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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110의 액정 부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무선랜 안테나 접속 케이블과 액정 케이블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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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 움직임만을 제어하면 되는 일반 노트북에는 좌우 물림식이나 좌우 대칭형 경첩식 힌지 구조가 적용되지만 '상하' 움직임과 '좌우 회전'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C110의 경우 중앙 삽입식 힌지 구조가 사용되었다.
중앙에 있는 둥근 베어링은 액정의 회전 축이 되는 부분이며 양옆으로 날개모양으로 뻗어 있는 부분은 액정의 상하 움직임을 제어하는 부분이다. C110이 컨버터블 Tablet PC의 기능을 갖추는데 가장 중요한 구조물이라고 볼 수 있다. 마치 인공위성을 축소해 놓은듯한 모습이다.
두가지 회전 방향으로 받는 힘을 동시에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튼튼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두 가지 힘을 다 제어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한 재질로 되어 있다. 그러나 역시 액정을 양옆으로 지지하는 경첩식 구조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진다. 특히 액정 양 끝의 고정축을 이용해서 액정을 고정하지 않으면 경미한 진동에도 액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처음 에이서 노트북과 연을 맺은 것은 2000년 초에 출시된 TM340 부터였다. 이 모델은 12인치 액정에 1.8kg의 경량화를 이룩한 서브노트북으로서, 당시로서는 보기드문 모델이였다.
적절한 강도와 훌륭한 퍼포먼스를 지닌 기종이였지만 두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800*600에 해당하는 저해상도 액정이였고 두 번째는 내구력이 약한 힌지구조였다. 약 1년 정도 사용하게 되면 힌지 구조가 헐거워져 노트북 상판의 유격이 심해지는 현상을 발생시겼는데, 이럴 때마다 노트북 뒷면의 볼트를 풀어 액정을 분리시킨 다음 힌지를 다시 조여주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물론 C110의 경우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모델이라 상하 힌지부의 내구성을 미리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힌지가 보여주는 구조로 볼 때 상하 힌지의 내구성이 탁월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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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액정 패널과 액정부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기판을 제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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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베젤부에 장착되어 있는 Tablet 버튼을 제어하는 내부기판의 모습이다.
C110의 액정 베젤에는 'Tablet 버튼'이라고 부르는 특수키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 버튼부는 PDA에서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5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Tablet Mode 사용시 조작의 편의성을 향상시켜주기 위해 마련된 이 버튼들은 단독으로 누르거나 혹은 조합을 통해서 여러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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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뒷편에 삽입되어 있는 Tablet 기판의 모습이다.
Tablet PC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으로서 스타일러스 펜을 통해 각종 정보를 입력받는 기능을 담당한다. 액정과 같은 크기로 제작되어 있으며 inch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Tablet PC의 가격 상승을 가져온 주범이기도 하다. 이 Tablet 기판에 관한 내용은 1부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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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10에는 16bit 의 PCI 스트레오 오디오 및 내장형 마이크와 스트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노트북의 크기가 작은만큼 우수한 수준의 스피커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음량 자체가 그리 풍부하지 못하기 때문에 DVD나 음악 감상을 쾌적하게 하기 원한다면 따로 외장형 스피커를 구입해야 할 것이다.
스피커의 성능도 그리 훌륭하지 못하지만, 스피커가 장착된 위치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가 더 크다. 스피커가 오른쪽 팜레스트 부분에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노트북 Mode 로 사용시에는 손목에 가려 제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스피커에서 발생되는 진동으로 좋지 않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Tablet Mode로 변경하였을 때에는 스피커가 액정의 상판 부분에 아예 막혀버리고 만다. Tablet Mode에서 내는 내장 스피커의 음량은 한마디로 '스피커 여기 있다!' 정도의 수준이다.
C110의 발열과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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