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HOME > 리뷰리스트 > 노트북리뷰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VAIO답지 않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VAIO - K13 포토리뷰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9-01 오전 12:00:07 


바이오 K에 기본 제공되는 배터리는 바이오 GR 시리즈에 제공된 제품과 동일하다. 14.8V 4000mAh의 8셀 배터리로는 아무래도 바이오 K의 덩치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 느껴진다. 액정 최대 밝기, 전원 관리 기능 무설정시 DVD 재생 시간은 약 1시간 15분이었다. 이 상태로는 DVD 타이틀 한 장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액정 밝기를 최소로 줄이고 배터리 관리 옵션을 최대로 지정해도 구동시간은 약 1시간 45분으로서 2시간을 넘지 못한다.

반면 액정 밝기 최대, 전원관리 옵션 무설정시 워드, 오피스, 웹서핑 작업은 약 1시간 40분 정도가 가능하고 액정 밝기를 최소, 전원 관리 옵션을 최대로 설정했을 때에는 약 2시간 25분간의 구동시간을 보여주었다. 전형적인 데스크탑 대체형 모델다운(?) 빈약한 결과치이다. 소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원천 기술을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리튬이온셀 제조업체이다. 그럼에도 3년 전에 개발된 배터리팩을 최신 모델에까지 우려먹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소니가 주장해온 혁신성과는 다소 거리가 먼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예전 부품으로 재활용을 통한 경제 효과만을 생각하지 말고, 신모델에 어울리는 새로운 배터리팩을 제공하여 데스크탑 대체형 모델은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도 된다는 고정 관념을 한번쯤 뒤집어 주었으면 한다.



바이오의 K의 무게를 전자저울로 재보니 제조사에서 명시한 무게인 3.4kg을 약 20g 정도 초과하는 결과치를 보였다. 제품 편차를 고려하면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데스크탑 대용이라지만, 800g의 초대형 어댑터는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800g이면 바이오 X505나 최근 NEC가 발표한 Tablet PC VY11F 한 대분의 무게에 해당한다. 행여 노트북을 휴대라도 하는 날에는 노트북이 아닌 어댑터 때문에 고생깨나 할만 하다.



가장 실용적인 바이오인 K시리즈의 이모저모를 살펴본 다음에도 여전히 바이오답지 않은 이상한 노트북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가? 그렇다면 다음의 이야기에 주목해보자.

한 사람이 깨달음을 얻은 석가모니에게 우주의 시작과 끝에 알고 싶다고 질문하였다. 석가모니는 그사람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하셨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독화살을 맞고 그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빠졌다고 생각해보라. 당장 급한 일은 화살을 뽑고 독을 중화시키는 일이지 않는가? 그런데 이 사람은 자신을 치료할 생각은 않고 독화살을 쏜 사람은 누구고 왜 자신을 쏘았으며 또 화살에 사용한 독의 종류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따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어찌 되겠는가!'

우리도 광활한 우주의 섭리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멈추어 생각해보자. 내가 당장 노트북 PC로 어떤 일을 성취할 수 있을지, 어떤 창조적인 작업을 통해 발전해 나갈 것인지, 노트북 PC를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생산적인 일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이다. 복잡한 벤치마킹의 숫자를 확인하고 최근에 출시된 XX, 00 게임의 실행 여부를 따져보며 1초에 몇 BIT의 데이터를 처리하는지를 계산해보는데 정신이 팔려 노트북으로 성취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정작 중요한 것을 잊게 되면 결과는 어찌되겠는가? 그렇다. 자신의 머리와 예금통장만 바닥을 보일 뿐이다.


- 노트기어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마왕 2004-09-01 오전 12:40:51
리뷰잘보았습니다.
  가격만 2004-09-01 오전 1:17:48
저렴하다면 국내 출시되었으면 좋겠군요. 저도 리뷰 잘봤습니다. ^^
  가격만 2004-09-01 오전 2:13:24
문제없다면 데탑대용으로 괜찮을 것 같군요. 정말 바이오에서 오랜만에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은 모델이 나온 듯.
  위엣분 2004-09-01 오전 2:14:18
이랑 다른 사람이구요. 노트기어의 리뷰 정말 언제나 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다시한번 글솜씨에 놀라고 가는군요. 리뷰 잘 봤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리뷰 기대할게요^^
  드디어 2004-09-01 오전 3:33:00
5등안에 들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노트기어의 리뷰 쵝오~~~
  ^^ 2004-09-01 오전 8:26:45
마지막 마무리가 인상적이군요 하여간 리뷰의 수준이 틀립니다.
  코드 2004-09-01 오전 9:03:38
일본의 K모델은 PCG가 아니고 VGN입니다. 미국의 K모델은 PCG가 붙죠.
  코드 2004-09-01 오전 9:05:41
이는 일본의 K모델은 라인업 전면 개편 이후에 나왔지만 미국은 그 이전에 먼저 나와서 생긴 차이인것 같습니다.
  비디오 2004-09-01 오전 9:14:43
S비디오가 있다고 되어있는데 일반 AV(컴포지트)아닌가요? 사양표를 보면 AV라고 되어있는데...확인 부탁드릴께요.
  브라보 2004-09-01 오전 9:36:43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기 리뷰어 분들은 수준이 남다르십니다. 학교다니실때 여자 후배들 몰고 다니셨을듯...
  강민 2004-09-01 오후 12:00:28
항상 멋진리뷰로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바이오K 2004-09-01 오후 12:06:25
두께 빼면 나름대로 괜찮은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정식 출시했으면 좋겠네요.
  노트기어 2004-09-01 오후 12:13:13
안녕하세요. 포트부분에서 오기가 있었습니다. S-비디오 단자가 아니라 AV 출력 단자입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
  국내출시 2004-09-01 오후 3:03:52
된다면 도시바 A60과 경쟁하겠네요. 도시바 A60의 반응이 꽤 좋다고 하던데..
  와코이 2004-09-01 오후 3:14:29
리뷰 정말 잘보고 갑니다.^^
  이정도 2004-09-01 오후 10:01:39
두께면 차라리 2.5" 말고 3.5" 하드 들어 갔으면 더좋았을것을.. 그리고 당연히 메모리도 일만 ddr쓰고.... PCMCIA Type 3 지원도 아쉅네요.
  박정철 2004-09-01 오후 10:36:35
다양한 소재를 노트북 리뷰에 자연스럽고 기발하게 녹이는 능력이 감탄이 절로나옵니다. 리뷰보고 많이 느끼고 갑니다. ^^
  아수스 2004-09-01 오후 10:37:15
w1 리뷰 다음편은 언제 업데이트되나요?^^; 저도 리뷰 잘보았습니다.
  리뷰가... 2004-09-01 오후 10:38:13
리뷰가..........재밌어요....^^a
  일본에서 2004-09-01 오후 10:45:51
이 모델중 가장 저렴한게 12만엔 정도네요. 정말 저렴한 모델입니다.
  질문 2004-09-01 오후 10:50:20
그 이전에 나온 보급형 바이오FR의 맨 마지막 모델이 클리어브라이트를 탑재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맞아요... 2004-09-01 오후 11:15:36
일본에서 온 친구가 정말 기왓장같은 노트북을 들고 왔길래...쓰기에 불편하지 않냐고 하니 똑 같은 말을 했어요.."제겐 충분해요..." 다시금 생각나네요 ^^;
  노트기어 2004-09-02 오전 12:26:50
맞습니다. 소니 바이오 FR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인 FR77 및 FR55에 클리어블랙이라는 명칭으로 바이오 K와 동일한 방식의 액정이 채용되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나단 2004-09-02 오전 12:27:16
끝물 모델에 잠깐 탑재한것과 새모델 초기 모델부터 탑재된 것은 의미가 좀 다르지 않을까요? 테크노에서 한번 봤는데 액정 성능 꽤 좋더군요.
  일본인들 2004-09-02 오전 12:33:34
의 90%는 정말 필요한 사양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습니다.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있지요. 첨단 제품이 지천에 쌓여있는데도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으면 절대 안삽니다.
  일본인들 2004-09-02 오전 12:34:19
오타쿠들은 신제품이 나오면 무조건 사지만 일반인들과는 거리가 먼 행동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워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잠깐? 2004-09-02 오전 8:13:38
일본에서 클리어블랙 FR발매된 후에 K발매되기 까지는 11개월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11개월이 과연 잠깐 일까요?
  나단 2004-09-02 오후 1:05:52
바이오 K는 FR 마지막 모델 출시되고 두 달후에 바로 발표된겁니다. 요사이 출시된 모델이 아니지요. 원래 바이오 K로 가려다가 FR을 한번 더 우려먹기 한거거든요.
  강형민 2004-09-02 오후 7:06:16
사실은 미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항상 판매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제품들은 저가형 제품입니다..특히 신학기 시작때는 거의 싼 모델만..집중적으로
  강형민 2004-09-02 오후 7:07:42
팔립니다..거의 싼 모델순으로 품절이 된답니다..또한 특이한 건 여기는 거의 서브급 노트북은 눈씻고 찾아도 정말 찾기 힘듭니다..또한 일반 가전 매장..
  강형민 2004-09-02 오후 7:09:32
BestBuy, Cercuit City, Staples, Office Depot등에서 파는 노트북들 대부분은 가격대 성능비 위주의 제품들이구요..대부분 열라 무거운 것들만
  강형민 2004-09-02 오후 7:11:00
팝니다..힘들이 좋아서 그런건지..원...실제로 서브급 노트북 쓰는 사람은 주변에 거의 찾아보기 힘들구요..Vaio K 시리즈나 F 시리즈도 신학기때 품절 품목중에 하나지요..
  두달? 2004-09-02 오후 7:50:45
나단님 일본에서 클리어블랙 탑재 FR이 첫출시된 날은 2003년 5월 이었고 (출처:일본소니공식홈) K가 첫출시된 날은 2004년 3월이었습니다 (출처:노트기어 뉴스)
  나단 2004-09-02 오후 8:37:14
그런가요? 제가 잘못 알았는모양입니다. 저는 FR 마지막 모델이 2003년 12월에 나온줄 알고 있었습니다. 바이오 K는 2004년 3월초에 제가 일본홈 뉴스에서 본듯하고요..
  ?? 2004-09-03 오후 12:59:46
FR의 후속기는 E아닌가요? 사양도 유사하고.... K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보는게...
  s16도 올려주세요 2004-09-03 오후 3:02:51
에고고 부탁...
  FR 2004-09-03 오후 3:37:42
FR이 E와 K 양쪽으로 갈렸다고 보는게 정확할것 같은데요. 엔터테이먼트에 중시된 것이 E 고 비지니스에 중시된것이 K 같고요.
  가이브러쉬 2004-09-03 오후 3:50:34
위위님.. 여기 리뷰에서 소니s시리즈 벌써 진작에 리뷰했어요.. 찾아보시길..
  S18 2004-09-03 오후 6:32:29
리뷰 내용은 마음에 드는데 서두가 걸리네요. 일본인들의 합리적소비습관이 아니라 값이 싸기 때문입니다. 일본인들이 왜 합리적?인생활습관을 가지는지 아시는가요? (답:가난)
  그게바로 2004-09-03 오후 7:05:59
합리적인겁니다. 일본인이 가난하면 한국인은 극빈자게요? 일본인들 생각보다 부자들입니다. 예금 금액이 세계 최고죠. 안써서 그렇지...
  현주 2004-09-03 오후 7:37:42
가격은 좀 쎄네요. 럭셔리한 SQ씨리즈에 도손 씨피유중 가장 럭셔리한 저전력 중 제일 클럭이 높은 738(1.4Ghz)를 장착한 14T가 나왔습니다~~
  현주 2004-09-03 오후 7:38:34
삼성 SQ-25 14T가 나왔습니다.~~ 진짜 명품~~~ CPU는 738(저전력, 1.4Ghz)
  현주 2004-09-03 오후 7:39:04
가격은 277만원 정도인데 256메가 디디알을 장착하고 있으므로 보통 이 정도 쓰시는 분들은 512하나 더 다실 터이니 램값까지 생각하면 290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현주 2004-09-03 오후 7:39:11
기다리시던 분들은 얼른 사시길^^
  제생각도 2004-09-05 오전 9:38:59
일본인들 생각보다 알부자인듯..
  왠 2004-09-06 오전 3:26:08
삼성 SQ 선전이 리플에 나오냐.. 알바인가??
  흠,, 2004-09-06 오후 12:04:06
일본은 생활비가 비싸므로 먹고 사는거 보면 불쌍합니다.그래서 맞벌이하죠.먹고사는데 돈들어가면 다른것은 싼거사야죠.저축도 돈있는 사람예기죠.
  리뷰 2004-09-14 오전 1:10:19
잘 봤습니다. 역시 내용이 참 좋네요. 하지만 바이오 때문에 삼승이 긴장했다고 하신 건 좀 오바이신 듯 ^^; 언제 뭐 제품이 좋아서 1위했던 삼승도 아니고..
  당시에는 2004-09-14 오전 5:21:31
잘 알려진 사실이었죠. 바이오 Z 출시를 먼저하는 바람에 700mhz 시퓨를 달고 센스큐를 내놓으려고 했다가 허겁지겁 500mhz로 출시했다는 것말입니다. 정확한 내용입니다. ^^
  헉.. 2004-12-23 오후 5:16:16
무게가 저정도면 갖고 다니다 쓰러지겠네요..--;
[ 아래 스팸방지 글자를 입력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