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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소노마로 강해졌다! - 후지쯔 LifeBook E8020 (성능편)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2-22 오후 1:14:50

위의 표는 산드라 2003을 이용하여 초기 센트리노 플랫폼에 탑재되었던 베니어스 코어의 Pentium-M 1.7GHz CPU와 구센트리노 기반에 탑재된 도선 코어의 Pentium-M 1.8GHz CPU의 연산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치이다. 이를 E8020에 탑재된 소노마 플랫폼의 Pentium-M 2.0GHz CPU의 연산 성능(산드라 2003 결과치)과 비교해보면 성능 향상폭을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8020 CPU 테스트표에서 가장 상단에 있는 그래프가 E8020의 값이며 막대그래프 안의 숫자를 비교해보면 된다.

사진설명 : 메모리 대역폭 테스트

사진설명 : 하드디스크 성능 테스트 - 비교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하단의 7200RPM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T42P 결과치보다 그래프가 작게 나왔으나 그래프 안의 전송 속도를 비교해보면 P-ATA 방식의 7200RPM 하드디스크와 거의 대등한 값임을 확인할 수 있다.

E8020은 후지쯔사의 MHT2080BH 제품을 기본탑재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기존 하드디스크와 동일한 9.5mm의 두께로 제작되어 있으며 소노마 플랫폼부터 새롭게 채용된 SATA-150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Native Command Queuing을 지원한다. Native SATA 지원을 통해서 Native Command Queuing의 지원이 가능하며 최대 32개까지의 명령어를 저장하여 중요도에 따라 컨트롤러가 선별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또 Staggered Spin Up과 핫스왑 기능에도 대응한다.MHT2080BH에 내장되는 플래터(디스크)는 69GB/inch2의 밀도를 갖고 있으며, 1장의 플래터당 40GB의 용량으로 2장이 사용되어 있어 총 용량은 80GB이다. 하드디스크의 속도는 5400RPM이며 트랙간 검색시간은 1.5ms이다.

사진설명 : 산드라 2003을 이용하여 P-ATA, 7200RPM 속도, 60GB 용량의 T42P 하드디스크의 전송속도를 테스트한 결과치 - 가장 상단의 막대그래프가 T42P 하드디스크의 결과치이다.

하드디스크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E8020에 탑재된 S-ATA 방식의 후지쯔 MHT2080BH 80GB 하드디스크는 23.1MB/sec의 결과치를 나타냈는데, 이는 IBM T42P에 탑재된바 있는 P-ATA 7200RPM 속도의 Travelstar 7K60의 23.4MB/sec에 준하는 전송속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설명 : 산드라 2003을 이용하여 P-ATA, 5400RPM, 60GB 하드디스크의 전송속도를 측정한 결과치

이제 마무리...

최고 출력 230마력! 1Km-100Km 도달시간 7초! 최고 속도 245km!

유명 자동차 제조사라면 최신형 스포츠 세단형 자동차를 출시하면서 위와 비슷한 문구를 빼놓지 않는다. 기껏해야 오너 한 명이 운전하고 가끔 애인이나 친구, 가족들이 탑승하는 5인승 이하의 승용차에 말 230마리가 끄는 힘에 해당하는 230마력의 엔진이 뭐가 필요할까? 리터당 1300원이 넘는 고유가 시대에다 곳곳이 막히는 길 투성이인 우리나라에서 100Km 도달 시간이 7초면 어떻고 17초면 어떻다는 걸까? 전국 도처에 과속 카메라가 포진되어 있는데다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좁아터진 고속도로에서 달리면 얼마나 달릴 수 있다고 최고 시속 245Km를 운운하는 걸까?

하지만 고성능 자동차에 열광하는 자동차 매니아들은 새로운 기술로 탄생한 신기종의 스펙이 이전 구형보다 떨어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1년 365일 혼자만 타고다닐 거면서 내가 구입하는 자동차의 마력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꼼꼼하게 살피며 매일 아침 저녁, 강남에서 종로로 자동차 밀림을 헤쳐가며 출퇴근을 할거면서도 새로 구입할 자동차의 가속력이 얼마나 뛰어날 것인지를 따져본다. 딱히 속도를 낼만한 도로도, 마음놓고 밟을만한 고속도로도 마땅치 않은 작은 땅덩어리의 국민임을 뻔히 알면서, 차들이 뜸한 새벽에 나가 기분냈다가는 자동차 유지비보다 더 많은 과속 벌금 딱지가 날아올 것임을 익히 잘 알면서도 새로 구입할 자동차의 최고 속력이 200Km 이상을 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매니아들과 노트북 매니아는 이점에서 많이 닮아있다.

자신이 프로게이머도 아니면서 3DMark와 같은 벤치마킹 점수 결과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3D 모델링, 캐드와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해놓고 한 달에 한번도 구동시킬 일이 없는데도 ’통합형 그래픽 칩셋’이 탑재된 모델은 무조건 ’못 쓸 물건’으로 여겨버린다. 노트북의 주 사용용도가 문서 작성하고 업무용 애플리케이선 구동하고, 간혹 갖는 회의에서 프리젠테이션하고 한가로울 때 집에서 DVD나 DivX를 즐기는 정도면서도 새로 구입할 노트북 CPU의 캐시 메모리가 얼마인지, 메모리의 대역폭은 얼마인지, 액정의 해상도는 어떤지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쏟는다. 하지만 ’될 수 있으면 강한 것을 추구’하는 노트북 매니아들의 이러한 갈망들을 절대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

10년이라는 단위를 언급하는 것도 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IT 역사는 짧고 보잘 것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나라가 IT, 디지털, PC 분야에서 세계시장으로 통하는 ‘관문(關門)’ 으로 대접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최신 기술에 열광’하고 IMF를 지나는 열악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첨단 고성능 제품들에 전적인 지지를 나타낸 ’우리나라의 극성(?)스러운 디지털 매니아’들 덕택인 것이다. 이런 면에서 그들은 엄연히 ’디지털 선구자’로서 대접을 받을 만하다.

이제 인텔이 노트북 PC의 새로운 기술 표준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시한 소노마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정식 소개되었고, 소노마 플랫폼을 탑재한 각 제조사의 신 모델들이 소비자들의 선택과 평가를 받기 위해 ’세계 테스트마켓’인 국내 시장에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밝고 선명하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 광시야각 액정, 고퍼포먼스의 도선 프로세서, 더욱 확장된 대역폭과 각종 신규격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인텔 915 보드, 기존 하드디스크에서 전송속도가 개선된 S-ATA 하드디스크, ATI 라데온 X600이라는 새로운 기반의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후지쯔 라이프북 E8020은 사양적인 면에서 볼 때, 보다 강한 것에 열광하는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입임에 분명하다. 물론 기존 모델에 비해 변경되지 않은 외형 디자인과 메인스트림 라인업인 15인치 모델이 점점 슬림화되고 경량화되는 시점에서 E8020의 묵직한 무게와 두툼한 두께는 감성적인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의 취향을 100% 만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노트북 PC 본연의 기능 - 특히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강력한 시스템을 요구하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볼 때 외형적으로 아쉬움이 느껴지는 몇 가지 부분들은 상쇄되고도 남음이 있다.

고출력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에 비유할 수 있는 강력한 소노마 플랫폼을 비롯하여 트윈 쿨링시스템을 적용하여 장시간 사용시에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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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

2005-02-22 오후 1:14:39

아직 올리시고 있네요^^

두번째

2005-02-22 오후 1:15:45

방금 외형편을 읽었는데..

3번때닷

2005-02-22 오후 1:18:56

이놋북 무게의압박이;;; ㅎ

오늘은

2005-02-22 오후 2:00:39

낮에 업데잇. 오호

정말 탐나는 모델

2005-02-22 오후 2:04:51

E8010부터 참 타나던 모델. 더 좋아진듯... 무게도 더 가벼워지고...ㅋ 출시되고 가격 떨어지려면 아직 멀었겠죠...ㅡㅡ;;

111

2005-02-22 오후 2:07:17

우와 순이 등극~!!^^ 성능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7번째??

2005-02-22 오후 2:16:10

ㅋㅋ

화이트팡

2005-02-22 오후 2:34:56

오..^^

집착맨

2005-02-22 오후 2:40:47

이 모델 역시 여전히 발열이 심각하군요. 시스템 이상을 유발시키진 않을 지 몰라도 저 정도 온도는 분명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후지쯔는 어찌하여 발열문제 개선하지 못할까요. 답답합니다. 다른 사양은 맘에 드는데. - 측정결과와 비슷한 온도의 후지쯔 S-7010 사용자.

나대로

2005-02-22 오후 2:47:32

그렇지 않습니다. 리뷰에 잘 설명되어 있듯이요. 발열이 상단으로 집중되어 있고 하단은 상당히 낮습니다. 또 3D 게임을 오래해도 발열은 실험결과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제가 E8010을 쓰는데요... 발열은 보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7010과는 다릅니다.

발열을 기준잡는게

2005-02-22 오후 2:55:43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무릎위에서 사용하거나 빈번하게 좌우 덕트쪽으로 손이가는 분들은 앗뜨거 하실 거구, 제조사 기준은 주로 상판열을 어떻게 잡느냐에 달려있을테구요. 열을 몽조리 잡으면 좋겠지만 현재 기술론...

바닥면

2005-02-22 오후 3:00:12

아래는 낮네요. 부분만 높고 그것도 팬두개로 양쪽으로 열을 빼니 발열은 일단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spider-man

2005-02-22 오후 3:14:16

하드디스크 성능이 마음에 듭니다. 저정도면 7200짜리 하드 사용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네요.

미투리

2005-02-22 오후 5:20:03

2기가 cpu 성능이 생각보다 상당하네요.

블랙으로

2005-02-23 오전 1:18:32

출시좀 하지.. 실버는...

-.-

2005-02-23 오전 2:05:34

트랙포인트 버튼은 따로 없는건가요?...그렇다면 한손으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있을듯.

e8010사용자

2005-02-23 오전 7:43:54

구입한지 한달....지금도 만족하고 쓰고 있지만 사양이 너무 많이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되었네요. 좀더 기다렸다고 구입할걸 그랬습니다.

사운드만

2005-02-23 오전 10:06:52

아잘리아를 썼으면 완벽한 소노마 모델인데...사운드가 좀 아쉽네요.

박검사

2005-02-23 오전 10:40:59

노트기어 기사쓰시는 분이 변호사를 해도 참 잘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어쩜 그리도 말과 글을 현란하게 잘하시오. ^^; 기사 볼때마다 감동이라오...^^

롯데리아

2005-02-23 오전 10:57:19

근데 노트북쓰시는 분들 중에서 7.1채널로 출력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가요? 아잘리아는 잘 채택을 안하는 이유가 그때문인것 같아서요.

집착맨

2005-02-23 오전 11:04:34

6페이지에 "팜레스트 오른편 상단 37.6도, 왼편 팜레스트 상단 30.2도, 키보드 중앙 하단 38.6도"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제가 문제제기한 발열은 분명 노트북 상단부분이며, 왼편 팜레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측정결과는 분명 S-7010SF와 맘 먹는 수준입니다. 이는 S-7010SF 리뷰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