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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노트북 제조사 1월 출고량 하락 예상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2-16 오전 1:04:05

사진설명 : Quanta가 OEM 제작한 애플의 파워북

대만의 IT 일간지 Digitimes에 따르면, 세계 노트북 생산의 대부분을 소화하는 대만의 4대 노트북 제조사들의 1월 출고량이 대폭 감소되었다고 한다. 노트북 판매의 비수기인 탓도 있지만 주요 원인은 핵심 부품의 수급 불안으로, 세계 최대의 노트북 제조사인 콴타(Quanta)의 경우 1월 출고량이 약 26%나 급감했다. 반면, 그 뒤를 잇는 컴팔(Compal), 인벤텍(Inventec), 위스트론(Wistron) 역시 출고량이 줄었지만, 안정적인 칩셋 수급으로 인해 큰 타격은 받지 않았다.

한편 노트북 생산에서 만큼은 세계의 공장임을 자처하는 대만이지만, 향후 PC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회의적이라는 점에는 의견을 일치하고 있다. PC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은 규모의 경제로 이윤을 유지해온 제조사들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때문에 콴타는 기존의 PC 제조 이외에 스토리지. 서버, LCD 등 사업 분야를 다각화 하고 있다. 한때 PC 시장의 선두였던 HP가 매출 규모에 비해 턱없이 낮은 영업 이익으로 인해 불협화음이 거세졌고, 결국 무리한 컴팩 합병의 당사자였던 피오리나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2005년 IBM의 Lenovo 매각과 같은 대형 사건이 터질지 모른다는 관련 업계의 추측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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