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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5900에는 DC9.6V, 3000mAh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배터리 용량과 관련하여 부연하자면, 배터리의 용량에서 많은 유저들이 [Ah]의 단위를 암페어라고 읽는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해 암페어는 [A]로 표기되며 '흐르는 전류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이다. AH라는 단위는 암페어와는 다른 단위로 배터리의 용량 즉, 사용시간을 나타내는 단위이다. 1 AH는 1 A(암페어) 전류를 1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만큼 충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같은 전류를 사용할 때에 2AH 배터리는 1AH 배터리보다 이론적으로 사용시간이 두 배에 해당한다. 여기서 1000mAh는 1Ah를 일컫는다.
SPC 5900의 경우 2A의 입력 전류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의 소비전력상 1.5 시간의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지만 노트북이 항상 같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론적인 시간은 실제 사용시간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기사에 사용된 SPC 5900의 배터리는 방전되어 측정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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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5900에는 IBM의 810MB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장착되어 있다.
IBM의 하드디스크 사업이 현재 히타치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과거 HDD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만큼은 최고를 자랑했다. 특히 엑세스 속도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속도를 최우선으로 삼는 제품인 만큼 소음 성능은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2GB까지 업그래이드가 가능하지만 SPC 5900의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면 최대 4GB까지 확장이 가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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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당시 가장 중요한 이동형 저장 장치혔던 3.25inch의 FDD(Floppy Disk Drive) 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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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FDD의 아래쪽 모습 - 이제는 데스크 북에서나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외장형 CD-ROM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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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5900은 세가지 방법으로 CD-ROM 드라이브 사용이 가능했다. 먼저 PCMCIA 방식의 CD-ROM을 사용하는 것과 병렬 포트를 이용한 외장형 CD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도킹스테이션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도킹스테이션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가격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되었기에 실제 이 방법을 사용한 유저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위 사진은 PCMCIA 방식으로 연결되는 CD-ROM 드라이브의 모습이다. CD player로 활용할 수 있으며 디자인도 제법 세련되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첨단 스타일에 해당했다. 물론 가격도 상당히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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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기기 뒷쪽의 커다란 시리얼 연결 포트만 없으면 일반적인 CD Player로 보아도 부방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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