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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 없는 가치 - HP 파빌리온 Ze2000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3-03 오전 2:00:15 


’한 개의 돌을 던져 두 마리의 새를 맞추어 떨어뜨린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一石二鳥’가 뜻하는 상황은 모자람 보다는 여유로움을, 인색함보다는 덤을 미덕으로 삼고 살아온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결과이다.

그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대화 가운데서 ’일석이조’와 비슷한 류의 사자성어를 쓰기를 무척이나 즐긴다. 가령 결혼 적령기의 남성들은 ’얼굴도 예쁜데다 똑똑하기 까지 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錦上添花)인걸?’ 등과 같은 표현으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한 욕구를 표현하며 노련한 사업가들은 "적은 돈을 투자하여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되 이득은 최대로 올릴만한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투자처를 찾기 위해 애쓴다. 그런가하면 어떤 제약회사는 ’여성의 체중도 줄여주는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면 ’일전쌍조’(一箭雙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만큼 복잡하고 인지하기 어려운 분야가 또 있을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서로 자신의 저서에서 ’조삼모사’의 이솝 이야기나 축구경기와 같은 스포츠 등에 비유하여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일반인이 알기 쉽게 풀이해주기도 하지만, 필자와 같이 이론적인 경제 관념에 약한 일반인들은 그저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이 ’적게 투자하여 많은 이득을 올리는 것’ 정도로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꿩먹고 알먹고, 그것도 모자라 불쬐려고 둥지까지 터는...’

값비싼 노트북 PC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온통 위와 같은 생각들로 가득 차있다. 가급적이면 최소한의 지출을 하면서 만족도는 최고로 높은 노트북 -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노트북 사용자들이 간절하게 찾고 있는 대상이다. 그러나 이 자본주의 시장 경제라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복잡한 원리나 원칙을 들먹이지 말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 길들여진 나는 언제나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고 있다. 그러면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은 어떤가? 그들도 역시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재화를 받고 상품이나 용역을 제공하면서 동종 업체들과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의 치열함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 아래서 살고 있는 한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고 싶어한다.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적게 주고 많이 받기를 원할테고 상품이나 용역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어떻게 해서든 비용을 적게 들이고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일석이조’의 묘안을 찾아내기 위해 애쓴다. 누군가는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해주거나 혹은 지불한 것보다 부족하게 얻은 것에 대해 만족을 할 수 있어야 욕구 충족이라는 것이 가능할텐데, 대상이 누구든 간에 사람들은 자신이 투자한 것보다 조금이라도 많은 것을 얻고 싶어한다. 한 눈에 자신을 사로잡을만한 노트북을 찾기가 왜 어려운지를 잘 보여주지 않는가?


돌 하나를 던져서, 혹은 화살 하나를 쏘아서 두 마리의 새를 잡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겠지만, 요즘같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기라면 하나의 돌을 던져 매번 한 마리의 새를 잡을 수만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지 모른다. 하지만 노트북 PC 구입을 염두해둔 사람이라면 이러한 소극적인 생각은 처음부터 떨쳐버리는 것이 좋은데, 노트북 PC는 여느 디지털 기기와는 그 성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통의 디지털 가전 기기들, 이를테면 MP3 플레이어, PMP, 디지털 TV, 휴대용 DVD 플레이어 등은 창조적인 작업을 산출해내는 도구라기 보다는 여가 시간을 소비하는 킬링타임 성격이 짙다.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로 작업 효율이 떨어졌을 때, 감미로운 음악이나 마음을 편안케 해주는 영화 한 편이 그 사람의 창조력과 생산성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근원적으로 이러한 디지털 기기들은 재생산을 위한 도구라기 보다는 시간을 보다 재미있게 보내려는 - 긍정적으로 표현하여 ’삶의 질을 높이려는 의도’ 용도로 고안된 것들이다.

그러나 노트북 PC는 다르다. 초기 구입을 위해 많은 비용이 투입되기는 하지만 노트북 PC는 엄연히 재생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생산해내는 기기이자 창조적인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생산적인 도구이다. 주옥 같은 문학 및 음악 창작물을 생산해내는가 하면 수십억을 좌우하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한 문건을 작성하기도 하며 한 국가의 산업 역군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삶의 질을 윤택케하는 첨단 기술의 근간을 개발하는데 사용되는가 하면 적극적인 세일즈맨들의 영업 도구로 활용되어 경제 흐름의 기틀이 되기도 한다. 복잡한 사무 환경의 효과를 능동적으로 끌어올려 생산성을 높이기도 하며 디지털 컨텐츠 개발과 같이 무형의 가치 창출에 투입되기도 한다.  물론 때때로 후미진 곳에서 살색영화를 감상하는 용도로 쓰거나 겜보이 대신 게임기로 사용하는 경우와 같이 비생산적인 도구로 전락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따라서 자신의 용도, 작업 환경에 부합되는 노트북 PC를 구입하는 일은 곧 ’개인의 생산성 향상’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어떤 노트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일석이조’를 넘어 ’일석삼조-사조’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15인치 범용컨셉으로서 비즈니스 환경이나 일반 사용자 환경에 가장 친숙한 사용환경 제공

강력한 스피커와 우수한 확장 슬롯으로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불편 없는 성능 제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지만 초기 출시 가격이 160-170으로서 사양대비 저렴한 가격

각자 처해 있는 환경이 다르고 노트북 PC를 사용하는 용도가 다른 만큼, ’바로 이 모델이 ’일석이조’를 창출해낼 수 있은 노트북이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적어도 위에 열거한 특징들을 고루 갖춘 노트북이라면 ’하나의 돌로 두 마리의 새’를 잡는 일이 더 수월하지 않을까?  바로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HP 파빌리온 ZE2000 시리즈처럼 말이다.


HP 파빌리온 ZE2011의 사양


HP가 4:3 비율의 15인치 액정을 탑재하여 새롭게 선보인 HP 파빌리온 Ze 2000 시리즈는 앞선 리뷰에서 선보인바 있는 HP 프리자리오 M2000 시리즈에서 일반 사용자 취향에 맞게 변형된 제품이며 모델명은 HP 파빌리온 ZE2011AP이다.

CPU로는 인텔 Pentium-M 735(1.7GHz, L2 캐쉬 2MB)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본 메모리는 DDR333 512MB DDR SDRAM이다. 본체 바닥에 2개의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므로 최대 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메인보드로는 그래픽 칩셋(Intel Extreme Graphics 2)을 통합하고 있는 인텔 855GME 칩셋이 사용되었으며 그래픽램은 메인메모리에서 최대 64MB까지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일반 사용자들의 경우 노트북 PC를 멀티미디어 기기로 활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고려하여 노트북 내장 스피커로도 충분히 영화/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고출력의 하만/카돈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80GB, 4,200rpm 하드디스크와 24배속의 CD-RW/DVD 콤보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되며 15인치 1024 x 768(XGA) 해상도의 액정이 채용되어 있다. 86키로 구성된 풀사이즈 키보드와 키보드 상단에 무선랜 on/off, 볼륨 조절키를 갖추고 있으며 V.92 규격의 모뎀, 10/100Mbps 랜, IEEE802.11b/g 무선랜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하고 총 6개 규격의 플래시 메모리(스마트미디어, xD픽쳐 카드, SD/MMC 카드, 메모리스틱/메모리스틱 프로)를 공용 할 수 있는 6-in-1 통합 플래시 메모리 슬롯을 채용하고 있다. 인터페이스로는 3개의 USB 2.0 단자, 외부 모니터 단자(D-SUB), S-VIDEO 단자, IEEE1394 단자, 헤드폰 단자, 마이크 입력 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제공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최대 4시간의 구동이 가능하며 본체 사이즈는 길이 364 x 폭 283 x 두께 36-41mm, 무게는 약 2.85kg이다. 기본 제공 OS는 Windows XP 홈 에디션이며 번들 프로그램으로는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4, 그리고 애플 아이팟의 OEM 발표 이후 제품답게 아이튠 등이 기본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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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아치 2005-03-03 오전 1:59:36
드뎌 1등
  이 제품 2005-03-03 오전 2:07:04
관심있게 지켜보는 제품인데, 가격이 조금만 더 떨어지면 좋겠어요~ 발열과 소음만 괜찮으면 지르고 싶은 제품
  아싸3등 2005-03-03 오전 3:13:39
리뷰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빌리온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듭니다. ^^
  저는 4등이네요. 2005-03-03 오전 3:18:11
브라이트뷰 액정만 달렸어도 딱일텐데.. 아쉽네요.
  불량고구마 2005-03-03 오전 3:22:00
저런 디자인으로 광학드라이브 내장 12.1인치 모델 출시하면 정말 잘팔릴거 같은데...
  HP가 2005-03-03 오전 4:00:19
회장 해임을 계기로 방향을 확실하게 찾기를 바랍니다.
  글쎄요.. 2005-03-03 오전 6:00:14
저홈 제가보기엔 샤프보단 때가 만이 낄거 같은 느낌이 ㅡㅡ..
  12인치라면 2005-03-03 오전 6:42:13
정말 앙증맞을 것 같군요. ^^;;
  항상 2005-03-03 오전 7:10:02
마지막 사진 압권이에요^^
  사진 2005-03-03 오전 7:13:56
어떤 카메라로 찍으시나요?
  bluesking 2005-03-03 오전 9:04:33
갠적인 사정으로 한달 사용한 ze2011 20만원 잘라서 판매합니다. 싸이월드/bluesking
  어떤카메라 2005-03-03 오전 9:35:12
든 저렇게 찍으려면 조명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야할겁니다. 요즘 HP 노트북 디자인이 많이 좋아지고 있네요. 리뷰 감사히 잘봤습니다.^^
  이성진 2005-03-03 오전 10:06:42
에버라텍 6300급의 비슷한 모델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김정민님은 2005-03-03 오전 10:08:49
사진촬영에 소니 828 을 사용하십니다.
  가장무도회 2005-03-03 오후 1:07:43
요즘들어 제가 현실적으로 구입이 가능한 노트북 리뷰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 좋습니다. 소노마는 아직까지 너무 비싸서 부담이 되거든요.
  zz 2005-03-03 오후 2:06:21
좋아요~
  페페 2005-03-03 오후 2:56:01
어느정도의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하면 위 글과 같이 서두를 항상 멋지게 시작할 수 있을까? 언제나 서두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타하나 : 사양표는 256메가 메모리가 기본으로 나오는 데 그 아래 설명에는 512가 기본이라는...
  변학도 2005-03-03 오후 9:24:32
마침 정보를 찾고 있던 노트북이었습니다. 리뷰 정말 잘봤습니다.^^
  6페이지 상단에 2005-03-03 오후 9:51:24
JBL Pro스피커가 아니고 하만카돈 스피커가 아닌지...
  ㅍㅍ 2005-03-03 오후 10:02:35
한달전쯤 ze2010 이 디x샵에서 140대 초반에 올라와 사이버카드로 결제하면 5%할인으로 135~6정도라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한적이 있었죠.이틀간 고민하다 지를려고 하는데 가격이 159만원으로 수정되서 포기한 기억이 나네요. ^^;
  캬울 2005-03-04 오후 3:32:20
노트북 디자인이 아주 좋습니다. 굳!
  같은 값이라면 2005-03-04 오후 4:08:05
M2024보다는 이 모델이 더 끌리네요. 위의 분처럼 12.1인치도 이렇게 나오면 좋겠습니다.
  hp로고사진에 2005-03-04 오후 8:04:29
지문이... 마치 이건 내꺼야 라든가 노트북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고자 하는 광고이미지 같은 느낌이군요.
  HP 2005-03-04 오후 10:54:59
비지니스 노트북 신제품 리뷰는 언제나오나요? 미국은 발매된 것으로 아는데 한국은 아직인지.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거의 동일 플랫폼으로 나오는 프리자리오, 파빌리온 시리즈는 좀 식상하거든요. (죄송)
  이제 겨우 2005-03-05 오전 12:42:02
두 모델이 연관되어 있는데 식상하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요...^^;; 저도 비즈니스 노트북 신제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요즘 나오는 파빌리온 시리즈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
  park2102 2005-03-05 오후 11:27:59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다가 2011을 구매 했습니다.... 만족 입니다....넘넘 맘에 드네요....렘도 넉넉하고 하드 용랑도 넉넉하고....굳입니다
  tutan 2005-03-06 오후 12:27:33
구입후 저도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리뷰를 보니 더 마음에 드는군요.^^
  황지환 2005-03-08 오후 8:51:24
이거 카스하는데 지장있을까요/?
  오예 2005-03-10 오후 6:59:00
이거 어디서 파나요?? 다나와랑 노인에 없던데..
  용산에많아요 2005-03-15 오후 11:32:12
용산이나 테크노 마트 나가시면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티비로 2005-04-03 오후 2:09:19
이 노트북을 샀는데요 티비로 연결가능한가요?? 된다면 케이블은 어떤게 필요하죠??
  무명씨 2005-05-10 오전 3:41:48
역시 물건너 가면 비싸군요 hpshopping.com에서 내사양을 맞추면 1000불정도 되는데
  팝니다. 2005-07-23 오전 9:21:46
ze2000 파라요..우선 jinkwan-2@hanmail.net 으로 연락주셈.. 업자아니구요 급한사정으로 인해서 싸게 팝니다.
  황정아 2007-04-20 오후 11:11:44
ze2000 급하게 판매합니다~메모리1기가에 80기가 이구요 2006년 9월에 구매했구요 사용은 사진다운받는거 외엔 사용한적 없습니다 인터넷도 안썻구요 스크레치 하나없는 완전 새것입니다^^ 010-7237-8301/ 010-9275-8212로 전화주세요~
  정차순 2007-04-23 오후 1:10:31
파빌리온 ze2000 급하게 판매합니다.메모리1기가에 60기가이구요.2005년 8월구입했습니다.백화점에서 고객관리랑 매출등록으로 6개월 사용했고,흠이있다면 자판ㅊ자리가 빠져버렸습니다.대신 싸게 드립니다. 011-574-4299꼭 구입할분만 전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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