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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모바일 CPU의 신 브랜드 「Turion 64」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1-08 오후 9:46:30

미 AMD는 7일 International CES에서 TDP(열 설계 소비전력) 35W 이하의 Athlon 64 모바일 프로세서의 새로운 브랜드 「Turion 64」를 공개했다.

새롭게 등장하는 「Turion 64」는 AMD가 랭카스터(Lancaster)라는 코드네임으로 진행시켜온 90nm 프로세스 CPU로 기존의 Athlon 64에 비해 전력 소모를 줄여 Sonoma 세대의 Pentium-M(Dothan)과 경쟁하게 된다. 금년 2/4 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ULV(초저전압)판은 계획에 없다고 한다.

그동안 AMD는 Athlon 64를 데스크탑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모바일 CPU 시장에서는 겨우 9%만을 점유하는데 그치는 등 Intel의 센트리노 모바일 플랫폼에 밀려 별다른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제품의 크기와 무게, 발열 보다는 성능을 중시하는 데스크탑 대체형 제품군에서는 발군의 실적을 올린 것에 반해, 인텔이 센트리노 마켓팅 전략으로 대부분 잠식해온 경량형 (Thin and Light) 제품군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했고, 이번 새로운 브랜드의 출범은 인텔이 소노마 플랫폼을 통해 노트북의 트렌드를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이동시키는 것에 대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인텔이 칩셋과 무선랜 카드를 패키지 마켓팅으로 독점하는 것과 달리 AMD는 이 두가지를 유연하게 개방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까지 성능을 중시하는 데스크탑 시장과 달리 안정과 통합성을 중시하는 노트북 시장에서의 소비자들의 뿌리깊은 불신을 이번 전략을 통해 불식시켜 나갈지 이번 여름 출시될 「Turion 64」 탑재 노트북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노트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