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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소니의 고성능 데스크톱 대체형 노트북 PC - 바이오 VPCF136FK/BI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0-10-23 오후 8:50:44

대부분의 노트북 유저분들은 경량 소형 노트북 PC를 가장 특징 있게 만드는 브랜드로 ’소니 바이오’를 꼽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노트북 PC를 써오신 분들이라면 소니 바이오 가운데 개성이 강한 모델들은 경량 소형 모델보다 데스크톱 PC나 14인치급 이상의 중대형 모델 가운데 더 많았다는 점을 기억하실겁니다. 인터플랩 구조라는 독특한 쿨링 시스템과 인피니티 커버 글래스를 최초로 적용하여 당시 명품 노트북 반열에 올랐던 XR 시리즈를 비롯하여 광학드라이브 베이를 다양한 주변 기기용 멀티 베이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NV 시리즈, 16인치라는 거대 사이즈와 1400X1050, 1600X1200 고해상도를 노트북에 대중화시킨 GR 시리즈, 텔레토비 노트북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QR 시리즈 등 독특한 컨셉의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독특함에 있어서 내로라하는 모델들이 즐비했던 바이오 제품군에서 F 시리즈는 유독 눈에 띄는 제품이었는데요, 디자인이나 컨셉이 특이해서가 아니라 ’평범하고 범용적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눈에 띄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F 시리즈는 소니 바이오의 특징인 화려함이나 독특함, 튀는 개성 없이 일반 노트북 PC와 비슷한 특성의 범용적인 모델로 데스크톱 대체형 노트북 PC의 전형적인 컨셉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렇다고 바이오 F 시리즈의 디자인이 촌스럽다거나 구성 면에서 고리타분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초창기 F 시리즈는 그야말로 박스형 디자인에 특별할 것이 없는 박스형 타입이었습니다만, 세대를 거듭하면서 F 시리즈의 디자인도 세련된 스타일과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보안되었습니다. 2010년 가을 신상품으로 출시된 VPCF136FK/BI는 모바일 프로세서 가운데 상위 버전인 인텔 코어 i7 740QM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6.4인치 디스플레이, 엔비디아의 지포스 GT 425M 그래픽 칩셋으로 구성된 고성능 데스크톱 대체형 모델입니다. 소니 바이오 라인업에서 이정도의 스펙이라면 200만원 내외의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VPCF136FK/BI는 170만원 내외로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AV 기능에 특화된 조작 버튼부와 키패드를 포함한 103키 구성의 풀사이즈 키보드 탑재, 노트북 사이즈에 비해 슬림하게 제작된 외형 등 까다로운 성향의 국내 노트북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받을만한 장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니가 새롭게 출시한 16.4인치 대형 모델인 VPCF136FK/BI의 사양 및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바이오 VPCF136FK/BI의 제품 사양

바이오 VPCF136FK/BI는 인텔의 네할렘 아키텍쳐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코어 i7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코어 i7 모바일 프로세서는 동작 속도와 캐쉬 크기에 따라 구분되고 있는데요. 각각 메인스트림 시장의 공략을 위한 i7-7**QM, i7-8**QM과 고성능 게이밍 시장을 공격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익스트림 i7-9**XM 프로세서로 구성됩니다. i7-7**QM과 i7-8**QM은 각각 6MB와 8MB의 캐쉬를 지니고 있으며, i7-9**XM은 8MB의 캐쉬 메모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i7-7**QM와 i7-8**QM 최대열전력설계 (TDP) 45W로 기존 몬테비나 플랫폼의 35W TDP에 비해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i7-9**XM의 경우 그보다 더 높은 55W의 전력설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 플랫폼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Core 2 Quard Q9000 프로세서가 35W TDP로 설계되었던 점과 사뭇 다른데요. 이는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쳐 이전의 플랫폼에서 메모리 컨트롤 호스트(MCH)가 메인 칩셋에 내장되던데 비해 네할렘의 경우 MCH를 프로세서에 내장해 FSB(프로세서-노스브릿지-메모리간 데이터 전송 통로)의 병목을 방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PM55 칩셋(개발명 ’아이백스 픽’)은 시스템의 I/O제어 등의 최소한의 역할만 하고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PM45칩셋을 기반으로 하던 몬테비나 플랫폼 까지 나타나던 노스브릿지 + 사우스브릿지 칩셋의 조합은 없어지게 되었고 그 자리를 PM55 단일 칩셋으로 구성하여 별도 칩셋구성에서 오는 전력 낭비 역시 최소화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바이오 VPCF136FK/BI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i7-740QM로, 작동 클럭은 1.73GHz이며 코어별로 개별 제어되는 L2캐쉬와 함께 통합버스를 형성하는 6MB의 L3 케시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FSB는 1333MHz입니다.

코어 i7 프로세서들은 인텔의 최신 가속기술인 Turbo Boost technology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는 순간적으로 최대 75%까지 코어 클럭을 상승시켜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프로세서 동작 클럭은 1.73GHz이지만 네 개이 코어 중 하나의 코어 클럭을 2.93GHz까지 끌어 올려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여주는 기술입니다. 다중 쓰레드 작업의 성능을 최대로 향상시키는 Hyper-Threading technology까지 적용되어 있어 점차 다중 쓰레드 작업이 많아지는 앞으로의 컴퓨팅 환경에 더욱 강력한 성능을 보일 것입니다. 메모리는 강화된 듀얼채널 구성으로 DDR3 1333MHz의 PC3-10600모듈을 사용하게 되며 고성능의 그래픽 칩셋을 지원하기 위해 PCI-Express 2.0규격의 그래픽 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i7프로세서를 구동하게 해주는 카펠라 플랫폼의 핵심 부분인 PM55 칩셋은 기존 플랫폼의 칩셋들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기능요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대 8개까지 지원 가능한 PCI Express 2.0 x1 슬롯은 다양한 장치의 확장이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이전까지 선택적으로 지원되어 오던 RAID기능 역시 모든 PM55 칩셋에서 지원가능해 고성능/고안정성의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 6개 까지 SATA 2.0 포트를 확장할 수 있는 점은 RAID구성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함과 동시에 SATA활용의 저변을 외장 장치로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개별 포트의 작동을 통제할 수 있는 USB 2.0 포트는 전원절감 기능과 함께 무작위적인 USB 포트로의 데이터 송출을 막을 수 있어 보안성이 중시되는 모바일 플랫폼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부는 16.4인치 사이즈로 풀 HD급인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사이즈 및 해상도 외에도 화면비를 영화 스크린과 동일한 16:9 비율로 제작, 가로 사이즈는 17인치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구현하여 영화 감상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액정 표면에 하드코팅층이 추가된 클리어 브라이트 방식이며 액정 베젤 상단에 30만 화소 웹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가 모바일용 그래픽 칩셋으로 최근에 선보인 지포스 GT 425M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포스 GTX 425M. NVIDIA가 2010년 9월에 발표한 노트북용 그래픽 칩셋으로 40나노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DX11 지원, CUDA, PhysX, 블루레이 3D, 옵티머스, 3D TV 지원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래픽 메모리는 DDR3 1GB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2.5인치, S-ATA 규격, 5400RPM 속도의 500GB 하드디스크를 기본 내장하고 있으며 4GB, DDR3 메모리를 기본 탑재하고 있습니다. 광학드라이브는 듀얼레이어 기능의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로는 3개의 USB 2.0 포트, VGA/HDMI 1.3 포트, eSATA 포트(USB 2.0 단자와 혼용 방식),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34mm), SD 카드, 메모리스틱 슬롯, 광출력 단자를 겸하는 해드폰 출력 단자, 4핀 규격의 1394 포트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3개의 USB 2.0 단자 중 두 개가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된 USB 3.0 규격 단자입니다. USB 3.0 단자는 USB 2.0, USB 동일 규격으로 USB 2.0의 전송속도인 480Mbps보다 약 10배 정도 향상된 5Gbps의 전송속도를 갖춘 차세대 인터페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