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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패드 기술이 총 집약된 14인치 초경량 노트북 - 싱크패드 X1 카본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2-11-13 오후 3:54:24 


기술 전환이 빠르고 IT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노트북 분야에서 20여년간 하나의 가치를 지키며 최고의 자리를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IBM에서 레노버로 주인이 바뀐지 7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정통 비즈니스 노트북 PC로서의 싱크패드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급변하고 있는 노트북 시장에서의 영향력이나 초창기 싱크패드가 보여주었던 혁신성은 다소 흐려졌습니다만, 여전히 사람들은 ’믿을만한 비즈니스 노트북 = 싱크패드’라는 공식을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


’광변’하는 시장에서 최고의 비즈니스 노트북 브랜드의 위치를 고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아이러니하게도 ’변함 없는 가치 제공’에 있습니다. 끊임 없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변함 없는 가치’를 제공하려면 누구보다도 시대적 변화에 민감해야 하며 전통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롭게 제시되는 규격, 새로운 기술들을 기존 가치에 맞게 녹여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최근 싱크패드의 상징과도 같았던 7열 배열의 키보드를 포기하고 6열 배열이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로 전환한 것을 놓고 일부 마니아들이 ’싱크패드가 본연의 가치를 잃고 있다’는 식의 실망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만, ’견고하고 신뢰성 높은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서의 본질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싱크패드의 가치가 상실되지는 않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싱크패드 라인업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인 싱크패드 X1 카본 시리즈입니다. 이 제품은 1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중형 모델입니다만, 후면부 기준 18.85mm, 4셀 리튬 폴리머 배터리 탑재 기준 1.36kg의 초경량 설계가 적용된 제품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14인치 울트라북 가운데 가장 가볍습니다. 슬림 경량 설계가 적용되었지만 싱크패드 본연의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탄소 섬유로 케이스를 제작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전통대로 박스 스타일을 구현하였고 슬림하게 커팅되어 있는 전면부 역시 본체부와 박스 형태 못지 않은 견고한 설계를 적용, 비즈니스 노트북다운 면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이지만 다양한 멀티미디어 소스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300nit 1600x90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2W +2W 고출력 내장 스피커를 내장하였고 3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최신형 RapidCharge 배터리, 대형 터치패드 등 휴대 노트북으로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그럼 레노버가 새롭게 출시한 싱크패드 X1 카본의 사양과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먼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레노버 싱크패드 X1 카본 3443A15의 사양


싱크패드 X1 카본 3443A15는 RapidBoot 2.0 기술을 통해 40% 빠른 부팅과 RapidResume기술을 통해 빠른 재시작이 가능하도록 하여 휴대 노트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고 레노버측은 강조합니다. 액세스 커넥션,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클라이언트 보안 솔루션, 파워 매니저, 응급 복구 솔루션 등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위한 특화된 싱크패드 고유의 기술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싱크패드는 방수 테스트, 충격 테스트, 낙하 테스트, 먼지 테스트, 감압 테스트, 수신률 테스트 등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생산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싱크패드 X1 카본 3443A15에는 인텔 아이비브릿지 저전압 코어 i7 3667U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 이 프로세서는 초경량/초슬림 노트북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로는 상위 버전에 해당하는 프로세서입니다. i7 3667U 프로세서의 동작 클럭은 2.0GHz이며  L3 캐시는 4MB입니다. i7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지만 쿼드 코어가 아닌 듀얼 코어 방식입니다. 터보부스트 기능을 통해 3.2GHz까지 끌어 올려 순간적인 데이터 성능을 끌어 올린 것이 특징입니다.

제조 공정은 아이비브릿지 일반 프로세서와 동일한 22나노 공정이며 소비 전력(TDP)은 샌디브릿지 저전력 프로세서와 동일한 17W입니다. 그래픽은 내장 방식으로 프로세서 통합형인 인텔 그래픽스 HD4000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는 최초로 다이렉트 X 11을 지원합니다. 인텔은 아이비브릿지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샌디브릿지 내장 그래픽 성능에 비해 약 2배 정도 향상되었다고 강조합니다.


인텔 터보 부스트 2.0.(코어i5, 코어i7에 해당)은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성능 향상을 필요로 할 때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PC의 성능을 높여주며 프로세서 코어와 프로세서 그래픽 간의 캐시 분배를 유기적으로 하여 작업자가 필요로 하는 성능을 적절한 타이밍에 제공합니다. 특히 각각의 코어 로드에 따라 특정 코어에 여분의 전력을 공급하여 기본 TDP의 제약을 뛰어넘는 클럭 향상폭을 구현한 점이 특징입니다. System Agent의 PCU의 전력관리 알고리즘을 개선하여 순간적으로 TDP를 넘기더라도 프로세서의 안정성과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밀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아이비 브릿지에는 7시리즈 칩셋이 새롭게 적용됩니다.

메모리는 4GB가 탑재되며 고정 방식이여서 차후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불가합니다. 저장 매체는 M-SATA 규격의 고성능 SSD가 탑재되어 있으며 리뷰 모델은 최상위 라인업으로 256GB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4인치 16:9 와이드 비율이며 지원 해상도는 1600X900 입니다. 가격이 비싼 제품답게 고급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고휘도(300nit) LED 디스플레이입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30만 화소의 웹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얇은 본체임에도 2W+2W 고출력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 사이즈 대비 뛰어난 음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802.11n 규격의 무선랜과 블루투스 3.0모듈이 장착되어 있으며 확장 슬롯으로는 1개의 USB 3.0 단자, 1개의 USB 2.0 단자,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범용 4in1 슬롯, VGA 포트,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겸용 단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배열의 6열 84키 구성의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으며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도 지원합니다. 기존 싱크패드처럼 배수구를 통해 키보드 위로 유입된 액체를 본체 해단으로 빼내는 구조는 아니지만 누수 지연 기능을 적용, 내부로 액체가 침투하는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켜 시스템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Spill-resistant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이비브릿지로 사양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배터리 성능도 강화하였습니다. 본체 내장되는 4셀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최대 6.3시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방전 상태에서 30분만에 80%가 충전되도록 하여 휴대 노트북으로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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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싶은 ㅅ.. 2012-11-13 오후 5:35:55
좋은 리뷰입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난약사 2012-11-13 오후 6:04:15
싱패 X1 카본을 알아보고 있는 차에 리뷰를 보게되네요. 궁금한 부분이 시원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싸지만 2012-11-13 오후 7:22:25
그만큼 잘 만든듯. 포트가 좀 불편한 구조네요.
  레노보가 2012-11-13 오후 10:22:38
비싸게 받으면 비싼 값을 해야지요. 요즘 비슷한 사양의 타사 노트북이 얼마나 싸고 좋은데 돈은 그렇게 비싸게 받으면서 7열 키보드도 없애고 포트는 스크루지 코딱지마냥 달아놓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neosigner 2012-11-13 오후 10:31:37
대학생때 난생 처음으로 노트북이라는것을 가져본게 IBM x60 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주구장창 무조건 씽크패드만 사겠다고 마음먹을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레노버로 넘어가면서 무언가 좋다고 알고있던것들이 변해간다는게 (물론 좋은 방향이겠지요..) 조금은 아쉽기도 하네요
  추억편 2012-11-13 오후 11:41:51
가격이 진짜 너무 비싸네요;;; 이 가격이면 소니의 z시리즈를 사겠어요..
  lionel 2012-11-14 오전 2:42:13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로 바뀌면서 키감도 확실히 체감할수 있을정도로 좋아졌습니다. 확실히 t420보다는 키감이 좋습니다. 당연히 x220보다도 키감이 좋다고 봐야되고. 그리고 레노버 엣지같이 중저가 라인업같은 경우는 키보드가 생긴건 프리미엄 라인업하고 똑같은데 키감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구매에 주의가 요구되구요.
  음. 2012-11-14 오전 4:54:32
저가격이면 기본 메모리를 8G짜리로 넣어줬으면 좋겠는데..Usb나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랜카드도 usb단자로 제공한다던데. ..좀 두껍게 만들더라도 odd2차베이등의 확장성등에서 아쉬움이 없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예전 T4x씨리즈를 이어가는 제품이 나왔으면 합니다.... 요즘 나온 t씨리즈는 예전 R시리즈 같아서..영..
  김신 2012-11-14 오전 10:51:21
7 Page USIM 슬롯같은거 하나 보이는데요~ 뭔가요?
  유심 2012-11-14 오전 11:38:32
유심인데 활성화는 안되어 있네요
  어라 2012-11-16 오전 2:01:11
유선랜이 없군요. 메모리도 확장 불가고.. 이거만 아니면..
  ㅋㅋㅋ 2012-11-16 오전 4:34:51
neosinger님 엣지씨리즈 키보드도 동일합니다. 엣지씨리즈 아이솔레이 키보드부터 좋아진 것 같더군요..하지만 역시 싱크패드의 간지가...유선랜 메모리는 참.... 슬림하더라도 갖출껀 다갖추는게 싱크패드의 매력인데..
  짱개패드ㅠㅠ 2012-11-16 오전 6:18:20
출시전까지 고민 많이 했으나 13인치에서 14인치로 커지고 포트도 조악해지고 가격은 더 비싸진 덕분에 눈물을 머금고 그냥 X230T로 갔습니다. 무거워도 있을 것 다 있는 녀석이 확실히 낫습니다. ㅠㅠ
  씽크패드 2012-11-16 오후 2:04:20
드디어 씽크패드 리뷰가 올라왔군요. T530 또는 430 구입을 생각중인데 T시리즈 리뷰는 혹시 계획이 없는지요? 항상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홀랜즈워쓰 2012-11-16 오후 3:03:49
요즈음 씽크패드는 사실 예전 씽크패드만 못한것 같습니다. 일단 소음이 너무 큽니다. 그냥 저가 제품보다도 더 큰것 같습니다. 그리고 7열키보드를 포기한것도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노트북에 비해서 뛰어난 소음과 7열 키보드 때문에 싱크패드를 선호해왔는데 이제는 장점이 없어져버렸군요. 아쉬우면 안사면 그만이기는 한데 그래도 한때 아끼던 브랜드인데 좀 아쉽군요.
  미누 2012-11-16 오후 6:33:06
예전부터 ThinkPad 에 열광하던 사람으로 최근 나온 제품 중에 그래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꼼꼼한 분석 잘보았습니다. 오늘은 오타가 많이 보이네용^^(2페이지에 4번째 사진 중 RapidResume 이 맞는 것 같습니다.)
  토드 2012-11-16 오후 7:50:33
중국으로 넘어간후에는 기대할게 없는게 사실입니다.
  ThinkPad 2012-11-17 오후 9:28:15
4페이지 세번째 줄 "아소 희석"은 "다소 희석"이 맞지 않나요? ThinkPad에서 4G 고정램과 유선랜이 삭제된 점은 충격이네요.
  노트기어 2012-11-18 오전 3:35:43
안녕하세요. 노트기어입니다. RapidReasume에서 a를 빼고 맞게 수정하였고 아소 - 다소로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세심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_ _)
  미누 2012-11-18 오후 5:58:48
우리나라 유져들의 입맛에 꼬옥 맞는 노트북은 아마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얇고 가볍게 만들다보니 다소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모습에 또 그렇게 발전하는 모습에 기쁜 마음이네요.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했던 무게와 사이즈가 아닐까 싶은데요. 차기작에는 좀 더 나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제이슨 2012-11-18 오후 9:39:43
씽크패드는 업무용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잘 나온 제품같습니다.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비싸고 디자인도 요즈음 감각하고 아주 동떨어진게 사실이죠. 물론 씽크패드가 기존의 디자인을 버린것은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씽크패드는 업무용으로는 가장 적당한 노트북 이기 때문에 살사람들은 다 구매합니다. 너무 불만만 토로하지 마시고 자기의 사용목적에 맞게 노트북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TinkNote 2012-11-23 오후 12:14:08
외형 잘 빠졌는데, 기형적으로 큰 터치패드가 거슬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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