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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pt.ex2 Ability of her
	이 규		2008-11-17 오전 11:11:17

이번편은 두번째 번외편입니다.
첫번째 번외편은 그녀의 악세사리란 이름의 외형편의 번외편이었는데요~
이번엔 성능편의 번외편으로 조금은 소홀하게 대접받지만,
사실은 중요한 몇부분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번째 타겟은 무선랜입니다.
RJ-45포트를 이용한 기가비트 유선랜이야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이 무선랜인데요.
TS-504의 Wireless LAN은 리얼텍사의 제품으로 802.11b/g 규격을 사용합니다.

b/g 규격은 최대 54Mbps의 전송률을 보이고, 현재 제일 널리 퍼져있는 무선랜 규격입니다.
n규격은 최대 300Mbps를 지원하는 규격으로
n규격의 장점은 전송속도만이 아니고
g규격보다 늘어난 커버리지(무선랜 범위)도 들 수 있습니다.
속도나 커버리지 역시 이론상의 수치보다는 실질적으로 떨어지는게 현실이지만
draft인 n규격이 채용되지 않은 것에 아쉬워하실 분들도 많으실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아직 n규격이 널리 퍼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는 그다지 상관이 없고, 추후 내년 중후반부턴 조금 아쉬운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선랜은 cpu, ram 처럼 추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사항이기 때문에
성능에 부족함을 느끼실 때 업그레이드 하셔도 되는 부분이지요..

뭐 왠만한 대학 캠퍼스들의 무선랜도 아직은 g규격의 54Mbps이고
하나인가 두개의 대학교만이 n규격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하고요.
학교의 무선랜을 사용하고 집에서 사용하신다고 하시는 분에겐 큰 상관이 없으리라 봅니다.

전 학교에서는 NESPOT을,
집에서는 무선랜 공유기를 사용하지 않고 무임승차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대역폭을 낭비할 만큼 쓰고 있지 않아서
이 AP(access point)의 주인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합니다.
(보안이 안걸려 있어요...)
참고로 집에서도 꽤 많은 무선랜이 잡혀서 조금 놀랐습니다.

집에서 주로 무임승차하는 곳의 AP로 전송속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인터넷품질테스트’란 곳에서 속도 테스트를 했고,
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기관입니다.

[무선랜 속도측정]

네.. 남의 것치고는 참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뭐 이래저래 말이죠..

무선랜의 속도는 의외로 시시각각 변하고
(중간에 갑자기 전파를 방해하는 물질이 생긴다든지..)

우리집 것도 아니고 남의 집 것에 수신신호도 만땅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환경의 차이는 있지만, 무난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서울이든 어디든 좀 높은 건물보인다 싶은 왠만한데는
보안 안걸어 놓으면 이렇게 잡히기 때문에 무선랜이란거 참 편리한 것 같습니다.

대신 무선랜이란건 켜 놓으면 그 만큼 전력을 소모하므로
워드 작업등을 하는 등 노트북에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꺼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도 의외로 많은 전력을 소비하거든요.

다음은 입력부인 키보드와 터치패드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이 쪽은 전적으로 제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는 곳이지요(씨익~)

사실 키감은 그다지 색다를 것은 없는 수준입니다.
보통 데스크탑의 싸구려 키보드와는 달리(...)
노트북들에서 맛볼 수 있는 살짝은 쫀득쫀득한 그런 느낌이지요.

사실 키감이나 키피치에 대해서는 불만 삼을 부분이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키캡 크기 자체가 같기도 하구요..

[자판부분 비교]

데스크탑의 키보드에서 한 놈 빼다가 비교삼아 찍어봤습니다.
사진은 약간 도드라져서 크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크기가 같습니다.

Fn 키나 shift키의 위치도 스탠다드한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그대로의 배치를 따르고 있습니다.

[전체 자판 배열]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측의 방향키도 적당한 위치에 빠져 있어서 게임하기에도 편리합니다.
Home/PgUP/PgDn/End키는 배치가 맘에 안들긴 하지만 이건 개인적 취향이므로 패스~
(아니 대부분의 제품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키 조정 유틸리티로 바꿔 쓰지요.)

이제 호/불호가 확연히 갈릴 수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바로 키패드의 삽입입니다.

삼보의 15.4 제품군은 대대로 풀사이즈 86키 키보드를 삽입하였는데요.
타사의 15.4 들 중에 일부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키패드까지 구현되어 있는 제품을 내놓기도 합니다.
14까지는 힘들지만 15.4 는 슬슬 그것이 가능한 사이즈라는 이야기지요.

개인적으로 키패드가 없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굳이 키패드를 쓸 일은 많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키패드가 들어가면
타이핑 시에 화면은 정면을 바라보지만
손은 좌측을 향하고 있는 약간 구부정한 자세가 된다는 이유지요..

양 옆에 보이는 공간을 활용하면 키패드를 삽입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사실 이 부분도 개인적인 아쉬움일 뿐입니다.

터치패드는 상당히 감이 좋습니다.
제가 맨 처음에 썼던 A모사의 13.3"는 휠의 성능을 대체하는
우측 부분의 감이 정말 않좋아서 터치패드는 다 이런가 싶었던 정도였죠..

[터치패드. 깔끔하죠~?]

외형편 리뷰에서 살짝 언급하였듯이 일견 통짜로 보이는 스타일에
버튼도 감좋게 딸깍딸깍.. 먼지도 잘 안끼고.. 불만은 거의 없습니다.
처음에는 15.4"인데 좀 작은거 아닌가 싶었지만
막상 써보니 해상도가 1280*800인지라 상관이 없었습니다(...)

다만 멀티터치가 안되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이게 은근히 편리하기 때문이지만, 터치패드의 감이 좋은 편이라
멀티터치가 없어도 버틸 수 있는 정도 입니다.

[7개의 인디케이터]

그 옆에는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7개나 되지요.
순서대로 전원 / 배터리 / 무선랜 / HDD / Num Lock / Caps Lock/ Scroll Lock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화면을 닫으면 잘 안보인다는 점...
게다가 15.4"의 제품이므로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자판 윗쪽에 있는게 낫지 않았나 싶네요.
게다가 각 인디케이터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그냥 봐선 보이지도 않습니다(...)
(고개를 푹 숙여 인디케이터의 아래를 보아야 보입니다...)

[여기에 숨어 있습니다]

전 인디케이터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지만 이거 신경쓰시는 분들은 좀 짜증나실듯..

내장 사운드와 마이크의 성능은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TS-504는 리얼텍 HD 오디오 칩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시죠? 사운드카드는 요새는 구세대의 유물이 되어버린거...
저 때는 ADLIB도 있었고 사블도 있었고, 옥소리도 있었고...
정말 필요한 아이템이었는데..)

요새는 내장 사운드가 그 것들 보다 더 강력한 세상이 되었죠.
약간 오버하면 내장 사운드로 홈시어터를 구성할 수도 있을 정도의 세상이 되었으니까요..
사실 TV연결할 때 같이 다룰까 했지만
조금 다른 범주가 될 것 같아서 번외편으로 뺐습니다.

보통 내장 오디오에서 지원하는 이퀄라이저, 환경설정(공연장등, 화장실등)
이런거 다 지원하구요.. 당연히 오디오 잭에 연결하면 연결 잘 되었다고 나옵니다.

[REALTEK HD 오디오 관리자 - DIGITAL OUTPUT, 광출력 단자쪽]

내장 스피커와 내장 마이크 역시 큰 불만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스피커는 외형편에서 다루었듯 LCD밑에 위치한 덕분에 소리의 왜곡없이 전달해줍니다.
(가끔 본체 밑에 스피커가 있는 경우가 있죠..)

[REALTEK HD 오디오 관리자 - 마이크]

마이크는 ‘화상채팅을 할 때 큰 무리가 없는 수준’ 입니다.
개인적으로 잘 쓰지 않는 디바이스이긴 한데, 뭐 이정도면.. 이라는 느낌.

사실 광출력을 한번 해볼까 했는데, 옛날에 쓰던 MD가 어디갔나 했는데,
저 예전에 군대가면서 팔아버렸더군요..(왜 이거 까먹고 있었나..)

마지막으로 웹캠을 다뤄 봅니다.

1.3M의 웹캠은 넷북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화상 회의.. 의외로 쓰시는 분들 있더군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캠사진 즐기시지 않는 분들은 저멀리 떤져놓는 기능이죠.

그러나 TS-504는 상당히 즐거운 소프트웨어를 동봉해주고 있습니다.
이거 사실 제 친구가 MAC으로 유사한 프로그램 돌리는 거 보고
우와~ 했던 거거든요..

이렇게 멀쩡한 사람을

[...]

요렇게 만들어 버리는 왜곡 필터를 가진 녀석입니다.

정말 이거 하시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아버지, 어머니도 관심을 보이시며 동참했습니다(...)

[가족들의 즐거운 한때]

그리고 동영상도 찍을 수 있군요~
(동영상 링크가 잘 안먹는군요. 알아내는 대로 수정하겠습니다.)

특별할 것이 없는 웹캠을 소프트웨어 하나로
친구와 가족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장난감으로 만들어 준 것에서
삼보의 센스를 느낍니다...

아.. 화질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괜찮은 수준입니다.
우리 집 거실 밝기는 보통 평균 정도의 lux밖에 안됩니다~

여기까지가 번외편 2입니다.
다양한 그냥 넘어가긴 조금은 아쉬운 이야기들을 한 곳에 묶어 풀어보았습니다~

그녀에겐 정말 많은 기능이 있습니다...
그녀의 재주 덕분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기쁩니다 ^^
(전 몰랐는데 집에서는 컴퓨터를 잘 안하시는 아버지도
가끔 아침에 신문대신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신다네요~)

이제 슬슬 집에 오래 있었으니 다음주엔 바깥구경도 시켜줘야 겠어요..
조만간 멀리멀리 학교에도 한번 데려가보려 합니다~

그럼 리뷰를 읽고 있는 모든 분들도 다음 한주간 잘 보내시고
다음 리뷰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