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는 노트북 전문웹진

현재위치: HOME > 커뮤니티 > TG삼보 AVERATEC TS-504 사용기 보기

	Chpt.5 Go to the movies(Video & LCD test)
	이 규		2008-11-16 오후 5:08:02

오늘은 그녀와 영화를 보기로 한 날입니다.
빨리도 약속 잡았다고요?
저번에 얘기했듯 저 근본이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동안 소홀했던 것에 대해 조금은 찔리는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 어제 접찔렸댑니다..
제가 운동갔다와서 지쳐 쓰러져 잤을때 그랬데요..
영화관은 포기했습니다.. 대신 집에서 TV로 보는 것에 만족해야 겠네요

사실 그녀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잘됐습니다~
문화생활하면 콘서트인데,
전 학생이기에 콘서트도 보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는데
영화도 보고 음악 콘서트도 보렵니다~

처음 보기로 한 영화는 DVD입니다.
2003년작 클래식인데요
전 이 영화 엄청 재밌게 봤는데 해외에서 살아서 그런지 못봤다네요..
애잔한 사랑이 주제인 영화인만큼 좀 더 큰 감동을 느끼기 위해
TV와 연결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몰모트(...)가 되어준 분은 국내 대기업 L모사의 50" PDP 입니다.
FullHD급은 아니고 일반 HD급입니다.

감상을 위해 이렇게 D-SUB 케이블과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였습니다.

[D-SUB 케이블을 살짝..]

[오디오 케이블도 연결합니다.]

보통 노트북은 외부출력을 간편하게 Function 키를 이용하여 바꿀 수 있는데
TS-504역시 ‘Fn+F7’로 LCD/모니터 출력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집의 HD급 TV에서 지원하는 해상도는 1024*768, 1280*768, 1366*768인데
애석하게도 TV의 최대 해상도인 1360*768은 노트북에서 지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1280*768로 연결을 했습니다.

사실 HD 해상도는 1280*720이기 때문에 영상재생에 있어 별 문제는 없습니다.

1366*768은 1:1 매칭이 안되는 변태해상도입니다(...)
가정용으로 보급된 일반 HD급 해상도는 1366*768이니까 뭐 그러려니 합니다만..

DVD재생은 TG 삼보의 번들 소프트웨어인 PowerDVD를 이용하였습니다.

[번들 소프트웨어 파워DVD]

[모든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던 손양의 전설이 시작된 영화..클래식..]

클래식 DVD 재생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재생이 됩니다. 해상도에 비해 도트가 의외로 튀지 않습니다..]

당연하게도 깔끔한 DVD재생이 가능했고,
약간은 업스케일링된 듯한 퀄리티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좀 화끈하게 둘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한 고해상도급의 얏옹(...)은 아니고
720P로 인코딩된 ETP FESTIVAL영상입니다.

아 참.. 여기서부터 테스트용으로 사용된 플레이어는
국민 미디어 플레이어라고도 할 수 있는 TheKMPlayer입니다.
(델파이를 사용한 강력한 성능!)

[ETP Festival]

이 것은 TV의 타임머신으로 녹화하고 인코딩했던 것인데,
역시 끊김없는 플레이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xvid 코덱으로 인코딩된 영상은 용량은 다른 코덱에 비해 높지만
저사양에서도 잘돌아가는 만큼 완벽히 재생가능했죠..

저는 서태지를 좋아하는데 다행히 그녀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세번째, 에덴의 동쪽을 mkv로 인코딩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본방송전 스페셜 방송입니다.. ]

화려한 캐스팅에 인기폭발이라고 들었는데요.
전 보지 못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중간에 녹색 줄을 보시면 플레이어의 CPU Usage가 65%로 너무 높다 싶어서
윈도우 작업 관리자를 띄워봤습니다.

[작업관리자]

우선권 설정때문인 것 같은데 작업관리자에서의 CPU 사용률은
이보다 10~20% 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0-45정도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브아걸(...)의 LOVE(TP 파일)을 보여주었습니다.

[눈화장 지우면 못알아본다는 Baby-G의 ’아잉~♡’]

X264급 고화질 영상을 재생하는 데에는 고사양이라도 끊기는 경우가 많아
coreavc라는 전용코덱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TS-504는 coreavc 코덱 없이도 모든 영상이
무리없이 재생가능했다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모든 영상이 비스타에다 이런저런 어플리케이션이 덕지덕지 붙어있음에도(...)
끊임없이 재생가능했습니다.

아버님께서 TV를 볼 일이 있다고 하셔서 저희는 여기까지 보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방에서 수고해 주신 분은
1920*1200의 Full HD급 해상도를 보여주는 D사의 27" 모니터입니다.

[TS-504와 D-SUB로 연결된 D사의 27" 모니터]

특이할 만한 점은 D-SUB연결로는 1600*1200의 해상도가 한계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HDMI(혹은 DVI) 포트가 없어 이 쪽은 확인해 볼 수 없었고,
디스플레이 드라이버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기본 제공되는 드라이버로 FullHD 연결이 안된다는 건
조금 신경을 써줬으면 하고 아쉬워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원래 780G칩셋의 1920*1200연결은 가능합니다.)

[해상도의 제한?]

역시 TV쪽과 마찬가지로 큰 문제가 없는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만..)

큰 모니터에 연결한 만큼 잠시 쉬어가며 웹서핑도 해보았는데,
역시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TS-504의 LCD를 통한 재생입니다.

여기서 잠시 노트북의 휴대성에 의한 구분을 해보자면..
보통 8.9 ~10.1"를 넷북(1024*600),
12~13.3"까지를 서브 및 올인원용(이 쯤부터 1280*800의 해상도를 씁니다.)
그리고 14.1"를 휴대용 노트북의 마지노선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이 쯤되면 크기와 무게가 슬슬 위태로워지기 때문이죠(...)
(노트북에 전공책 두어권갖고 다니면 허리가 끊어질지도 모릅니다..)

보통 15.4" 쯤부터는 데스크탑을 대체하는 노트북으로 보고 있는데
1440*900(WXGA+)정도라면 매우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TS-504의 해상도는 1280*800(WXGA)입니다.)

물론 해상도가 높은 것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무엇인고 하니 표현할 수 있는 해상도가 높으면 작업공간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그림일지라도 곱게 보입니다.

그러나 점하나를 표현하는 단위인 도트 피치(dot pitch)가 작아지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 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독성과 관련된 부분이고 눈의 건강과도 직결된 부분이라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사람의 눈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도트피치는 0.28x 이상이라고 하며,
15.4"의 1280*800은 0.259, 1440*900은 0.230,
1680*1050은 0.197, 1920*1200은 0.175 정도입니다.

15.4"의 1920*1200은 사실 시중의 노트북에서는 찾기 힘든 해상도이고, 1680*1050부터는 보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몇일 사용한 적이 있는데 눈이 좀 아팠었습니다..
작업공간은 데스크탑 22" 급입니다만 0.19대의 도트피치는 눈을 가혹하게 혹사시켜서...
(집의 LCD는 0.303의 아주 큰 놈이라 편안한데 이 놈에 익숙해져서...)

간혹 영상에서 15.4"의 1920*1200이면 Full HD급을 재생가능하니
좋은거 아니냐라고 하실 분도 계신데, 개인적으로는 그건 조금 아니라고 봅니다.
도트피치가 작아지면 해상도가 묻혀버리거든요...
영상이란건 적당한 시야거리에서 보는 것이라 도트피치가 작으면 참 구분이 난감한 일도 생깁니다.

어쨌든 아쉬운 건 제 생각이고
부모님께서는 화면에 글씨가 큼직큼직하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사실 포토샵등의 사진작업을 요할 것이 아니고 웹서핑, 워드 및 PPT등의 문서 작업
, 동영상 재생, 게임등에는 무리가 없는 해상도이니까요..
눈만 높은 개인의 찜질방 수다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LCD의 시야각은 일반적인 노트북의 시야각과 별로 다름이 없습니다.(50/90)

[시야각 측정. ’정면->하->상->측면’ 입니다.]

TN액정을 사용한 만큼 반응속도는 발군이고
다만 Glare한 패널의 장점인 화사하고 선명한 색감은 있지만,
일정 밝기 이상의 조명하에서는 얼비치는 현상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 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물론 그러나 이는 시중의 액정보호필터를 어떤 제품을 사서 쓰느냐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녀와 함께 이런 저런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했습니다.
저는 힘들지 않은데 열심히 봤나봐요.. 그녀는 매우 힘들어 하네요..
(당연하죠 전 보고 사진만 찍었지만, 열나게 재생했으니...)
어느덧 그녀와 만난지 3주가 되어갑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더 알찬시간..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도록 더 노력해봐야겠어요...

다음에는 무엇을 해볼까 기대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원래 무엇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같이하느냐도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