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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다 - 후지쯔 LifeBook C2310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4-21 오후 4:24:02

C2310 에는 도시바사의 2.5인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인 MK6021GAS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하드디스크는 광학 드라이브 안쪽에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교체를 위해서는 광학드라이브를 먼저 본체로부터 분리해야 한다. 광학드라이브는 고정 볼트 두 개만 풀어내면 쉽게 분리된다.

60GB 용량의 이 제품은 FDB(Fluid Dynamic Bearing: 유체 베어링) 모터를 채용하고 효율적인 Power Management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안정적인 발열 상태와 동작을 보여주지만 4200RPM 속도와 2MB 버퍼 메모리를 지원하는 평범한 사양이다.

C2310 에는 14.4V의 4000mAH 용량의 8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부속되는데, 제조사측의 발표에 따르면 최대 5.3 시간의 연속 구동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보통 제조사측의 발표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 노트북의 전원을 켜놓은 상태에서 최대치를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 환경과는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액정 밝기를 최대로 지정하고 전원 관리 옵션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DVD 타이틀을 구동시켜 본 결과 약 3시간 20분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였으며 액정 밝기를 최소로, 전원 관리 옵션을 최대로 지정한 상태에서는 약 4시간의 연속 구동이 가능하였다. 액정을 가장 밝게 지정하고 전원관리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웹서핑, 텍스트 작성, 오피스 작업을 하였을 때에는 약 4시간 5분 정도의 사용시간을 나타내었으며 동일 환경에서 DVD를 재생하였을 경우에 약 4시간 55분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C2310의 평균 배터리 구동 시간은 약 4시간 내외로 보면 될 것이다. 제조사 측의 발표치에는 조금 못 미치는 결과이지만 15인치 액정을 탑재한 대형 모델로서는 손색없는 배터리 효율을 보여주는 셈이다.

발열과 소음

데스크탑 대체형 모델이긴 하지만 저발열 센트리노 플랫폼을 탑재한 모델이니만큼 '발열과 소음' 부분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나타냈다. 우선 C2310의 발열 상태부터 체크해보자. 약 3시간 동안 DVD를 구동시킨 상태에서 노트북 각 부분별 발열 상태를 적외선 온도계로 측정해 보았다. 노트북 팜레스트 왼편 상단의 발열은 36.2도를 나타냈으며 오른편 팜레스트 상단은 31.2도를 나타냈다. 본체 상단 부위 중 가장 발열이 높은 부분은 키보드 왼쪽 하단이었는데, 이 부분은 약 36.4.6도를 가리켰다.

노트북 배면으로는 배터리 부분의 발열이 35.6도를 나타냈으며 CPU 쿨링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 부분이 가장 높은 43.4.도를, 메모리와 무선랜 모듈이 탑재되어 있는 부분이 38.2도를 나타냈다. CPU 부위의 발열 상태가 다소 높기는 하지만 발열 부위가 넓지 않으며 CPU를 제외한 부분은 안정적인 발열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C2310의 발열 성능은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소음면에 있어서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쿨링팬이 구동할 때는 제법 리드미컬한 소음을 발생시키지만 구동 빈도가 높지 않으며 광학드라이브에서 발생하는 소음 또한 초기 디스크 엑세스시를 제외하면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하드디스크에서 파일 엑세스시 '드르륵' 거리는 규칙적인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는 C2310에 탑재된 도시바 MK6021GAS 하드디스크의 단점이다.

노트북의 실제 무게

이번에는 전자저울을 사용하여 C2310의 실제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제조사에서는 C2310의 무게를 3.7kg으로 규정하는데, 실제로 측정해본 결과 그에 못 미치는 3.670kg을 나타냈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이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 데모용이긴 하지만 제조사에서 규정하는 무게보다 약 30g 정도 - 그래봐야 얼마 안 되는 차이지만 - 더 가볍게 측정된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