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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블루블랙폰 4개월만에 300만대 돌파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4-03 오후 11:11:11

삼성전자는 자사의 블루블랙폰 SGH-D500이 출시 4개월 만에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하였다. SGH-D500은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1월 러시아, 2월 태국, 3월 중국 등에 차례로 발표되며 출시 단 4개월만에 310만대를 돌파하였다. 그동안 삼성전자 휴대폰 중 10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제품은 일명 이건희폰으로 불린 SGH-T100과 벤츠폰으로 불린 SGH-E700인데, 이 제품들이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시점이 각각 발매 7개월, 5개월 시점임을 고려해보면 SGH-D500의 판매량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월별 판매량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11월 출시할 때만 해도 10만대 가량을 기록했던 SGH-D500는 12월 35만대, 2005년 1월 60만대, 2월 75만대, 3월 130만대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추세라면 내심 이건희폰, 벤츠폰에 이어 3번째로 1000만대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월에는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까지 연출되었으며 이건희폰이 18개월, 벤츠폰이 14개월 만에 각각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지만 블루블랙폰은 1년 정도면 1000만대 판매를 넘는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SGH-D500의 인기 비결은 블루블랙 컬러를 적용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데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슬라이드 업 방식의 휴대폰이라는 점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삼성측은 분석했다. 특히 블루블랙 컬러는 패션 컨설팅 회사인 인터패션플래닝이 올해의 유행색으로 선정할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이다. 이 외에도 디지털 7배줌을 지원하는 130만 화소 카메라 탑재, 블루투스 탑재, MP3 지원 등 최신 휴대폰의 필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인기의 비결이다. SGH-D500은 국내 시장에서 곧 출시될 계획이라고 한다.

- 노트기어, www.s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