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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노트북의 진수 - 후지쯔 라이프 S7021 (성능편)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5-31 오전 5:29:22

사진설명 : 램 대역폭 테스트

후지쯔 S7021에는 533MHz의 DDRII 512MB SD램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본체 바닥면 중앙에 대칭 방식으로 두 개의 슬롯을 갖추고 있다. 소노마 플랫폼을 구성하는 인텔 915 칩셋은 DDRII 메모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533MHz의 DDRII 512MB 모듈을 추가하면 S7021에서 ‘듀얼채널’구성이 가능하다.

듀얼 채널이란 메모리 2개를 하나의 데이터 통로에 두어 한 번에 처리함으로서 데이터 처리 속도를 2배로 늘리는 기술을 의미한다. SD램은 데이터 버스 폭이 64비트이고 64비트 데이터를 병렬로 전송한다. 가령 기존 센트리노 플랫폼에 사용되고 있는 DDR 333 SD램의 경우 64개의 신호(비트)를 1초에 333만번(333MHz) 보내기 때문에 1초에 처리하는 데이터는 2.7GB(64bit×333MHz)가 된다. 이정도 대역폭으로는 고속의 CPU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충분히 보내주지 못하게 된다. 병목 현상이라는 것도 이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즉 고속의 CPU가 처리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데이터를 메모리가 보내주지 못하기 때문에 CPU와 메모리 사이의 통로에 속도 차이에 따른 데이터 체증 현상이 생겨 CPU의 성능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 바로 듀얼 채널 기술이다. 즉 메모리 소켓 2개를 한 조로 묶어서 한 번에 보내는 신호가 128개로 증가하기 때문에 같은 DDR 333 SD램이라도 초당 5.4GB(128bit×333MHz)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듀얼 채널은 이렇게 2채널 메모리를 이용한다는 뜻이다.

DDR 533 SD램을 듀얼채널로 연결한다는 점도 이와 같다. DDR 533 SD램을 듀얼채널로 묶으면 대역폭이 1초에 8.5GB가 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병목현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램을 듀얼채널로 엮었다고 해서 PC 성능이 곧바로 2배로 뛰어오르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듀얼 채널 방식이라는 것은 메모리 대역폭만을 2배로 증기시킬 뿐이며 CPU, 하드디스크 등 가외의 PC 환경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전체 성능 향상은 기껏해야 5-7% 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노트북에서 처음 시도되는 듀얼채널 기술이니만큼, 성능 향상이 주는 효과보다는 노트북 PC에서도 고성능 데스크탑 PC와 같은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듀얼 채널 구성의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사진설명 : 하드디스크 성능 테스트

S7021에는 6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소노마 탑재 모델임에도 아쉽게도 S-ATA 방식이 P-ATA 방식의 4200RPM 하드디스크(도시바)가 기본 탑재되어 있다. 2.5인치형 디스크에 UltraDMA 100을 지원하며 4200rpm 속도의 스핀들 모터가 채용되어 있으며 평균 탐색 시간은 12 ms, 버퍼메모리는 8MB의 제품이다.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함과 동시에 하드디스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간이 완충 장치가 적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사진설명 : 후지쯔 S7021에 기본 제공되는 번들 가방 - 가볍고 실용적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노트북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이제 마무리...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변화를 즐겨라" 최근 신차를 발표한 르노 삼성 자동차의 광고 카피 중에 등장하는 문구이다.

약 500년전 살았던 조선시대 선비가 일생동안 얻어야할 분량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오늘날을 사는 우리는 오전 시간을 활용하여 웹사이트에 올려진 뉴스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30년전만 해도 한마을에 몇 대 되지 않을 정도로 귀했던 ’백색전화’가 이제는 500만 화소대의 카메라, TV 수신 등이 가능한 휴대폰 형태로 진보하여 일반 초등학생 손에 들려져 있을 정도로 진보적인 시대를 살고 있다.

정보통신이라는 새로운 분야는 불과 30년 남짓한 짧은 시간동안 지난 3000년간 인류가 이룩했던 변화를 뛰어넘을 정도로 충격적이고 진보적인 변화를 인류 앞에 펼쳐놓고 있다. 혁신와 발전의 속도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가속화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정보통신 분야에서 이룩한 발전은 지는 30년간 쌓아온 성과와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50,60대 장년층에게는 아직도 ’돼지털’이 더 친숙할 정도로 생소한 ’디지털’이라는 개념은 눈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을 하나의 기기로 통합한다는 뜻의 ’디지털 컨버전스’로 진보하여 제 2 막을 열어가고 있으며 개인의 생활 환경을 극적으로 변화시킨 PC 환경은 ’어디에서나 손쉽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의 ’유비쿼터스 컴퓨팅’으로 도약하여 머지않아 우리의 생활 전반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노트북PC 역시 마찬가지이다. 1982년, 최초로 들고다닐 수 있는 PC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열광했던 사람들은 이제 노트북 PC로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원하는 데이터를 열람하기 위한 단말기로, 노트북을 휴대용 개인 영화관으로, 최신 3D 게임 플레이어로, 고화질의 공중파 TV 수신기로, 수천곡 이상의 음악을 저장하고 있는 디지털 오디오로 활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285, 386, 486, 모바일 펜티엄 I, II, III, III을 지나 베니어스를 기반으로 한 센트리노로, 이어서 다시 한 단계 진일보한 현재의 소노마로, 또 내년 멀티 코어 내장의 나파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예약되어 있는 노트북 PC가 3-4년 후 어떤 형태로 발전을 거듭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앞에 펼쳐질 변화가 어떠한 것이든 간에, 현재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결과물들이 끊임 없이, 더욱 빠른 속도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변화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기 때문이다. 그저 우리가 할 일이란, 눈 앞에서 숨가쁘게 펼쳐지는 변화의 결과물을 ’느긋한 마음’으로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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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005-05-31 오전 5:37:53

지금 올리시네요 새벽 5시인데

늘....

2005-05-31 오전 5:39:50

항상 좋은 리뷰 감사드리며.... 님이 올려주신리뷰보고 후지쯔 s7010모델을 미국에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늘 좋은 정보에 감시드립니다.... 미국은 오후 3시 40분쯤이네요...^^

june

2005-05-31 오전 6:06:28

오오 지금은 새벽 6시입니다..ㅋㅋ

이지훈

2005-05-31 오전 6:32:55

7페이지 다음은 산드라 2005/2003을 사용하여 에버라텍 4200 각 부분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이다. 오타가 있네요.. 4200->S7021

역시

2005-05-31 오전 6:33:42

이른 새벽부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good

2005-05-31 오전 8:30:45

리뷰가 깔끔하군요...그래도 요즘은 sxga가 아니면 관심이 별로 안가네요..해상도만 sxga였으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었을 텐데...14인치 sxga, 2키로 미만, 200만원이하...이런 노트북은 정녕 없는걸까요..? 델빼고..

장욱

2005-05-31 오전 8:31:39

정말 따끈따끈 하겠네요 그런데 언제 주무세요?

네멋

2005-05-31 오전 10:45:59

성능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나왔군요!! 수고 많으셧습니다~ 잘보겠습니다~~

9등

2005-05-31 오전 11:42:57

이른 아침부터 중요한 정보 잘 보았습니다.

경호

2005-05-31 오후 12:12:04

삼성X10쓰고 있는데...저거 탐나네요..ㅋㅋ

휘리릭

2005-05-31 오후 1:45:05

도대체 언제 나오는 겁니까? 발매 예정 가격은? 여기저기 찾아봐도 없고 궁금해 죽겠습니다.

호석이

2005-05-31 오후 3:11:09

훌륭한 리뷰 잘봤습니다. 자장면에 대한 비유 멋지군요.

신산귀계

2005-05-31 오후 4:09:05

역시....잘보고갑니다....가격과 출시일이 기대가되는 군요...

출시가격

2005-05-31 오후 7:30:45

2기가 모델이 230만원 정도고 1.74기가 모델이 2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정도면 가격도 좋은편이네요.

煙雨

2005-05-31 오후 10:36:29

무언가 휙휙 바뀌는것 같아도 사람은 사람이요, 세상은 그대로니깐요. 100년전에도 1000년 전에도 "10년이면 강산이변한다"라고 우리의 선조들은 말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한번도 변화에 제일먼저 따라가지 못했다고 세상이 망한적은 없잖아요^^;;

진수한

2005-05-31 오후 10:46:10

느긋한 마음으로 변화를 즐기라... 좋은 말씀입니다.^^

최광연

2005-06-01 오전 4:52:12

상위 모델이 230만원 정도라면 달릴만 하군요.

최광연

2005-06-01 오전 4:53:31

개인적으로 6231의 소노마 모델을 기다렸었는데 아무래도 S7021이 좀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써커홀릭

2005-06-01 오후 12:56:31

소음이 조금 맘에 걸리는군요...p7010의 끔찍한 소음에 시달렸던지라...

약속의땅

2005-06-01 오후 1:46:19

좋은 리뷰 고맙습니다.

음

2005-06-01 오후 2:20:26

역시 후지쯔는 발열 소음에 약하군요...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그렇군..

2005-06-02 오전 2:20:38

저도 후지쯔노트북을 쓰는데 발열은 좀심한거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박광욱

2005-06-02 오후 1:03:56

라이프북 S7021 모델출시 소식은 어디에서도 찾지 못하겠네요..

독도는 우리땅

2005-06-02 오후 1:33:55

후지쓰는 일본역사왜곡을 적극 후원하는 기업인가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2005-06-02 오후 2:50:05

후지쯔나 도시바 소니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역사 왜곡 교과서 후원에서 발을 뺐습니다. 초기 정부에서 한다고 하니까 멋모르고 한거죠. 기업 이미지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지금은 다들 지원을 중단했다고 하네요.

이런제품들은

2005-06-02 오후 4:09:46

아직 일본에서 비해 우리나라가 딸리는게 사실입니다. 거의 따라오긴 했지만 좀 더 분발이 필요할듯. 우리나라 기업들 화이팅하시길!

후지쯔

2005-06-02 오후 7:04:03

전 노트북이 시마네현 생산제품인가요? 궁금해서..

최현수

2005-06-03 오전 4:58:41

노트북 리뷰로 명성이 높던데 역시 훌륭합니다. 일제라서 좀 그렇지만 완성도는 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6241

2005-06-03 오후 4:33:17

6241도 나온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 모델이 더 기다려집니다. 저도 리뷰 잘봤습니다.^^

곧곧곧

2005-06-03 오후 6:05:58

나옵니다...S6240...

다음리뷰

2005-06-04 오전 4:13:54

는 W5A해주실 의향은 없나요. 간만에 asus제품도 한번 하심이;; 항상 감사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dsadsa

2005-06-07 오후 12:01:23

s7010 보다 배터리 성능이 현저히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야

2005-06-08 오전 1:08:34

소노마로 시스템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고 배터리는 그대로니 당연한 결과이죠. 성능도 올라가고 배터리 성능도 그대로 유지할수는 없겠죠. 그래픽 성능만도 거의 두 배가까이 좋아졌는데요...

그리고..

2005-06-08 오전 1:09:09

마지막 결론에서 변화를 즐기라는 말씀... 마음에 와닿는데요?^^;

바닷가

2005-06-09 오전 9:38:07

마지막 바닷가에 놓고 찍은 사진은 웬지 안 어울립니다. 어부들이 쓰는 제품같아 보이네요....

하하

2005-06-11 오전 7:53:33

사진 멋지기만 한데요?^^ 매번 배경으로 다양한 자연 환경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니 독특합니다.

글세요

2005-06-11 오후 3:35:40

액정해상도가 6240과 같다면 가볍고 작으사이즈에 6240이 더 좋을것 같은데요....제생각

Just준

2005-06-18 오후 4:12:15

이 리뷰를 보고 매장에서 대략 10분 만지작대다 질렀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그리고 외관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블랙톤에 이끌렸다고나 할까? 리뷰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여 부디 후지쯔는 도시바보다는 A/S가 좋길 바라겠습니다.

근데

2005-07-02 오전 5:27:27

이 제품 시장에 언제 풀리는지요..아시는분 계시나요?

망치

2005-07-06 오후 6:21:54

파워 어답터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고 싶습니다... 어떤 분이 삼성Q30 작고 가볍다고 샀다는데 파워어답터가 엄청나게 무거워 대략 좌절했다는... 매우 중요한 정보인데 업체측이 무게나 크기를 공개를 안하더군요... 담 Review에 꼭 부탁합니다...

라첼

2005-11-03 오후 2:00:25

망치님/ 몇주전 S7020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파워 어댑터는 작은 편이구요. 전에 쓰던 삼성 S800/S900 랑 비슷한 규모인데 훨씬 가볍네요. 크기는 12cm(L) X 4.5cm(W) X 3cm(H), 정확한 무게는 몸무게 저울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0.5L 물병이랑 비슷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