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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듀얼 코어, 고성능 그래픽 칩셋으로 만족도를 높인 아수스 A6Ja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6-05-16 오전 5:30:13

이번 시간에는 아수스가 새롭게 출시한 A6J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월, 이전 모델이자 GeForce Go 7300 GPU를 탑재한 A6Vm 시리즈 출시 당시, 보도 자료를 배포하면서 ’게이머 전용 최고사양 A6Vm 노트북’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한바 있는데요, 당시 인텔이 나파 플랫폼을 새롭게 발표한 이후였고 GeForce Go 7300 칩셋의 상위 버전인 7400, 7600 칩셋이 발표된 시점이었는지라, A6Vm은 출시와 동시에 엔트리급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보급형 모델이 되어 버려 ’게이머 전용’노트북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아수스를 뻘쭘하게 만든바 있습니다.

사실 A6Vm 시리즈가 처음 발표되었던 2005년 10월 27일만 해도 GeForce Go 7300 GPU는 GeForce Go 6000 시리즈를 대체하는 최신 그래픽 칩셋으로서 ’최고 사양’이라는 표현을 써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겠습니다만, 해외 런칭 시기와 국내 런칭 시기 사이에 시간적 격차로 인해 최상의 가격대 성능비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그 당시의 억울함을 만회하기라도 하겠다는듯, 이번에는 A6Vm의 후속 모델인 A6J 시리즈에 하이엔드급 노트북에 일부 채용되고 있는 ATI사의 라데온 X1600 칩셋을 탑재한 고성능 듀얼코어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아수스가 짧은 시간만에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적인 부분에서 만큼은 호평을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이는 아수스가 국내 시장 진입시 브랜드 밸류를 높이기 위해 100만원 후반대에서 300만원 초반대를 구성하는 프리미엄급 제품들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왔기 때문입니다. 아수스는 작년부터 2kg 미만대의 경량형 노트북 라인을 강화함과 동시에 데스크탑 대체형 라인업의 그래픽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여 체감 성능에 민감한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아수스가 올 1월 새롭게 출시한 A6 시리즈의 경우 아수스의 기존 모델들과는 달리, 저렴한 가격대에서 최대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스펙 구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저렴하면서 쓸만한 데스크탑 대체형 노트북 PC를 찾는 사용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아수스가 인텔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고성능 그래픽 칩셋으로 성능을 대폭 강화하여 출시한 A6J 시리즈는 성능지수에 민감한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수스 A6Ja의 사양

아수스 A6Ja(이하 A6J)는 15.4인치 와이드형 액정을 탑재한 중형 모델입니다. 15.4인치 와이드 액정은 데스크탑 PC를 대체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위 모델인 리뷰모델의 CPU 는 듀얼 코어 방식, FSB 677MHz, 2MB의 대용량 캐시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는 인텔 코어 듀오 T2400(1.83GHz)이 장착되어 있어 데스크탑 PC 대용으로 사용해도 충분할 만큼의 퍼포먼스를 제공해줍니다. 이미 나파 플랫폼 출시 기사에서 설명드렸듯이 T2400 요나 프로세서에는 1.83GHz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CPU 코어를 두 개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방식의 프로세서식으로 보자면 1.83GHz +1.83GHz 방식의 CPU 두 개가 하나의 프로세서 칩에 내장된 형태로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메인보드는 나파 플랫폼에 새롭게 적용되는 INTEL 945PM 칩셋입니다. 이 제품 역시 모델명은 바뀌었지만 개념은 인텔 915칩셋과 동일합니다. 즉 그래픽 코어를 통합하고 있는 GM 칩셋과 그래픽 칩셋을 내장하지 않은 스탠다드형인 PM 칩셋으로 구분됩니다.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이 아수스 A6 시리즈의 사양에서 가장 마음에 들만한 부분은 역시 그래픽 칩셋 부분입니다. ATI의 최신 그래픽 칩셋인 라데온 X1600 칩셋이 사용되어 있는데요, X1600 칩셋은 하이엔드급 모델에 일부 채용되고 있는 고성능 칩셋입니다. 그래픽 메모리도 노트북 PC로서는 수준급인 256MB을 내장하고 있어 국내 사용자들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할만 합니다.

액정으로는 하드코팅 방식(Color Shine Display) 이 적용된 15.4 인치 WXGA(1280*800) 해상도의 TFT 디스플레이가 채용되었으며 하드디스크는 P-ATA 방식, 5400RPM 속도의 히타치 100GB 용량이 기본 부속되어 있습니다. 스펙 구성에서 P-ATA 하디드스크가 옥의 티입니다만 100GB의 용량이 어느정도 커버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 메모리는 DDR667 512MB이며 광학드라이브로는 슈퍼 멀티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무선랜으로는 나파 플랫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802.11a/b/g 규격의 Intel Pro/Wireless 3945ABG 모듈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802.11A/b/g 규격에 모두 대응하는 칩셋입니다. 나파 플랫폼부터 새롭게 지원되는 무선랜 모듈로서 기존 미니 PCI 슬롯 방식에서 PCI Express x1 슬롯 방식으로 변경되어 크기가 소형화되었고 전원 소비량도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블루투스 모듈도 탑재하고 있어 최상의 무선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멀티미디어 성능이 강조된 모델답게 액정 베젤 상단에 내장된 130만 화소의 웹캡과 마이크로폰으로 자유로운 음성/화상통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S/PDIF(광출력) 인터페이스와 OS 부팅 없이 오디오 CD 재생을 지원하는 Audio DJ 기능을 추가하여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인터페이스로는 외부 모니터 단자, 모뎀/랜단자, S-비디오 단자, PC 카드 슬롯, SD,MMC,메모리스틱(메모리스틱 프로) 공용 슬롯, 마이크 입력 단자, 광출력 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적외선 통신 포트, 4개의 USB 2.0 단자, 1394 단자 등을 지원합니다. 아수스A6Vm의 본체 사이즈는 길이 354 x 폭 284 x 두께 35.2(후면부) mm이며 무게는 약 3.2 kg입니다. 8셀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되며 2년간의 월드 워런티를 기본 제공합니다.

아수스 A6J는 사양에 따라 두 모델로 구분됩니다. 인텔 코어 듀어 T2400 프로세서와 라데온 X1600 칩셋,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 100GB 하드디스크 등으로 사양을 높인 상위 모델인 A6Ja와 인텔 코어 듀어 T2300 프로세서, 지포스 Go 7300 칩셋, 광학 콤보 드라이브, 80GB 하드디스크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하위 모델 A6Jc입니다. 출시가격인 상위 모델인 A6Ja가 200만원 내외(최저가격 198만원대)이며 하위 모델인 A6Jc가 150만원 내외(최저가격 153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수스가 새롭게 출시한 A6J는 지난 1월 출시된바 있는 A6V 시리즈와 동일한 케이스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외형적인 특장점은 A6J와 거의 동일하며 키보드, 액정의 해상력도 기존 모델과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A6J 리뷰는 지난 1월에 시행된바 있는 A6V 리뷰와 상당 부분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수스 A6J는 외형적인 다채로움보다는 ’심플함’이 강조된 외형을 보여줍니다. 짙은 회색과 블랙 컬러의 범용적인 매치와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플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아수스의 고급형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완성도까지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