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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휴대성과 성능의 절묘한 조화 - 에이서 아스파이어 1830T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0-10-04 오후 6:16:35

"휴대성을 위해서라면 성능은 포기해야 한다"

정말 오래된 공식처럼 노트북 시장에서 통용되어온 법칙입니다. 가볍고 얇은 본체, 장시간 배터리 구동 시간으로 정의되는 휴대성을 얻기 위해서는 프로세서, 그래픽 퍼포먼스 등등 PC 본연의 성능 대부분 포기해야 했습니다. 간혹 작고 가볍지만 타 모델에 비해 프로세서 성능을 높은 제품들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만, 이경우 2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을만큼 작고 가벼우면서 장시간 배터리 구동이 가능하며 가격까지 저렴한데다 일반 휴대 노트북 PC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추고 있는 노트북 PC’는 지난 20여년간 노트북 업계가 좀처럼 풀어내지 못한 숙제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작년 여름부터 ’울트라씬 노트북 PC’라는 장르의 소형 노트북 PC들이 등장하면서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인텔의 ULV 프로세서의 성능을 적당히 축소한 SU 프로세서를 투입하여 넷북용인 아톰 프로세서와 표준 노트북용인 코어2듀오 프로세서의 중간 형태의 제품군을 형성하였습니다. 넷북의 장점인 장시간 배터리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ULV 기반의 듀얼 프로세서와 X4500HD 그래픽 코어로 시스템 성능을 끌어 올렸으며 넷북보다는 비싸지만 일반 노트북보다는 저렴하게 판매되는 울트라씬 노트북 PC는 휴대용 서브 노트북의 판도를 바꿔놓았다고 할 수 있을만큼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뭐든 된다싶으면 너나할 것 없이 달려드는 노트북 시장의 특성상, 현재에는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비슷한 사양, 비슷한 특징의 울트라씬 노트북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트라씬 노트북 PC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듀얼 코어’에 ’장시간 배터리 구동시간’만으로도 감지덕지라던 사람들이 이제는 울트라씬 노트북 한대로 일상적인 PC 작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만큼의 하드웨어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뛰어난 휴대성과 일반 노트북에 준하는 프로세서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으면서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울트라씬 노트북 PC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니 제조사들은 출혈 경쟁이라도 해야할 입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에서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 PC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브랜드인 에이서는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소형 울트라씬 노트북 PC 가운데 프로세서 성능이 가장 돋보이는 제품인 아스파이어 1830T를 출시하여 노트북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에이서가 새롭게 출시한 소형 울트라씬 노트북 PC인 아스파이어 1830T의 사양 및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타임라인X 1830T의 사양

아스파이어 타임라인X 1830T의 CPU로는 인텔이 경량 슬림 모델을 위해 새롭게 출시한 I5-470UM (1.33GHz, 3MB L2, 800MHz FSB, TDP 18W)가 탑재되었습니다. I5-470UM 프로세는 기존 울트라씬 노트북 PC에 탑재되어 온 SU7300 프로세서와 상당한 스펙 차이를 보여줍니다. I5-470UM은 기존 코어 i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네할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한 CLUV 프로세서입니다. 듀얼코어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코어 i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메모리 컨트롤러, 그래픽코어를 CPU에 내장하고 있어 노스브릿지로 메모리, 그래픽 코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 플랫폼에 비해 성능 향상 및 전력 관리 효율이 향상되었습니다. 노멀 버전과 마찬가지로 intel VT 및 Excute disable Bit, intel 64 Architecture 를 지원합니다.

코어 i5 프로세서의 특징이라면 컴퓨터에 추가 성능이 필요할 때 프로세서의 속도를 자동으로 끌어 올려주는 터보부스트 기능입니다. 프로세서의 동작 클럭은 1.33GHz입니다만, 터보 부스트 기능으로 하나의 코어를 1.86GHz까지 클럭을 높여 성능을 순간적으로 높여줍니다. 다만 소비전력이 UL 프로세서에 비해 좀 더 증가하였는데요, UL7300 프로세서의 TDP는 10W 였습니다만 I5-470UM 프로세서의 TDP는 18W입니다. 물론 메모리 컨트롤러, 그래픽 코어의 통합에 따른 전체 전력 소모 상승분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인텔측은 밝힙니다. 메인보드는 초저전력 프로세서를 위해 설계된 인텔 HM55입니다. 스몰 폼펙터 전용인 몬테비나 SFF(개발 코드명) 전용 보드로서 낮은 소비 전력을 실현한 제품입니다. 그래픽 코어는 메인보드 통합형인 인텔 HD Graphics를 사용합니다.

2.5인치 S-ATA 5400RPM 속도의 500GB 하드 디스크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본 메모리는 DDR3 4GB입니다. 슬림 경량 모델로는 부족함이 없는 용량입니다. 11.6인치 16: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으며 LED 백라이트 방식으로 지원 해상도는 1366X768로 HDTV 영상 규격에 최적화된 사이즈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배터리는 6셀이며 최대 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성능편 리뷰에서 자세하게 분석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광학드라이브는 탑재하고 있지 않으며 아이솔레이트 방식을 역으로 설계한 풀사이즈 키보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모선 스크롤, 뒤집기, 줌인/아웃 등의 기능을 포함한 멀티 제스쳐 터치패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130만 화소를 지원하는 웹캠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선랜은 802.11 드래프트-N 무선 LAN 솔루션으로 기존의 802.11a/g 무선랜 대비, 우수한 성능, 기능, 향상된 적용 범위를 제공하는 300 Mbps 드래프트-N WLAN 어댑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