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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살아있다! - 도시바 새틀라이트 M30 (제 1부)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6-11 오전 12:53:05 


"올여름 남성복의 특징은 `더 가볍게, 더 밝게` 로 요약할 수 있는데, 허리 라인의 실루엣은 강조하고, 바지는 다소 헐렁하게 입는 것이 트렌드다" 라고 한 의상 디자이너가 '올 여름 유행할 패션'에 대한 진단했다.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이 어떤 행동양식 또는 문화양식을 택함으로써 생기는 사회적인 동조 현상을 가리켜 우리는 '유행'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사람들은 타인과 '동조하려는 욕구'와 '차별되려는 욕구'를 동시에 갖고 있는데, 이 두 상반되는 감정을 만족시키려는 미묘한 감정의 균형 위에 성립하는 것이 바로 '유행'이다.

흔히 '유행은 돌고 돈다'라고 말하는데,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연구한 E. 사피어가 '유행'을 '관습이 용인하는 변덕'이라고 정의하였다는 점을 떠올려 본다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다. 40∼60년대에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 인기를 모았던 고급 니트 브랜드 '프링글'이나 70-80년대에 유행하였던 다소 낡은 듯하지만 섹시한 디자인의 '빈티지 섹시 데님'이 2000년 이후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스타일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도 '돌고 도는 유행'의 힘이다.



이러한 유행은 패션계에서만 돌고 도는 게 아니다. '몸에 대한 유행'도 돌고 돈다. 가령 90년대에는 일체 근육이 없는 '말라깽이 꽃미남들의 전성시대'였다. 이는 외국에서도 비슷하였는데, 일례로 모던 록 밴드들의 프런트맨은 하나같이 핏기 없는 얼굴에 구부정할 정도로 마른 몸이었다. 여자보다 더 여성스러운 얼굴,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빈약한 몸 그러면서 순간순간 비쳐 나오는 반항적인 남성미는 세기말이라는 시대적 분위기와 맞물려 최고의 남성미로 손꼽혔다.

그러나 2004년 현재, 소위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바람과 더불어 '몸짱'신드롬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사람들은 탄탄하고 잘 다듬어진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기 위해 스포츠센터로 달려간다. 베컴과 안정환의 군살 없이 잘 빠진 몸 - 패션, 미용 등에 관한 남다른 관심은 곧 '메트로 섹슈얼'로 대변된다.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더 이상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아니다. 조각상같이 잘빠진 몸매를 자랑했던 트로이의 브래드피트야 말로 최고의 '매력남'으로 각광받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면에 있어서 최근 노트북 시장에 불고 있는 '와이드 모델'의 열풍도 '돌고 도는 유행' 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국내 와이드 노트북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모델은 2002년 한일월드컵 전사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남일의 다리를 '헛!' 소리와 함께 시원하게 찢으면서 와이드 액정의 편리함을 강조한 삼보 드림북 G7 시리즈였다. 이 광고를 처음 보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고것 참 액정이 널찍한게 DVD 보기 딱 좋겠다~' 였다. 사실 사람들이 와이드 노트북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이제 1년이 좀 넘은 정도지만,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최초의 노트북이 출시된 지는 벌써 7년이 넘었을 정도로 와이드 액정 모델은 새로울 것이 전혀 없다.



1997 년에 출시된바 있는 SHARP Mebius PC-W110이라는 모델에 11.2" 와이드 액정 - 이전에도 와이드 비율이라 할 수 있는 모델이 출시되기는 하였지만 제품 컨셉상 '와이드 모델'로 구분하기 모호하기 때문에 제외한다 - 이 탑재된바 있으며 역시 11.2인치의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도시바의 포르티지 300CT도 비슷한 시기에 선보였다. 포르티지 300CT의 스펙은 다음과 같았다.

1024 × 600 해상도를 구현하는 10.4인치 와이드 액정,
MMX Pentium 프로세서 133MHz
32MB(EDO) 메모리, 1.6GB 하드디스크,
11배속 CD-ROM 드라이브를 내장한 멀티세션(도킹베이스)
길이 263mm × 폭 192mm × 두께 35mm, 무게 1.7kg


이것 말고도 미니형 노트북이긴 하지만 소니 바이오의 C1, 도시바의 리브레또, JVC의 에어웍스 등에도 와이드 비율의 액정이 적용되었으며 2001년 가을에는 애플컴퓨터가 15.2인치 와이드 액정을 파워북 G4 시리즈에 일찌감치 적용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끈바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철지난 컨셉인 '와이드 노트북'이 갑자기 노트북의 새로운 주류로 떠올라 노트북 사용자들의 각광을 받는 이유는 노트북 시장에 불고 있는 ‘새로운 유행’ 때문이다. 일단 '와이드 비율의 액정'은 일반 업무용 환경보다는 멀티미디어 환경에 더 적합한 화면비를 제공한다. 특히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들 대부분이 높은 하드웨어 성능을 요하는데, 최근 출시되고 있는 노트북들은 멀티미디어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 올릴 만큼 충분한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와이드 모델을 유행시킨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더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DVD로 인해 사람들은 대형 TV, 프로젝터, PDP, 홈시어터 등 영상 관련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노트북 PC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미디어 재생 능력과 같은 멀티미디어 성능을 첫 번째 요건으로 고려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소스 재생기, 영상 기기, 스피커 시스템 등을 통합하고 있는 노트북은 DVD 영화 감상용으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과거에 선보였던 와이드 노트북들은 영화 감상에 적합한 화면비를 갖고 있었다는 점 외에는 멀티미디어형 노트북이라 불릴만한 특징을 하나도 갖추고 있지 못하였다. 부족한 퍼포먼스, DVD 드라이브의 부재, 부실한 그래픽 칩셋과 내장 스피커 성능 그나마 영화감상에 적합한 화변비를 갖고 있는 액정도 낮은 휘도와 저콘트라스트비로 인해 칙칙한 출력상태를 보여주는 등 성능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동영상 재생기'로서의 역할을 소화해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4:3 화면비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과는 다른 화면비로 사용 불편함까지 감수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강력한 휴대성을 무기로 사용자층을 특화시킨 바이오 C1과 같은 미니노트북을 제외한 표준형 모델에 있어서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노트북은 '불편하고 어중간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내 일반인의 관심 속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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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2004-06-11 오전 1:42:34
새로운리뷰가!! ^^ 1등이네용~
  크!! 2004-06-11 오전 1:48:59
언제봐도 노트기어 리뷰는 명품리뷰!! ^^
  야아~圭~ 2004-06-11 오전 1:54:41
4등임돠^^ㅋ
  이거 2004-06-11 오전 1:56:58
옛날모델 아닌가?
  옛날모델 2004-06-11 오전 2:01:35
아뉨다. 요즘 잘 나가고 있는 모델임돠! 옛날 모델이라고 하시면 쓰는 사람 열받씀돠-.-
  이번리뷰도 2004-06-11 오전 2:50:18
시작하는 서문이 참 신선합니다. 리뷰를 읽는 또다른 즐거움이랄까요? ^^
  만두 2004-06-11 오전 2:51:11
그토록 노래를 불렀던 m30 리뷰를 드디어 올려주셨네요^^ 감사감사!!
  8등 드뎌 순위권 2004-06-11 오전 3:17:51
3시네여 ㅡㅡ;; 역시 한번쯤은 순위권에 들어야 겠죠 ㅋㅋ M30 사고싶은데 ㅋㅋㅋ
  언제나 2004-06-11 오전 3:18:25
언제나 노트기어의 멋진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
  ... 2004-06-11 오전 3:51:56
얼레 X노트랑 비슷하네요... ㅡㅡ;;;
  오오~ 2004-06-11 오전 4:26:22
선리플 후감상^^
  정말 2004-06-11 오전 11:53:04
항상 봐도 좋은 글들이군요..감사합니다.
  음 2004-06-11 오후 12:24:57
혹시 위의 리뷰모델 나온지 한참 된 노트북 아닌가요.
  지나가다 2004-06-11 오후 1:22:12
정말 노트북x사이드같은 허접리뷰와는 비교가 거부되는 명품리뷰입니다.
  M30은 2004-06-11 오후 1:33:11
나온지 좀 되었지만 CSV 액정 달린 리뷰 모델은 나온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최신 모델 맞습니다.
  이 모델... 2004-06-11 오후 2:02:42
데탑 대용으로는 참 이상적인것 같아요...물로 장점이 많은만큼 단점도 있겠지만..
  현재 2004-06-11 오후 2:36:25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모델중에서 M30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액정도 좋아졌구요.
  고민중.. 2004-06-11 오후 4:22:24
지금 컴팩프리자리오1222ap와 M30중 하나를 살 예정인데 프리자리오는 다좋은데 디자인이 M30보다 밀리고 M30은 디자인은좋은데 해상도딸리고지포스라;;
  절대자 2004-06-11 오후 7:02:53
저도 첨에 M30보고 한눈에 반해서 사러 갔다가 결국 컴팩 프리자리오X12220를 선택했습니다만, 둘다 좋은 모델인것 같습니다.
  절대자 2004-06-11 오후 7:03:01
전 데탑 대용으로 사용하는데 배낭에 메고 돌아다니면서 쓰기도 합니다. 배낭형 가방으로 들면 들어줄만 합니다.^^
  절대자 2004-06-11 오후 7:04:03
M30은 액정이 진짜 환상적이더군요. 전 높은 해상도인 x1222를 선택했지만, 지금 후회합니다. 해상도 낮더라도 M30살걸 하는...ㅠ.ㅠ
  절대자 2004-06-11 오후 7:04:41
아..근데 M30은 발열이 심하다라는 얘기와 도시바AS가 안좋다는 소리 듣고 x1222로 선택했었죠~
  오타아닌가요? 2004-06-11 오후 7:46:25
6페이지마지막에 광출력 지원한다고 하고는 다시 단점이 광출력 지원안한다고 써놨네요 어느것이 맞는지요?
  육십미리 2004-06-11 오후 10:04:17
... 이 모델 키보드가 중간에 울렁울렁거려서... 사려다 말았다는... 격이 나네요. 단점이죠.
  후후후바보들 2004-06-11 오후 11:55:13
노트북용 지포스도fx 버전과 ti이후 버전부터는 색감 열라 좋아졌는데
  노트기어 2004-06-12 오전 12:25:56
안녕하세요. 광출력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X노트 2004-06-12 오전 9:28:21
X 노트 필이 많이 느껴지네요... 역시 너무 보편적인 디자인이란 것인가???
  실제로 2004-06-12 오후 7:05:22
보면 x노트와 별로 비슷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2004-06-13 오전 12:57:37
M30은 엄청난 열이 있습니다. 또한 이문제는 M30초기 제품부터 잇어 왓던 문제지만 도시바 측에서는 전혀 개선 된 모델을 내놓구 잇지 않습니다.
  GM 2004-06-13 오전 2:47:29
이거 엄청 뜨겁다고 하던데..
  노트북 사야돼는데... 2004-06-13 오전 5:51:35
M30는 한국에서 평균가격은 얼마나 되여??? 그리고 여기서는 60GB가 아닣라 80GB인데.. ㅡㅡ (캐나다)
  디키 2004-06-14 오전 11:59:45
CSV액정이 깨끗한 것 만은 사실이지만, 가격, 해상도, 특히 발열...등등에서 X1222AP가 낫지 않나 싶습니다. 딴건 몰라도...상당히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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