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ACER의 TravelMate 8100
대만의 노트북 제조사인 ACER는 ATI가 최근 발표한 모바일용 RADEON X700 칩셋(128MB)을 장착한 TravelMate 8100를 출시했다.
FSB 533MHz를 지원하는 Pentium-M 2Ghz(760) CPU를 기반으로 15.4인치 액정 패널 (WSXGA+. 1680 x 1050), 1GB의 DDR2 메모리, 기가비트 이더넷, 802.11a/b/g 트리플 규격을 충족하는 PRO/Wireless 2915ABG 무선랜, 5400RPM의 80GB 하드 디스크 등의 호화사양을 자랑하는 TravelMate 8100은 지금까지 공개된 소노마 플랫폼 기반 노트북들이 종래의 AC 97 세대 오디오 코덱을 내장한 것과 달리 High Definition Audio를 지원하는 아잘리아 세대의 Realtec 칩셋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이 노트북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ATI의 X800 칩셋이 모바일용 PCIe 기반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X700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조사들의 상위 모델 대부분이 X600을 탑재하고 있는 것에 반해 X800의 우수한 성능을 대부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진 X700은 비공식적으로 계측된 벤치마크에서 3DMark 2001se 기준(1024x768) 약 17000점, 3DMark03 기준(1024x768) 약 5500점이라는 노트북용 GPU로서는 비교적 뛰어난 점수를 기록했다. ATI의 X600과 NVidia의 6200TC(TuroCache)가 사용자들 기대만큼의 성능에는 이르지 못한 가운데, 향후 X800과 6600, 6800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X700 기반 노트북들은 3D 게임에 강한 제품군으로 군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노마 플랫폼의 PCIe에 대비해 그동안 의욕적으로 MXM 모듈을 홍보해온 NVidia는 예상밖으로 저조한 제조사들의 참여에 당혹해 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신형 GPU를 탑재한 MXM 모듈이 발열과 전력 소모를 최적화시키지 못했고, 제조사들의 요구사항 및 제조 일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링크 : ATI, 노트북용 MOBILITY RADEON X700 공개
- 노트기어, 이미지 출처 : http://www.ac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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