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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델답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복구씨디를 비롯해서 CD 라이팅을 위한 네로 엑스프레스, 파워DVD, 시사 영어 마법사, 한글 2002 번들용 등이 제공되며 웹하드 1개월 무료 이용권 등 2 장의 쿠폰과 AC 아답타, 두 권이 메뉴얼이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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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되는 전원 아답타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시 편리하다. 크기나 외형으로보아 컴팩 에보시리즈에 채용된 AC아답타와 거의 동일하다.
이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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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BM은 X노트 출시를 기점으로 고급형 모델인「씽크패드」와 더불어 노트북의 시장 세분화(Segment focusing) 전략을 추친중이다. 일단 XNOTE의 타켓은 개성과 디자인, 멀티미디어 성능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 층이며 200만원 초중반대의 공격적인 가격으로 그동안 고가격 때문에 THINKPAD의 구입을 망설였던 사람들을 끌어들임으로 보다 대중적인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XNOTE의 출시에 대한 LGIBM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어 있다. XNOTE의 발표회장에서 한 간부는 "IBM과 LG전자가 합작한 이래 노트북 분야에서 최대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상반기 중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 올려 우선 확실한 2위 자리를 차지한 후 1위 공략에 나설 것"라고 밝혀 LGIBM이 XNOTE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나타냈다.
불과 얼마전까지 노트북을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부면은 노트북의 성능과 내구성 등과 같은 본원적 기능이 주를 이루었으나 요즘들어 노트북의 디자인과 컬러, 멀티미디어 기능 등 외형적 특징들이 노트북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로 부각되고 있다. XNOTE는 이러한 고객군(Segment)을 별도 공략하기 위한 LG의 새로운 브랜드인 셈이다.
출시초기부터 THINKPAD와는 전혀 다른 외관과 더불어 컴팩 프리자리오 시리즈와 비슷한 몇가지 특징들로 인해 일부 유저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는 했지만 XNOTE는 IBM과 컴팩, 애플 등의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수년간 쌓아온 LG의 기술력이 집약된 우수한 성능의 노트북임에 틀림 없다.
LG의 독자 기술로 출시된 XNOTE는 세계 최초로 적용한 플라스틱 사출공법인 MCPs(미세가스 사출방식)으로 제작된 외장 케이스는 플라스틱이면서도 탁월한 강도를 지니고 있어 광학드라이브와 14.1인치 액정을 탑재하고서도 2.6Kg의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배터리 마이저(Battery Miser) 기술에 의한 동급 최강의 배터리 성능, 레소넌스(Resonance) 방식의 스피커 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 LG의 야심작이다.
물론 프리자리오와 중복되는 장치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그래픽 성능, XGA급 해상도, 광시야각 액정과 USB 2.0을 적용하지 않은 점 등 몇몇 단점들도 엿보인다.
LGIBM은 신세대 스타 조인성을 기용한 광고와 공격적인 가격 드라이브를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대학생, 대학원생 등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는 중이다. HP와 합병한 컴팩과 함께 국내 노트북 점유율 2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IBM에게 XNOTE가 얼마만큼 효자노릇을 해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노트기어(notegear@noteg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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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