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의 천국이라는 수식어답게 일본은 다양한 컨셉의 가전제품이 출시되는 나라로 유명하다. 일본의 가전 업체인 realfleet사는 본체에 대나무를 채용한 휴대용 DVD플레이어 VP-110을 새롭게 선보였다. VP-110에는 여러 개의 대나무가 상판 표면에 맞게 가공되어 있기 때문에 각각의 대나무마다 독특한 색감과 질감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 자연스러운 감촉 및 시각적인 효과를 연출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터치 방식의 800×480 해상도, 10.2 인치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이 제품은 본체 버튼부에 블루 LED를 삽입하여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SD메모리 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어 디지탈카메라로 촬영한 JPEG 파일을 비롯하여 MP3, MPEG-4 동영상도 재생 가능하다.
본체 내장 배터리에 추가로 외장형 배터리를 공용할 수 있는데, 본체 내장 배터리로는 약 3 시간의 연속 구동이 가능하고 외장형 배터리로는 약 2시간의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두 개를 함께 사용할 경우 연속 최대 5시간의 재생이 가능하다. 제품의 외형 사이즈는 길이 264 × 폭 175 × 두께 27mm이며 무게는 아직 명시되지 않았다. 2005년 1월 말경 일본 출시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134400엔으로서 독특한 컨셉만큼이나 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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