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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은 싫다! - 후지쯔 STYLISTIC ST 5010 (제 3부)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5-21 오전 12:16:54 


Tablet PC에 대해서 논할 때, 후지쯔를 빼놓을 수 없다. 후지쯔는 1996년에 이미 지금의 Tablet PC와 비슷한 형태의 'Pen Tablet'을 출시한바 있기 때문이다.

PenNote로 불리는 'Pen Tablet'은 1996년 첫 선을 보인 모델 R3 시리즈로부터 시작되었다. 7.8인치의 DSTN 액정과 Am486(R)DX4-100 CPU, 1.7kg의 무게로 출시된 R3은 오늘날 슬레이트형 Tablet PC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후지쯔의 'Pen Tablet' 시리즈는 2003년 2월 Intel Celeron 500MHz를 탑재한 T1 시리즈까지 약 7년 동안 6 종류가 출시되었다.

이에 더해 후지쯔는 MS가 2002년, Tablet PC 대중화를 선언했을 때에도 가장 먼저 Tablet PC를 선보인 업체였다. ST4000 시리즈로 출시된 이 제품은 당시 제조사들이 발열과 배터리 효율문제를 고려하여 크루소 TM5800 CPU를 사용한 것과는 달리, PIII 투알라틴 800MHz를 채용한 고성능 모델이었다. 이 외에도 12.1인치 액정, 센트리노 플랫폼을 탑재한 컨버터블형 Tablet PC인 T3010까지 출시한 후지쯔는 공히 세계 최고의 Tablet PC 제조업체라 할만 하다.



특히 후지쯔는 기존의 ST4000시리즈에서 10.4인치 액정을 12.1인치로 늘리고 센트리노의 안정적인 성능으로 무장한 ST5010을 출시하여 Tablet PC의 강자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슬레이트형 Tablet PC인 ST5010은 문자 그대로 ‘얇은판’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ST5010은 액정과 메인보드를 중첩 설계했음에도 두께가 21-22mm로 상당히 슬림한데다가 12.1인치 액정의 채용으로 인해 기존 모델보다 면적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실제 체감되는 두께는 매우 얇게 느껴진다. 직사각형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배터리가 부속되기 때문에 약 5.5cm 정도의 공간을 갖고 있는 하단부는 ST5010을 손에 쥘 때 손잡이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 재질이 사용된 케이스는 후지쯔 모델답게 은색과 암청색 그리고 최근 라이프북에 채용되고 있는 검은색이 적절히 조화되어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며 액정 베젤을 둘러싼 각종 실행 버튼들은 ST5010을 구성력 있어 보이게 한다. ST5010을 보는 사람들의 소감은, '실제 두께보다 얇아보인다.' '상당히 날렵하게 빠졌다.'디자인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정도로 귀결된다.



ST5010과 같은 슬레이트형 Tablet PC는 컨버터블형에 비해 공간적인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포트배치나 버튼 구성이 상당히 까다롭다 할 수 있는데, ST5010은 부족한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전체적인 구성에 있어서 상당히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얇은 베젤부에 배치되어 있는 각종 조작 버튼들의 크기가 상당히 작게 설계되어 있는데, 작은만큼 사용편의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 운용에 있어서는 큰 불편이 느껴지지 않았다. 버튼의 디자인 또한 ST5010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하나의 버튼에 여러 기능들을 혼용할 수 있도록 하여 키보드를 내장하지 않은 슬레이트형의 취약점을 어느 정도 커버하도록 되어 있다.



ST5010은 액정과 본체가 일체화되어 있는 >슬레이트형 Tablet PC이며 센트리노 대응 모델이다. CPU로는 Intel 초저전압 1GHz(400MHz FSB L2캐시 1MB)를 탑재하고 있다.

메인보드는 그래픽 칩셋을 내장한 Intel 855GME이며 메인 메모리는 DDR SDRAM 256MB (DDR2700 333MHz, 최대 )이다. 메모리 슬롯은 본체 후면에 2 개의 모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 2048M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슬레이트 방식으로는 최초로 12.1인치 XGA 해상도의 전자유도식 디지타이저 액정이 탑재되어 있으며 액정 보호용 아크릴 패널과 액정 간의 공간을 줄여 스타일러스 펜 사용시 작동 시차를 줄였기 때문에 섬세한 펜입력이 가능하다.


60GB 용량의 4200RPM 하드디스크가 기본 탑재되며 IEEE 802.11b 대응의 무선랜이 내장되어 있다. 인터페이스로는 USB 2.0×2，PC 카드 슬롯，SD 메모리카드/메모리스틱 공용 슬롯, 기가바이트 랜, PC 카드 슬롯, 스마트카드 슬롯, IEEE 1394, 외부 모니터 단자 등 일체형의 얇은 본체임에도 생각보다 넉넉한 포트를 갖추고 있다.

본체 사이즈는 길이 324.4 × 폭 220 × 두께 20.9∼22.3mm이며 무게는 약 1.55kg이다. 6셀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되는데, 제조사가 명시하는 최대 구동시간은 5시간이며 별도로 판매되는 대용량 배터리 사용시 약 7.5시간 구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후지쯔 코리아에서는 대용량 배터리 판매에 대한 안내가 없다. 적외선 방식의 무선 키보드와 본체 스탠드가 기본 제공된다. 현재 ST5010의 공식 가격은 275만원이며 실제 판매가격은 265만원 내외이다.

별도로 판매되는 도킹 스테이션에는 콤보드라이브를 비롯하여 기가바이트랜, 3개의 USB 2.0 단자, 외부 모니터 단자, 1394 등의 확장 포트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씨디롬을 포함해서35만원 정도, 콤보드라이브를 포함해서는 45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ST5010 액정의 성능


사진설명 : ST5010 액정의 자연색 이미지 출력 상태

최근 노트북의 사양이 대폭 향상되면서 노트북을 간이 홈씨어터와 같은 AV 종합 기기로 사용하는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하는 사용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중심에 있는 미디어가 DVD인만큼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고휘도, 고콘트라스트비를 갖춘 와이드 비율의 액정과 외장 스피커 못지않은 풍부한 음량을 들려주는 고성능 내장 스피커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2002 년까지만 해도 '멀티미디어형 노트북'이라 함은 각종 외장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풍부한 확장 단자와 15인치 이상의 대형 액정을 탑재한 노트북에 한정된 표현이었으나 최근 10.6인치 소형 모델에도 광시야각 액정과 우수한 성능의 내장 스피커가 탑재되고 있을 만큼 노트북에 있어서 멀티미디어 성능은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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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얏호~ 2004-05-21 오전 1:22:17
내가 1등이닷! 언제나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인의 2004-05-21 오전 1:43:35
항상 섬세한 리뷰 감솨합니다
  오호 2004-05-21 오전 2:02:23
3등.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놋북 구입 시기는 계속 늦어지기만 하네요. 내심 정하기는 했지만..ㅎㅎㅎ
  헉 4등... 2004-05-21 오전 2:53:13
이런 거 첨 적어 봅니다. 조금 재밌군요. ^^
  X40 2004-05-21 오전 7:36:10
리뷰도 올려주실거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멋진 리뷰 항상 감사합니다. ^^
  배볼똑이 2004-05-21 오전 8:11:49
우띠 로그인하는 사이 순위권을 놓쳤다
  1100 2004-05-21 오후 1:10:55
리뷰 잘읽었습니다. 다음에는 HP의 타블렛 TC-1100도 리뷰하면 어떨지..물론 출시된지 날짜가 좀 지난 제품이지만 간단하게 1부정도 되는 리뷰정도는 괜찮지 않겠습니까?
  너무.. 2004-05-21 오후 4:34:35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고 하는건 아닐런지... 노트기어 리뷰 정도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텐데요.. 늘 감사드립니다. ^^;
  이정도면 2004-05-21 오후 5:19:39
260만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거 아닌가요?
  아~ 맨날 잘보고 있습니다만.. 2004-05-21 오후 10:11:03
저도 다음번엔 태블릿 특집(?)으로 TC 1100를 노트기어만의 색깔된 리뷰를 보고 싶습니다. 근데 궁금한건 노트기어는 무엇으로 수익을 내는 회사(?)인지 모른다는...
  강도형 2004-05-21 오후 10:17:35
저도 노트기어가 뭐로 수익을 내는지 참 궁금합니다. 마냥 투자만 한다면 자금력이 대단한 것 같고.. 아니라면 어떤 수익구조인지 사뭇 궁금하네요..
  여기정도면 2004-05-21 오후 10:19:14
배너달자는데가 많을텐데.. 배너광고를 안하는 이유는?? 뭐.. 깨끗해서 보는 사람은 좋지요~~
  저도 궁금... 2004-05-21 오후 11:52:03
노트기어에서 사용하는 리뷰 노트북들은 다 구입하시는건가여? 그럼 자금이 상당히 들어갈텐데...직원들이 다 부자들인가바여...
  박정철 2004-05-22 오전 12:33:15
제가 좀 아는데요. 직접 구입하시는 것도 있고 제조사에서 대여하시는 것도 있는데, 비율은 반반 정도 될겁니다. ^^; 여기 운영자님이 좀 별나시죠.
  가격이 2004-05-23 오전 3:23:12
좀 더 떨어져야 할텐데.. 아직은 너무 비싼거 같아요.
  그래도 2004-05-23 오전 3:23:58
도킹을 기본으로 껴준다면 265만원이라도 살만하겠지만.....
  게이트웨이 2004-05-24 오후 12:02:47
에서도 12.1인치 타블릿이 나왔는데 이거보다 훨씬 가볍더군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게이트웨이는 2004-05-25 오전 1:38:28
국내에 잘알려진 메이커는 아니죠. 주로 대만산 oem이 많고.. 제가 보기엔 태블릿중 후지쯔 ST 시리즈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재석 2004-05-26 오전 3:15:28
태블릿에 대하 무척 궁금했는데, 리뷰를 통해 궁금증을 풀게되었습니다.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이거 2004-05-27 오후 8:16:41
구입하고 싶은데 판매하는 곳이 없네요. 어디서 살수 있는지요?
  팝니다. 2005-01-25 오전 12:13:28
일주일정도 사용하고 포장 그대로 모셔놓았습니다. 하드 60GB 업뎃, 외장형 부팅가능 CD-R 포함 master@howline.net 010-3333-4268
  dalja 2005-10-13 오전 1:10:59
tc1100사용자로서 끌리는 부분도 많네요. 배터리나 발열 등에서 1100이 단종된다는 소식이 아깝습니다. 10.4인치의 크기, 퓨어와 컨버터블 양쪽 모두를 포용한다는 점에서 1100도 태블릿으로선 좋은 모델인데(발열, 속도가 문제지만) 앞 모델들처럼 10.4인치가 나오면 다음 기종으로 골라볼만 하네요.
  dalja 2005-10-13 오전 1:11:10
후지쯔만이라도 퓨어태블릿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퓨어 태블릿도 쓸만한 기종인데 많은 호응을 얻지 못하는듯해서 안타깝네요.
  dalja 2005-10-13 오전 1:12:20
인문학쪽이라 자판 이용은 많지만 의외로 필기쪽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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