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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레일 탑재로 성능, 배터리, 가격을 모두 잡아내다 - HP 14 d034TU - G0A64PA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1-17 오후 8:07:01 


2013년 12월을 기점으로 노트북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스마트폰, 태블릿에 밀려 힘든 시간을 보낸 PC인지라, 제조사/유통사 모두 최근의 상승세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지만,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포화 상태에 도달한 상태이고 비슷한 컨셉, 비슷한 OS를 탑재한 신제품군에 소비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PC의 대거 교체가 이루어졌던 샌디브릿지 이후 일반 소비자들의 대규모 교체 시기가 도달했다는 점도 2014년 PC 시장의 전망에 청신호를 밝혀줍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HP가 새롭게 출시한 14 d034TU - G0A64PA입니다. 이 제품은 인텔이 최근 발표한 베이트레일(BayTrail) 프로세서를 탑재한 14인치 경량 노트북입니다. 이미 많은 정보가 공개된 것처럼 인텔의 3세대 아키텍처인 실버몬트 기반의 베이트레일은 최소 전력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로 태블릿에는 기존과 같은 ’아톰’으로 탑재되며 일반 노트북에는 셀러론, 펜티엄이라는 명칭으로 탑재됩니다.


베이트레일 발표전까지만 해도 아톰의 후속 모델이라는 점에서 우려(아톰의 성능이 워낙 좋지 않았던터라)를 나타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만, 베이트레일 발표 이후 기존 클로버트레일 대비 CPU 성능은 두 배 이상, 그래픽 성능은 세 배 이상 강화되었음에도 모바일 PC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전력 소모는 20% 감소시켜 4셀 배터리만으로도 최대 8시간의 넉넉한 구동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트레일의 설계 기반인 실버몬트 아키텍처는 기존 1, 2 세대 아키텍처와는 확연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우선 틱(제조 공정), 톡(아케텍처 변경) 개념으로 진행되는 인텔의 기존 스타일과 달리 틱과 톡이 동시에 적용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 대한 인텔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고 정규 프로세서와의 간섭 현상 때문에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에 미온적이었던 인텔이 그만큼 급박한 상황에 몰려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실버몬트 기반의 베이트레일은 기존 3세대 아톰 프로세서인 클로버 트레일의 후속 모델로 명령 실행 방식이 인오더 방식에서 이웃오브오더 방식(out-of-order execution (OoOE))으로 변경되었다는 점과 모델에 따라 듀얼 코어, 쿼드 코어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래픽 코어도 변경했습니다. 기존 POVER VR 계열 대신 인텔 HD 그래픽 기반의 코어로 대체되었습니다.  아이비브릿지 세대에서 사용되었던 7세대 내장그래픽을 사용하지만 연산유닛 수를 4개로 줄었고(아이비브릿지의 경우 버전에 따라 6~16개) 클럭도 낮기 때문에 아이비브릿지용 내장 그래픽만큼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클로버트레일의 그래픽 보다 3배 이상의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풀HD 해상도 MKV 형식의 동영상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었던 기존 아톰 프로세서와 달리 그래픽 가속능력을 활용해 최대 4K 해상도 동영상까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또 코어 i5 프로세서 이상에 적용된 터보부스트와 비슷한 기능은 Burst Techonogy 2.0을 지원한다는 점도 베이트레일에서 변화된 부분입니다. Burst Techonogy 2.0은 멀티코어 가운데 부하가 적은 코어의 클럭을 순간적으로 높여 데이터 처리 능력을 끌어 올리거나 GPU의 클럭을 끌어올려 작업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구동을 가능케 해줍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경으로 인해 베이트레일의 성능은 클로버트레일 대비 CPU 2배, CPU 3배 정도로 높아진 반면, 동일 성능을 기준으로 소비전력은 클로버트레일의 1/5 수준에 해당한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보안 성능도 강화되었기 떄문에 기업 고객들에게도 적합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베이트레일은 태블릿용 베이트레일 T 시리즈, 노트북용 베이트레일 M 시리즈, 데스크탑용 베이트레일 D로 나뉘며 베이트레일 M, D 라인업의 경우 기존 ’아톰’이라는 명칭 대신 팬티엄, 셀러론으로 불리게 됩니다. 즉 노트북용은 팬티엄 M, 셀러론 N 이라는 명칭이 부여되고 데스크탑용은 팬티엄 J, 셀러론 J라는 명칭이 부여됩니다.


리뷰 모델인 14 d034TU - G0A64PA에는 인텔 셀러론 베이트레일 N2810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2.0GHz 클럭으로 작동하며 소비 전력은 울트라북에 탑재되는 저전력 프로세서의 절반 수준인 7.5W에 불과합니다. 프로세서와 통합되어 있는 그래픽 코어의 클럭은 756MHz입니다.

14인치 디스플레이는 16: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으며 LED 백라이트 방식으로 지원 해상도는 1366X768로 HDTV 영상 규격에 최적화된 사이즈입니다.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130만 화소 웹캠을 내장하였습니다. 무선랜은  300Mbps 속도를 지원하는 802.11 b/g/n (1X2) 칩셋입니다. 무선랜과 함께 이더넷과 Bluetooth 4.0HS 모듈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고감도 터치패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기본 탑재된 메모리는 2GB이며 320GB 용량의 2.5인치 SATA2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는 제외되어 있으며 인터페이스로는 1의 USB 3.0 포트, 2개의 USB 2.0 포트, VGA/HDMI 포트, 4in1 플래쉬 미디어 카드 리더기 슬롯, 해드폰 출력 단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사이즈는 346 x 238 x 29.5mm이며 4셀의 리튬 이온 베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1.85kg입니다. 윈도우 8 64비트 버전이 기본 제공되며 무상 AS 기간은 1년입니다. 14 d034TU - G0A64PA의 판매 가격은 47만원 내외를 형성, 14인치 노트북으로서는 최저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HP 14 d034TU - G0A64PA의 외형 디자인


40만원대 노트북이라면 대부분 외형 디자인이나 소재의 차별화 보다는 ’일상적인 환경에서 쓸만한 제품’인지에 관심을 보입니다. 가격 부담을 최소화한 모델인만큼 차별화된 디자인이나 고급스러운 소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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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댓글달기는 2014-01-17 오후 8:40:05
처음이네요 요즘은 게임 잘 안하는 사람은 노트북 사기가 별로 부담스럽지가 않게 됐네요. 점점 그렇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당서 2014-01-17 오후 8:51:03
이제 정말 노트북 바꿀때가 되었군요. 4셀로 8시간 배터리에 47만원이라... 정말 부담 없이 쓰기 좋은 노트북이로군요.
  아도마도 2014-01-17 오후 8:52:41
이번 아톰은 대박임. 저거 달고 넷북 다시 나오면 태블릿 밀어낼 수 있다고 봄. 인텔 진작에 좀 이렇게 내지 그랬니?
  oo 2014-01-18 오전 10:38:18
램 소켓이 16기가 까지 지원한다고 나오는데.. 이 베이트레일에서 그 용량을 제한없이 사용가능한 건지 궁금하네요
  에스까르고 2014-01-18 오전 10:41:12
hdd 교체만 쉽다면 가지고 놀기 좋은 제품일 것 같은데... 아쉽네요.
  shtjs1 2014-01-19 오전 3:20:56
베이트레일 3770 성능이...CPU성능표를 보면 i3-4020Y랑 거의 비슷합니다. 이거뭐... 팬티엄급 이하는 전멸하겠는데요?
  태고적 2014-01-20 오후 1:19:39
성능편 기대됩니다. 배터리가 7시간만 가준다면 고민 없이 구입하렵니다.
  준파파 2014-01-21 오후 2:30:26
이정도 씨피유가 나왔으면 ASUS T100과 유사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제품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와줘야 세상이 변하는구나 생각될텐데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기존 하우징에 새로운 메인보드만 넣는 큰 감흥없는 제품들이 우선적으로 선보이나 보군요. 특히 2kg에 육박하는 무게는 베이트레일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기분입니다. ㅠㅠ 쿨링팬도 없으니 사이즈를 더 줄일 수 있을테고 11.6인치급에 1kg 이하 제품에 대한 여지가 충분할텐데 말예요. 지금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니 앞으로의 제품들을 기대하고 바라보겠습니다. ^^;
  토리오 2014-01-22 오후 1:30:03
음... 이걸로 좀 더 가볍게 나오면 많이들 살거 같군요. 노트북 바꿀 때가 되었나 봅니다.
  미누 2014-03-26 오후 7:07:39
항상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베이트레일 관련 리뷰들을 보면 아웃오브오더 로 바꾸어야할 것 같으며 CPU 성능이 2배, GPU 성능이 3배 로 이해되는데요. 모두 CPU 2배, CPU 3배 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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