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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미니노트북 - HP Mini 5101 (성능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9-09-23 오후 11:51:22

사진설명 : 백색 화면의 전체 출력시 음영 지역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를 보여줍니다. (주변부의 음영은 리사이징으로 인한 왜곡입니다.)

사진설명 : HP Mini 5101의 컬러/그레이스케일 패턴

노트북으로 그래픽 작업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그래픽 칩셋의 제조사, 노트북의 패널 특성에 따른 색감에 매우 민감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실제로 눈에서 보이는 색상과 인쇄물로 출력되는 색상과의 차이 때문입니다. 때문에,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모니터의 색상을 표준과 일치시키기 위해 별도로 켈리브레이션 장비를 사용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상자에서 나타나는 잔상의 양을 통해 LCD 반응속도를 보시겠습니다. 과거부터 PC의 디스플레이에서 반응속도가 게임 등을 눈에 무리없이 감상할 수 있는지 여부의 지표가 되어왔는데요, 요즘들어 점차 노트북 액정의 영상 표현능력에서 화면을 표시해주는 속도 역시 중요한 특성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액정의 반응속도 역시 리뷰항목에 추가합니다. (현재 리뷰항목은 녹색-청색의 전환시간을 테스트하는 방식이며 앞으로 흑백 반응속도 또한 추가될 예정입니다.)

HP Mini 5101에 탑재된 액정의 반응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카메라의 셔터스피드를 노트북 패널의 기본 수직주파수인 60Hz와 동기화해 촬영하였습니다. 녹색에서 청색, 청색에서 다시 녹색으로 색상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액정에서는 상당한 그림자를 남기는데요. 암화현상이 약간 발생하기는 하지만 상전이상태의 중간색이 원래 표현하고자 하는 색과 거의 일치하며 잔상에 의한 물체의 왜곡을 최소화한 우수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처음 청색으로 전환될 때의 중간색영역도 최소한으로 억제해 상자의 모양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훌륭한 잔상억제로 동영상 감상시 훌륭한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사진설명 : 최대 밝기 / 최저 밝기 간의 비교입니다. 먼저 액정을 가장 밝은 상태로 지정한 모습입니다

사진설명 : 액정의 최저 밝기 (1/12 단계)

이번엔 최저 밝기일 때의 모습입니다. 다른 노트북과 마찬가지의 조건으로 최저휘도 상태의 액정을 촬영했으며 상당한 밝기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액정을 눈으로 볼 때에는 어두운 곳에서 우수하게 식별이 가능한 수준의 화면을 보여주고 있으니 최저휘도에서의 시인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1~12단계로의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밝기와 최저밝기의 차이는 매우 큰 편으로 배터리 사용에 있어서도 상당한 차이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휴대를 감안한 넷북이기에 나타나는 특성으로 전력에 대한 최적화가 훌륭하게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매일의 업무를 함께할

비지니스를 위해 태어난 미니노트북

이동이 잦고 빠른 업무처리가 관건인 요즘의 비지니스 피플에게 딱 어울릴만한 넷북이라는 느낌이 오는 제품입니다. 성능이 향상된 N280 아톰 프로세서를 채용했고 다른 넷북제품들의 하드디스크 성능을 훨씬 웃도는 고회전수의 하드디스크를 채용해서 읽기속도, 접근속도, 초당입출력횟수에서 모두 월등한 성능을 보여 빠릿빠릿한 구동이 가능했는데요. 특히 부팅속도와 프로그램 실행, 웹브라우징에서의 성능향상은 이게 과연 아톰프로세서가 들어간 미니노트북이 맞나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또한 기존 넷북의 답답한 액정에서 탈피한 1366X768의 액정 해상도는 업무량이 많은 사용자들이 넷북을 기피하던 이유인 ’좁은 데스크탑 환경’이라는 넷북의 단점을 깔끔하게 벗어버린 훌륭한 특성이라 하겠습니다.

독자적인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역시 제품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로북 시리즈와 동일한 외형적 특성을 갖는 이번 HP Mini 5101의 키보드는 키감이나 키캡의 내구성에서도 상위제품들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어 프로북의 외형적 유전자와 키보드에 높은 이동성을 추가한 이번 Mini시리즈는 HP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매장에서는 요즘 가장 먼저 추천하는 제품일 정도로 훌륭한 시장성으로 무장하고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넷북으로서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던 배터리 특성에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작은 용량의 배터리는 장시간의 외부환경에서의 컴퓨팅이 필요한 비지니스 피플의 구매결정을 망설이게 만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시장에서 훌륭하게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제품이지만 더욱 많은 사용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제품 구성에 추가 배터리나 대용량 배터리를 구성하는 유연하면서 공격적인 시장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