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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변화 - 후지쯔 LifeBook S6210 (제 2부 : 내부 구조편)

이 기사는 6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4-28 오후 2:06:55

후지쯔 S6210은 기존 모델인 S6120에 비해 보다 세련된 외형과 슈퍼 파인 패널 액정, 편리한 배열의 키보드를 탑재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인 반면 두께와 무게는 줄여 휴대성을 강화시킨 후지쯔의 야심작이다. 그럼 지금부터 S6210의 내부 구조를 통해 경량화의 비결을 알아보도록 하자.

S6210 의 13.3인치 슈퍼 파인 패널 액정 - 액정 좌측 힌지 접속부로 무선랜 수신률을 높이기 위한 듀얼 안테나가 삽입되어 있다. 이 안테나는 액정 베젤을 타고 액정 상판 전면부의 '검은색 띠' 부분까지 연결되어 있다.

사진설명 : 상판 전면부에 삽입되어 있는 무선랜 듀얼 안테나의 모습

수퍼 파인 액정은 외부 편광필터로 사용되는 'PC 필터'를 추가하여 백라이트와 외부에서 유입되는 빛 사이에서 발생하는 '간섭 효과'를 최소한으로 줄여 원색이 지닌 본래의 주파수를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 방식의 액정으로서 후지쯔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식이다.

따라서 S6210의 액정은 우수한 원색 재현력과 선명도를 지니고 있으며 밝은 곳에서도 외부의 빛에 따른 반사로 인해 출력물이 변색되거나 흐려지는 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였다. 수퍼 파인 액정의 문제점은 외부에서 투입되는 빛의 반사를 막기 위해 추가된 특수 코팅된 필터가 액정 안쪽에서 투과되는 백라이트 빛의 강도 - 휘도 -를 떨어뜨려 액정 자체의 시안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인데, 슈퍼 파인 패널 액정의 경우 백라이트의 휘도를 기존의 180cd에서 220cd로 끌어 올려 추가 필터층 투과에 따른 휘도 감소를 방지하였다.

후지쯔 S6210에 탑재되는 액정은 산요 제품이며 작년에 최초로 슈퍼 파인 패널을 탑재하고 출시된 P5010의 액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다.

사진설명 : P5010 액정 전면에 부착되는 필터 - 액정 베젤에 일체화되어 있다.

업체관계자는 P5010에 탑재된 액정은 엄밀히 말해서 슈퍼 파인 패널 액정이 아니라 슈퍼 파인 패널 방식이라고 설명하는데, S6210의 액정과 P5010 액정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우선 P5010에는 사진과 같이 액정으로 유입되는 빛으로 인한 반사를 최소화하기 위한 필터가 마치 액정 보안기와 같은 형식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 때문에 P5010의 액정은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해 주었지만 주변의 반사상으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