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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백, 수천개의 상품들로 넘처나는 시장에서 잠시나마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으려면 이전 제품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동력 성능을 구현하거나 극도의 편안함을 실현해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애쓰며 가전 업계 역시 사물 인터넷(Iot)과 같은 첨단 기술을 동원해 이전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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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시장 역시 비슷합니다. 세계 최경량 타이틀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붙잡는 제품이 있는가하면 데스크톱 PC를 능가하는 강력한 하드웨어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게이밍 노트북으로 승부수를 띄운 브랜드도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인 델 XPS 15 시리즈 역시 경쟁 모델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외형적인 가치를 구현한 제품입니다.
델 XPS 15는 측면 베젤과 상단 베젤 두께를 5.7mm로 극소화해 전체 면적을 최대한 줄인 15.6인치 표준 노트북입니다. 일반적으로 15.6인치 표준 노트북의 측면 베젤 두께가 10~12mm 사이, 상단 베젤 두께가 15mm~20mm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델 XPS의 베젤은 일반 노트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만큼 극소 사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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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 두께가 얇으면 그만큼 전체 면적이 작음을 의미합니다. 즉 얇은 베젤 사이즈에 맞춰 본체 사이즈의 가로, 세로 넓이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15.6인치 표준 노트북임에도 14인치 중형 사이즈와 비슷한 면적으로 제작, 휴대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노트북의 면적이 감소하면 그만큼 휴대시 노트북 가방 선택의 폭이 넓어지며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져 전체적인 사용감이 향상됩니다. 특히 극소 베젤 설계는 외형적으로도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상품성에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럼 델이 새롭게 출시한 XPS 15의 스펙과 외형적인 특징, 내부 구조에 대해 먼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델 XPS 15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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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소비자가 프로세서, 저장 장치, 디스플레이 해상도 및 터치 스크린 유무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주문자 생산 방식을 오랫동안 고수해왔습니다. 반면 델 XPS 15는 라인업을 4개로 구성해 프로세서와 메모리, 저장 장치 구성, 디스플레이 해상도, 터치패널 유무 등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리뷰 모델에는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모바일 코어 i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 인텔 스카이레이크는 데스크톱용인 S 시리즈와 고성능 노트북 PC용인 H 시리즈, 울트라북용인 U 시리즈, 태블릿을 비롯한 소형 모바일 PC용인 Y 시리즈 그리고 인텔 최초의 모바일 Xeon 시리즈로 나뉩니다.
해외 모델의 경우 사용 환경에 따라 상위 라인업에 해당하는 Core i7 6700HQ 프로세서(쿼드 코어, 8 쓰레드, 기본 클럭 2.6, 터보 부스트시 최대 3.5GHz, L3 8MB, HD Graphics 530 탑재, TDP 35W)에서 보급형 라인업을 위한 i3 6100H(듀얼 코어, 4 쓰레드, 기본 클럭 2.7GHz, L3 4MB, HD Graphics 530 탑재, TDP 35W)까지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합니다만 국내 모델은 i7 6700HQ 프로세서와 i5 6300HQ 프로세서 두 종류로 이원화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리뷰 모델은 엔지니어용 샘플로 최소 스펙인 i3 6100H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4nm의 공정과 TDP 4.5W의 초저전력 제품군에서부터 90W의 언락 제품까지 다양한 세그먼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태블릿이나 2in1 제품군에 탑재되는 Y 시리즈 제품의 경우 eMMC 스토리지 컨트롤러와 카메라용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ISP)까지 통합되어 성능과 가성비를 두루 만족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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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는 아키텍처가 개선된 라인업으로 기존 브로드웰 프로세서 대비 성능적인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OoO(아웃 오브 오더) 윈도우, 스케줄러, 정수 레지스터의 확장 등을 통해 명령 실행 효율과 병렬 실행의 성능이 향상되었고 L3 캐시(Last Level Cache)의 처리 성능 향상, (패브릭) 버퍼의 확장 등을 통해 링버스 성능도 개선되었습니다.
모바일 PC에서 관건이 되는 전력 효율도 좋아졌습니다. PLL(Phase Locked Loop)를 기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경해 전력 효율을 높였으며 저전력 프로세서의 경우 패널 측에서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셀프 리프래시 패널의 특징을 살려 C9 State(CPU의 소비 전력이 사실상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디스플레이를 가동시킬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에 새롭게 내장된 통합 그래픽인 HD Graphics 530의 성능 향상은 하스웰 대비 40% 정도입니다. 스카이레이크에서는 링버스와 eDRAM 인터페이스가 개선되어 있어 eDRAM 버전의 경우 브로드웰 대비 우수한 3D 성능을 제공한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HEVC 및 H.265의 하드웨어 인코딩/디코딩과 4K 디스플레이를 최대 3대 지원하고 WiGig(802.11ad)를 기반으로한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엔비디아 GTX960M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점도 XPS 15의 차별화된 장점입니다. 리뷰 모델의 경우 i3 6100H에 통합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지만,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용 제품은 게이밍 환경에 적합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엔비디아 GTX960M 칩셋을 기본 탑재, 하드웨어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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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은 802.11n(draft n) 규격의 차세대 버전인 802.11ac(Atheros QC61x4) 모듈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802.11ac 무선랜은 80MHz~160MHz의 채널 대역폭으로 동작하며(802.11n은 최대 40Mhz) 802.11n의 두 배에 해당하는 8개의 공간적 스트림을 지원합니다. 802.11n 규격 대비 속도는 3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커버리지 역시 최대 40% 정도 넓여졌고 802.11n 모듈 대비 전력 소모량이 1/6로 줄어들어 울트라북에 더욱 적합한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장 장치는 하위 모델의 경우 32GB SSD + 1TG HDD로 구성되며 미들레인지급 모델은 256GB SSD, 최상위 모델은 512GB SSD를 기본 탑재합니다. 메모리는 DDR4 2133MHz 규격을 사용하며 8GB~16GB가 차등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디스플레이입니다. 사이즈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15.6인치입니다만, 사용자 환경에 맞게 풀 HD 해상도(1920x1080)와 풀 HD 해상도의 4배 크기인 3840x2160(UHD)해상도로 구분, 용도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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