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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에이수스가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수냉식 쿨러를 탑재해 출시한 게이밍 노트북 GX700 시리즈입니다. 데스크톱 PC의 경우 CPU, 그래픽 칩셋 성능을 높이기 위해 수냉식 쿨러가 탑재됩니다만, 공간적인 제약이 큰 노트북 PC의 경우 수냉식 쿨러를 사용해 성능을 높인 모델은 현재까지 출시된바 없습니다. GX700은 세계 최초로 수냉 도킹 시스템을 게이밍 플랫폼과 조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발표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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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700은 게이밍 노트북답게 모바일 그래픽 최상위 모델인 엔비디아 GTX980 칩셋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GTX980 칩셋을 장착한 게이밍 노트북이 다수 출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만, GX700은 GTX980 칩셋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가운데 가장 슬림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합니다. 이는 수냉식 쿨링 도킹 시스템을 채용해 게이밍 노트북의 난제인 발열을 해소함과 동시에 부스터를 장착한 것과 같이 노트북의 기능을 최대로 끌어올려 게이밍 노트북의 가치를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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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졉속 단자를 이용해 수냉 도크를 연결하면 노트북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고 신속하게 외부로 방출함과 동시에 프로세서 성능 최대 51%, 메모리는 성능 최대 31%, 그래픽 성능 최대 48%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열로 인해 큰 제약이 따르는 오버클럭킹(Overclocking) 효율이 크게 향상되는데, 3D Mark 11 테스트 결과 GTX980 칩셋의 기준 점수 14000점대에서 20000점 내외로 약 43%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CPU 성능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된다고 에이수스는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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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냉 도킹 시스템은 노트북 후면부의 커넥터를 이용해 본체와 연결됩니다. 중앙의 큰 원형 단자가 수냉식 쿨러의 냉매가 노트북 내부 쿨러로 진입하는 파이프입니다. 동작 방법 역시 자동차 라디에이터와 같습니다. CPU와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로 식힌 다음, 뜨거워진 냉각수를 다시 외부 도킹으로 빼내 라디에이터를 이용해 식힙니다. 다시 식혀진 냉각수는 노트북 내부의 쿨러로 흘러들어가 CPU, GPU를 식히는 순환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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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에서 발생하는 바람을 통해 열을 식히는 기존 공랭식에 더해 히트 파이프에 냉각수를 채우고 이를 순환시켜 내부의 열을 외부로 이동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쿨링팬만 사용하는 경우보다 약 30% 정도 냉각 효율이 증가합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PC 역시 효과적인 열관리는 곧 지속적인 성능 유지 및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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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냉 도킹 시스템은 자동차 냉각 시스템인 ’라디에이터’ 원리를 그대로 이용한 검증된 시스템입니다. 자동차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냉각 효율입니다. 내연 기관은 작동과 동시에 필연적으로 열을 발생시킵니다. 흡입 - 압축 - 폭발 - 배기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는 열 에너지를 기반으로 합니다. 내연 기관에서 발생하는 열은 혼합기 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열과 기계적 마찰에 의한 열입니다.
사실 내연 기관은 효율성으로 따지면 상당히 비효율적인 장치인데 운동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비율이 원래의 에너지가 갖고 있는 힘의 30% 정도(엔진 타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할 경우 30% 내외의 에너지 효율도 달성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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