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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다 - 후지쯔 LifeBook C2310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4-21 오후 4:24:02

C2310 은 메인보드 통합형 그래픽 코어를 선택하고 있으며 공유메모리인 그래픽 램은 64MB VRAM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C2310의 그래픽 칩셋 성능은 통합형 그래픽 코어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노트북에서의 테스트 수치와 큰 차이가 없으며 3%정도의 오차 범위를 감안 한다면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800*600 해상도에서는 테스트 점수가 2400점을 상회하고 있어 일반적인 3D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1024*768 해상도부터 테스트 점수가 2000점을 밑돌기 때문에 고 해상도 설정에서 3D 게임을 실행할 시 실감나는 그래픽까지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C2310의 3D 그래픽 성능이 최신 독립 코어를 사용한 모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고사양을 요하는 최신 3D 게임이나 고난위도 3D 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는 불편 없는 성능을 제공할 정도의 능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통합형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였다는 점에 민감해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래픽 코어의 경우는 ODD나 HDD, 해상도 등과 같이 한 가지의 모델에 다양한 스펙을 구성하여 판매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따라서 제조사로서는 한 모델의 라인업을 구성할 때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 되는 값비싼 고성능 칩셋과 저렴한 저성능 칩셋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밖에 없고, 고성능 칩셋 탑재에 따른 금전적인 부담은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되게 된다. 특히 그래픽 코어는 노트북의 발열, 배터리 지속 시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고성능 칩셋이 사용되어야 좋은 제품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제품에 있어 '가격'이라는 요소와 발열, 배터리 성능은 제품 판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주된 요인이므로 제품의 주용도와 소비자들의 사용 환경을 적절히 고려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다음은 산드라 2003을 이용한 각 부분별 테스트 결과이다.

기본 제공품

C23010에 기본 제공되는 휴대용 가방이다. 노트북의 크기에 비해 컴팩트한 사이즈의 가방에 제공되는데, 사진에서처럼 가방 입구를 노트북의 수납이 편리하게 설게한 점이 돋보인다. 노트북을 보호하기 위한 패드 처리는 잘 되어 있으나 책이나 서류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하지 못하다.

이제 마무리...

후지쯔는 LifeBook 시리즈에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첨단 기술력으로 라이프북을 만들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를 빼놓지 않는다. 기업 서버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거대 업체답게 후지쯔의 LifeBook은 외형적인 화려함보다는 실용성과 사용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전형적인 데스크탑 대체형 모델인 후지쯔 LifeBook C2310은 실속파 사용자들이 원하는 특징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눈에 띈다. 이동이 거의 없는 사용자들에게는 큰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휴대에 걸림돌이 되는 무게는 고효율 배터리의 장점을 상쇄시켜 버리고 있으며 독립형 최신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는 모델에 비해 떨어지는 통합형 비디오 코어의 채용은 고성능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데 무리가 따를 수 있다.

하지만 후지쯔 LifeBook C2310은 센트리노 플랫폼을 탑재하여 안정된 성능과 발열 상태를 보이며 부족함 없는 포트 구성을 통해 데스크탑 못지않은 확장성을 지니고 있고 15인치 고해상도 액정, 조작감이 우수한 풀사이즈 키보드, 대형 모델답지 않은 고효율 배터리 성능 등의 장점들을 통해 '기본기가 튼튼한 노트북'임을 유감없이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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