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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천후 게이밍 노트북을 추구하다 - LG 15GD870-XX70K (성능편)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7-07-12 오후 11:08:42

IPS 패널로 상하좌우 178도 시야각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색감(색 온도는 6500K 정도로 따듯한 느낌을 줍니다.) 재현력, 응답 속도, 휘도 등에서 게이밍 노트북으로 크게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야각 부분에서도 상하를 비롯해 측면 30, 50도, 80도 각도에서도 정면에서 본 것과 큰 차이 없는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빛샘 또는 해오름 현상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빛샘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액정 패널과 액정 배젤의 조립 문제부터 시작해서, 액정 패널 제조 공정 상의 문제, 액정과 백라이트간의 간격 문제 등이며, 일반적으로 액정 상/하단 영역의 경계선에 인접한 화소전극의 일부가 불균일하게 러빙(Rubbing)되어, 상-하부기판의 합착 후, 화면의 가장자리 부근에서 빛샘 현상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이에 대해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는, 그리고, 영상 감상 또는 문자 가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인 ’인 스펙’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상 전체의 판독이 어려운 과도한 빛샘 현상이 아니라면, A/S의 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고객을 존중하여 타 패널로 교체해주는 제조사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노트북을 현장에서 이것저것 확인해 보면서 구입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트북을 구입함에 앞서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노트북 액정 패널의 특성을 확인하는 기준을 추가하는 것은 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빛샘 현상은 액정 패널 하나하나의 편차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큰 의미 부여 보다는 부가적인 참고 사항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리뷰 모델에 탑재된 액정의 빛샘을 확인하기 위해 셔터를 기존보다 오래 열어 촬영해 본 결과 측면 모서리 부분에서 미세한 빛샘 현상이 관찰되기는 했지만 일반적인 사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 미세한 정도에 해당했습니다. 최대 휘도 상태에서의 백색 균일도 역시 우수했습니다.

총평

LG는 지난 3년간 초경량 노트북인 그램 시리즈에 주력하면서 ’게이밍 노트북’ 분야에서는 관망세를 보여왔습니다. 물론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표준 노트북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노트북 시장 점유율을 꾸준이 늘려오기는 했지만 ’게임 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내는 면에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LG가 본격적인 ’게이밍 노트북’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초경량 게이밍 노트북 컨셉인 ’그램 게이밍’ 시리즈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만, 정작 LG는 기존 게이밍 노트북의 튀는 스타일과 반대되는 컨셉의 LG 15GD870 시리즈를 통해 ’비즈니스 사용자와 게임 마니아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멀티플레이형 게이밍 노트북을 들고나왔습니다.

일단 LG 15GD870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고성능 하드웨어로 구성되어 있어 전문가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업무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외형 디자인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 구입을 망설였던 사람들 또는 최신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용도에서 활용 가능 가능한 대기업 브랜드의 무난한 고성능 노트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15GD870 시리즈가 좋은 대안으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이밍 시장에서 야심찬 발걸음을 시작한 LG가 다수의 바람처럼 휴대 컨셉의 그램 게이밍 시리즈로 게이밍 노트북의 파이를 넓혀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LG 15GD870 시리즈가 시장에서 얼마나 뒷심을 발휘할지가 LG의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의 확대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