일부 원색 표현이 정확하지 못하다는 점과 샤프니스가 조금 떨여지는 관계로 약간의 색번짐 현상이 보인다는 점 외엔 크게 흠잡을데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다음은 산드라 2003을 이용한 각부분별 성능 테스트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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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PU 연산 성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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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PU 멀티미디어 성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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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