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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인치 표준 노트북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 LG 15U340-LT1FK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7-07 오후 11:41:16

특정 분야에서 큰 흐림이 바뀔 때 ’패러다임(paradigm)이 변화했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패러다임’이란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규정하는 테두리’, ’특정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를 의미합니다.

지난 수십년간 노트북 시장에서 15인치 노트북은 데스크톱 대체형 컨셉으로 여겨졌으며 PC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치를 포함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All-in-One’으로 규정되어 왔습니다. 15인치대 노트북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표준 노트북’으로 분류되었고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우수한 하드웨어 구성을 기본으로 광학드라이브, 편리한 확장 포트, 풀사이즈 키보드 등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고성능 노트북 PC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대부분의 15인치대 노트북은 2.5kg~3.5kg의 무게에 후면부 기준 30mm 이상의 두꼐로 제작, 휴대에 적합치 않은 컨셉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노트북 시장의 큰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프로세서, 그래픽 위주로 발전해온 하드웨어 스펙이 ’휴대성’과 뛰어난 디스플레이 성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0년까지만 해도 인텔과 엔비디아, ATI의 주도 하에 프로세서 클럭, GPU 처리 성능에 따라 노트북의 등급이 정해졌고 소비자들 역시 노트북 선택시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셋 종류를 가장 민감하게 체크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태블릿의 폭발적인 보급으로 인해 개인의 생활에서 PC가 차지하는 범위가 점차 축소되기 시작하면서 ’노트북을 선택하는 기준 역시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PC 사용 시간이 분산되면서 프로세서, 그래픽으로 대변되는 물리적인 성능은 휴대 단말기에서 즐기는 멀티미디어 소스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고해상도, 고휘도 디스플레이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노트북 PC 구입 비용이 태블릿으로 분산되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 조건의 제품’을 찾다보니 고성능 프로세서,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작고 가벼운 휴대 기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15.6인치 표준 사이즈 노트북에서도 ’얇고 가벼운 외형’을 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인 LG 15U340-LT1FK는 최근 노트북 시장에서 일고 있는 변화를 대표할만한 모델로 15.6인치 표준 노트북임에도 1.6kg대의 초경량 구조와 19.9mm의 초슬림 사이즈를 장점으로 하며 프로세서/그래픽 사양보다는 풀 HD 해상도 IPS 패널로 멀티미디어 활용 부분에 특화를 시킨 독특한 컨셉의 제품입니다. 지금까지 풀 HD 해상도 IPS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은 하나같이 상위 레벨의 프로세서, 그래픽 칩셋을 탑재, 가격적인 부담이 높았지만 15U340-LT1FK는 80만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 조건으로 1.6kg의 초경량 구조, 풀 HD IPS 패널을 탑재한 15.6인치 노트북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독특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LG 15U340-LT1FK의 스펙

LG 15U340-LT1FK는 15.6인치 표준 노트북이지만 휴대가 가능한 울트라북 컨셉으로 앞서 출시된 13.3인치 그램의 15.6인치 확장형 모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15U340-LT1FK에는 인텔 펜티엄 N3520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2.16GHz 클럭으로 작동하며 소비 전력은 울트라북에 탑재되는 저전력 프로세서의 절반 수준인 7.5W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쿨링팬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프로세서와 통합되어 있는 그래픽 코어의 클럭은 756MHz입니다.

인텔의 3세대 아키텍처인 실버몬트 기반의 베이트레일은 최소 전력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로 태블릿에는 기존과 같은 ’아톰’으로 탑재되며 일반 노트북에는 셀러론, 펜티엄이라는 명칭으로 탑재됩니다. 베이트레일 발표전까지만 해도 아톰의 후속 모델이라는 점에서 우려(아톰의 성능이 워낙 좋지 않았던터라)를 나타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만, 베이트레일 발표 이후 기존 클로버트레일 대비 CPU 성능은 두 배 이상, 그래픽 성능은 세 배 이상 강화되었음에도 모바일 PC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전력 소모는 20% 감소시킨 점이 특징입니다.

베이트레일의 설계 기반인 실버몬트 아키텍처는 기존 1, 2 세대 아키텍처와는 확연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우선 틱(제조 공정), 톡(아케텍처 변경) 개념으로 진행되는 인텔의 기존 스타일과 달리 틱과 톡이 동시에 적용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 대한 인텔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고 정규 프로세서와의 간섭 현상 때문에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에 미온적이었던 인텔이 그만큼 급박한 상황에 몰려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실버몬트 기반의 베이트레일은 기존 3세대 아톰 프로세서인 클로버 트레일의 후속 모델로 명령 실행 방식이 인오더 방식에서 아웃오브오더 방식(out-of-order execution (OoOE))으로 변경되었다는 점과 모델에 따라 듀얼 코어, 쿼드 코어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래픽 코어는 아이비브릿지 세대에서 사용되었던 7세대 내장그래픽을 사용하지만 연산유닛 수를 4개로 줄었고(아이비브릿지의 경우 버전에 따라 6~16개) 클럭도 낮기 때문에 아이비브릿지용 내장 그래픽만큼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클로버트레일의 그래픽 보다 4배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특히 풀HD 해상도 MKV 형식의 동영상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었던 기존 아톰 프로세서와 달리 그래픽 가속능력을 활용해 최대 4K 해상도 동영상까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또 코어 i5 프로세서 이상에 적용된 터보부스트와 비슷한 기능은 Burst Techonogy 2.0을 지원합니다. Burst Techonogy 2.0은 멀티코어 가운데 부하가 적은 코어의 클럭을 순간적으로 높여 데이터 처리 능력을 끌어 올리거나 GPU의 클럭을 끌어올려 작업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구동을 가능케 해줍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경으로 인해 베이트레일의 성능은 클로버트레일 대비 CPU 2배, CPU 3배 정도로 높아진 반면, 동일 성능을 기준으로 소비전력은 클로버트레일의 1/5 수준에 해당한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보안 성능도 강화되었기 때문에 기업 고객들에게도 적합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무선랜은 802.11n(draft n) 규격의 차세대 버전으로 곧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802.11ac 모듈(인텔 3160)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802.11ac 무선랜은 80MHz~160MHz의 채널 대역폭으로 동작하며(802.11n은 최대 40Mhz) 802.11n의 두 배에 해당하는 8개의 공간적 스트림을 지원합니다. 802.11n 규격 대비 속도는 3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커버리지 역시 최대 40% 정도 넓여졌고 802.11n 모듈 대비 전력 소모량이 1/6로 줄어들어 울트라북에 더욱 적합한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외에 100M/bps 이더넷과 블루투스 4.0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편리한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합니다.

리뷰 제품은 4GB 용량의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슬롯 방식이기 때문에 차후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저장 매체는 SATA2 규격의 슬림형 하드디스크가 탑재되어 있으며 리뷰 모델은 500GB, 5400rpm 모델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5.6인치 16:9 와이드 비율이며 지원 해상도는 풀 HD인 1920X1080 입니다. 현재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에서 1920X1080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상도입니다. 특히 좌우는 물론 상하 시야각에서 발군의 성능을 발휘하는 IPS 방식을 사용, 디스플레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디스플레이 베젤 상단에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30만 화소의 웹캠을 장착, 화상 채팅, 화상 회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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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2014-07-08 오전 2:43:53

좋은 하루~

하림

2014-07-08 오전 4:37:21

15.6인치 노트북치고는 무척 가볍네요. 디스플레이에 민감한 사람이게 적당한 노트북이겠군요.

추억편

2014-07-08 오전 10:47:27

흠.. 성능편이 궁금해지는 군요

난장땅콩

2014-07-08 오전 11:37:40

와.. 다음이 궁금해지는 외관이네요. 디자인과 무게만으로도 어필이 되네요.

차기작

2014-07-08 오후 4:43:24

차기작이 더 기대되는 모델입니다. 1. 그램에 적용된 슬림베젤을 이 모델의 차기버전에 적용한다.. 2. n3520의 다음세대는 성능면에서 충분할 것 따라서 브로드웰이 출시되는 시점 정도에 차기버전이 나오면 하우징은 14인치대에 휴대가능한 울트라북이 탄생하여 대박터질 것 같네요. 돌려 말하면 본 리뷰제품은 말그대로 화면이 넓고 가벼운대신 사용처가 약~간 제한적인면이 있고, 가볍긴 한데 카페같은데서 사용하기엔 살짝 부담되는 크기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