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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노트북PC의 적 [발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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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 2003-06-10 오후 11:4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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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최신 센트리노 노트북에 탑재되는 다양한 모습의 쿨링시스템
'노트북PC가 더위를 먹는다?'
무더운 여름철 사람들이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 더위를 먹듯이 노트북PC도 한 여름 더위를 그냥 피해가지는 못한다.
노트북PC를 2～3시간 연속 사용할 경우 고질적 문제인 ‘발열’로 인해 상판과 하판의 온도가 40도를 넘나들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특히 한여름이면 ‘발열’은 시스템 자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불러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실제로 노트북PC 전문 포털사이트 노트기어(www.notegear.com)가 최근 저발열, 저전력 설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센트리노 노트북 5종을 벤치마크테스트 한 결과 3시간 연속 사용시 상판은 최고 37.8도, 하판은 46.9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이 뜨거워질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크게 저하되는 것이다.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 메인보드, 칩셋등이 발열로 인해 정상적인 연산을 못하게 되면 각종 실행오류, 장치인식오류, 시스템다운 등이 발생해 몇 시간 공들인 작업내용이 한번에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
노트북PC업체들도 냉각에 최적화된 설계와 히트파이프, 쿨링팬을 이용한 듀얼냉각 방식을 도입하는 등 발열방지를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원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그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트북PC를 좌우가 넓게 트이고 표면이 단단한 책상위 등에 놓고 사용하기를 권한다. 특히 푹신한 소파나 침대위 등은 노트북의 열배출구를 막아 고발열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또 냉각매를 이용한 ‘방열시트’나 쿨링팬 등이 부착된 ‘알루미늄 방열패드’ 등을 별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노트북PC 발열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김정민 노트기어 수석연구원은 “최근 많은 PC업체들이 첨단 기술을 이용해 노트북PC의 발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그러나 아직까지 기술로 막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 스스로가 주의를 기울려 쾌적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제일경제,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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