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4200에 내장되는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방식의 배터리로서 14.8V 4400mAh용량이 제공된다.
최대 밝기 상태에서 DivX를 구동시켜본 결과 최대 2시간 40분까지 사용이 가능했으며 모니터 밝기를 최대한 줄이고 전원 관리 기능을 최대로 지정한 상태에서는 4시간 20분간이나 구동이 가능했다.
모니터 밝기를 중간 정도로 지정 하고 워드와 오피스, 웹서핑을 번갈아가며 실행해보니 약 3시간 30분 정도의 사용시간을 보였다. 이정도면 외부에서 전원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일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동성을 강조하는 모델이건 데스크형 모델이건 간에 모바일 PC인 노트북 컴퓨터에 있어서 배터리 성능은 한마디로 말해 '다다익선'이다. 노트북 무거운 올인원형이라는 이유로 배터리 성능이 부족해도 된다는 식의 면죄부는 이제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는 점을 제조사측은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런면에서 ze4200의 배터리 지속시간의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배터리에는 충전 잔량을 손가락으로 눌러 확인할 수 있는 센서가 채용되어 있어 전원을 켜지 않고서도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편리하다.
ze4200의 성능은?
그래픽 칩셋은 RADEON IGP340M 이 사용되었다. 이 칩셋은 원래 ATI가 2002년 봄에 하노버에서 열린 CeBIT 2002에서 그래픽 칩셋만을 생산하던 ATI로서는 최초로 데스크탑 프로세서용 칩셋인 RADEON IGP시리즈를 발표하였는데, 바로 이 메인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그래픽 코어를 모바일용으로 출시한 것이다.
통합 칩셋 형식으로 메인 메모리와 그래픽램을 공유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출시된 RADEON IGP340M은 노트북에서도 동일한 형식으로 32MB 용량의 그래픽 램을 메인 메모리로부터 할당받아 사용한다.
RADEON IGP340M 칩셋의 성능을 얼마나 될까? 일단 베이스가 통합형 칩셋이였다는 점 자체가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접게 만든다.
대략적인 성능은 RADEON VE(7000)급으로 보면 된다. 쉽게 말해 소니 바이오 GR5F나 컴팩의 N410C에 내장된 그래픽 칩셋과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일단 3D MARK를 이용해 테스트를 해본 결과 1024*768 32 BIT 설정에서 1539점을 기록했으며 1280*1024 32BIT 설정에서는 1040 점을 마크했다. 또한 Quake III Arena Frame Test에서는 1024*768 32 BIT 설정에서 34.1 fbs의 수치를 보였다. 이는 n410C에 탑재된 ATI Mobility Radeon M6(4×AGP)이 비해 조금 상회하는 성능이다.
특히나 메인 보드에 통합된 공유 방식의 그래픽 코어지만 그래픽 전문회사인 ATI 제품답게 Intel 845MG 칩셋에 내장된 그래픽 코어에 비해 훨씬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Radeon7500과 비교하면 확실히 떨어지는 성능이지만 그래도 이정도 점수면 웬만한 3D 게임들이 답답함 없이 돌아갈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워크래프트 3를 1024*768 16BIT 설정에서 실행시켜보니 약간의 끊김 현상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부드럽게 진행되었다.
ATi 칩셋 답게 약간의 색과장 현상은 보이지만 전체적인 2D 색감은 양호한 편이다.
다음은 산드라 2003을 이용하여 ze4200의 성능을 측정한 각 부분별 테스트 수치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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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