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테스트는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빛샘 또는 해오름 현상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빛샘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액정 패널과 액정 배젤의 조립 문제부터 시작해서, 액정 패널 제조 공정 상의 문제, 액정과 백라이트간의 간격 문제 등이며, 일반적으로 액정 상/하단 영역의 경계선에 인접한 화소전극의 일부가 불균일하게 러빙(Rubbing)되어, 상-하부기판의 합착 후, 화면의 가장자리 부근에서 빛샘 현상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이에 대해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는, 그리고, 영상 감상 또는 문자 가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인 ’인 스펙’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상 전체의 판독이 어려운 과도한 빛샘 현상이 아니라면, A/S의 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고객을 존중하여 타 패널로 교체해주는 제조사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노트북을 현장에서 이것저것 확인해 보면서 구입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노트북을 구입함에 앞서 자신이 구입하고 자하는 노트북 액정 패널의 특성을 확인하는 잣대를 추가하는 것은 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빛샘 현상은 액정 패널 하나하나의 편차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큰 의미 부여 보다는 부가적인 참고 사항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가북에 탑재된 액정의 빛샘을 확인하기 위해 셔터를 기존보다 오래열어 촬영해 봤습니다. 결과 이렇다할 빛 샘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
사진설명 : 다음은 백색 균일도를 알아보는 테스트입니다. 전체적으로 우수한 분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
사진설명 : 레노버 요가북 액정의 컬러/그레이 패턴
|
|
레노버 요가북 발표회장에는 참석한 기자들의 케리커처를 요가북으로 그려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바 있습니다. 두 명의 미술 전공자에게 심도 있는 인터뷰를 해본 결과 요가북에 탑재된 디지타이저는 그래픽 전문가들의 메인 장비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함(특히 사이즈 측면)이 있지만 후보정을 비롯해 외부에서 스케치 용도로 사용하는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을만한 성능이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림 작업을 진행한 전문가는 남성과 여성이었는데, 여성은 디지타이저라는 측면에서 제품을 바라본 반면, 남성은 디지타이저를 탑재한 모바일 PC라는 점에 더 주목을 했고 두 제품의 상품성에 대한 평가 역시 종합적인 가치 측면으로 접근한 남성 작업자가 훨씬 긍정적이었다는 점입니다.
요가북의 가격 대비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다른 네 명의 그래픽 전문가 그룹에게 ’요가북에 탑재된 디지타이저 성능’이 일반 태블릿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대한 질문을 했고 요가북의 디지타이저 성능을 요모조모 뜯어본 전문가들은 대략 15만원 내외의 태블릿과 비슷한 정도의 성능이라는 답을 했습니다.
물론 일부 그룹의 평가가 정답일 수는 없지만, 이를 바탕으로 요가북의 가격 대비 가치를 판단해보면 요가북은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제품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가북은 디스플레이에 더해 헤일로 키보드 영역에도 디지타이저를 탑재하고 있어 총 30만원 정도가 디지아차저 가격으로 환산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59만원대에 판매되는 안드로이드 제품은 29만원 내외에 모바일 PC 부가 기능을 얻는 셈이 되고 69만원대에 판매되는 윈도우 모델은 39만원에 모바일 PC의 기능을 얻는 셈이 되니 360도 힌지 구조의 컨버터블 모델 중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가성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시장에서도 요가북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 현재 11번가를 통해 독점 판매되고 있는 구조임에도 초기 1000대가 완판이 된 상태이고 대기 수요도 적지 않다고 하니, 2016년 말, 요가북은 침체된 국내 PC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자 레노버 최초의 자체 브랜드 ’대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하겠습니다.
|
|
- 노트기어
|
|
|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kth
이상민
민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