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Szeged 대학의 산과학 및 산부인과 Fejes 박사는 휴대 전화를 뒷주머니나 허리에 차는 케이스를 이용하여 휴대하게 되면 정자 수가 30％정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Fejes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22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휴대 전화 이용 패턴에 따른 정자의 감소 관계를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휴대 전화(대기 상태에서도)가 정자의 농도 및 질의 저하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물론 이 연구 결과를 두고 관련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대부분 내놓고 있다. 가령 불임 치료 전문가들은 이 연구의 결과가 아직 확정적인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Maastricht 대학 병원의 한 교수는 '이 연구가 스트레스 수치 정도，흡연 습관의 유무, 실험 대상이 된 사람들의 직업 등 정자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외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연구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한편 영국의 국립 방사선 보호 위원회 역시 이동전화를 포함한 무선 주파수에 노출된 인체의 위험도에 대해 연구 검토한 적이 있었지만 조사 결과에서 전자파가 인체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한바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내놓은 페이스 박사측도 연구 결과를 뒷받침할만한 새로운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이 연구 결과는 이번주 베를린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럽 인간 생식 학회'(ESHRE)'에 보고될 것이라고 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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